27살.114위 러시아의 아슬란 카라체프(Aslan Karatsev)의 돌풍이 점점 커져 태풍이 되어가고 있다.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예선 통과 후 그랜드슬램 본선에 오른 카라체프가 2월 14일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캐나다 간판 20번 시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과의 대결에서 1.2세트를 내주며 패패 위기에 몰렸던 카라체프는 2.3.4세트를 이기며 대 역전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프로 생활 중 5세트 경기를 해볼 기회가 없었던 카라체프는 경기를 마친 후 피곤한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로 혈투 끝에 8강에 오르며 호주오픈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서브와 범실이 없는 풀레이가 장점인 카라체프는 2013년 프로 데뷔 후 투어 타이틀이 하나도 없으며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도 예선 2, 3회전에서 탈락한 무명에 가까운 선수다.
호주오픈 8강에 올라 그간 본인 총 상금($618,354)과 비슷한 상금 약 6억원을 단번에 확보한 카라체프는 도미니크 팀 VS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관련 있는 글
- 살아있는 복식의 전설 44살 로한 보파나, 마이애미 마스터즈 복식 우승..통산 26번째 타이틀
- 복식 천재 38살 시에 수웨이, 인디언웰스 마스터즈 여자복식 우승..37번째 타이틀..여자복식 1위 등극
- 22살 레헤츠카, 치치파스 이기고 인디언웰스 마스터즈 8강 진출..전성기 맞은 야닉 시너와 대결한다.
- 테니스화에 숨겨진 과학
- 162cm 파올리니, 카린스카야에 극적인 역전승하며 생애 첫 1000시리즈 우승
- 불꽃 스트록 펼친 17살 폰세카, 브라질 500투어 8강 진출
- 거칠것없는 21살 정친원, 두바이 1000시리즈 8강 진출..1위 시비옹테크와 대결
- 알카라즈, 리오 500투어 경기중 부상으로 기권
- 남자 테니스투어 대회가 인기있는 이유 6가지
- 야닉 시너, 로테르담 500투어 우승..홍성찬은 인도 챌린저에서 아쉬운 준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