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세계랭킹 3위인 34살 라파엘 나달이 로마 마스터즈 대회에서 1위 노박 조코비치를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이번 우승으로 이 대회 10번째, 마스터즈 통산 36번째 우승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나달은 한국시간 5월 17일 새벽에 열린 결승에서 1세트를 접전 끝에 7-5로 승리한 후 2세트를 1-6으로 내주었다. 3세트 2-2에서 두번의 브레이크 위기를 극복한 나달은 이어진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4-2로 앞서나갔고 6-3으로 승리했다.
코트에는 나달의 아내와 여동생 등 가족이 코트에 나와 차분하게 응원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나달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나만의 리듬으로 경기를 운영한것이 우승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이어지는 파리 마스터즈에 참가 할 예정이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2020년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19살,폴란드의 이가 슈비온택이 체코의 카롤리나 폴리스코바를 2-0(60.60)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