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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와이프하고 같이 쉬는 날이다.
이런날은 아이들도 없고 둘이서 뽀뽀하기 정말 좋은 날이다.
때마침 눈도와주니 분위기도 좋다.

전에는 무조건 와인이었지만 요즘은 막걸리도 좋다.
나이가 먹을대로 먹어서 그런가?????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평소같으면 학원에 가야할 아들놈이 감기에 걸려 아프다고
쓰러져 버렸다.

허걱....

아들은 감기약을 먹고 자기방에서 잠들어 버렸다.
딸아이는 공부방으로 가고....

와이프하고(어떤분이 와이프스윙이라고 썼던데 와이퍼스윙입니당)
우리는 밖은 아직 환하지만 새우깡을 안주 삼아 막걸리를 한잔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파스타?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아무때나 보고싶은 프로를 볼수가 있다..
그래서 줄거리 상관없는 드라마 파스타 1회를 VOD로 틀어서
보면서 막걸리 잔을 기울였다...

파스타의 달인...

내가 처음 먹어본 파스타는 봉골레....

피렌체에서 봉골레를 처음 먹어봤다...
짜장면만 먹던 내가 처음먹어본 스파게티....

아마 1992년쯤이던가...
회사에서 대리로 승진하고 이태리 첫 출장이었던것 같다..
피렌체에서 5일동안 있으면서 페더러의 나라 스위스도 넘어갔다오고
다빈치의 벽화 최후의 만찬도 보면서 감격도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은것은 파스타 였다...

봉골레...

피렌체에 있는 아주 작은 식당이었다.
테이블은 한3개쯤 될까...
그때 처음 먹어본 이테리 음식이 봉골레다...
스테이크 나오기전에 나오는데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맛..
짜장면뿐이 모르던 내가 올리브 오일에 마늘향을 본것이다.
그리고 파스타 이름이 봉골레라는 것만 알고 서울로 왔다...
.......................
.......................

와이프하고 막걸리를 기울이면서 파스타를 보다보니
파스타가 먹고 싶어 졌다...
특히 파스타 중에 봉골레...
봉골레는 내가 만든 경력이 한 15년이상 된다.
조금만 더 있으면 20년...
매일 만들지는 않지만 정말 먹고 싶을때...그리고
특별한 모임이 있을때 봉골래를 만든다...

오늘은 막걸리를 한잔하면서 파스타를 보다보니
외이프도 나도 봉골레가 먹고 싶어졌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스파게티면이 너무 모자라다...
나는 처음으로 SM마트에 전화를 걸었다.(요즘은배달도잘해줘요)
"마쥬앙 화이트한병,스파게티면500g짜리 하나,바지락 살아있는걸로
두봉지 보내주세요..."

봉골레 레시피...

봉골레 파스타의 가장 포인트는 조게다...
살아 있는 바지락을 써야한다..
요리의 성패는 재료가  50% 좌우하고 나머지는 정성이다.
지금은 바지락이 제철이라 가격도 싸고 조게 씨알도 굵다.

우선 한쪽에선 면을 삶고 면이 익는동안 마늘을 깐다...
마늘을 다까고 나면 채를 써는데 넉넉히 써는게 좋다...
넓은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루고 적당한 온도가 될때까지 가열한다.
잠시후 채썬 마늘을 넣고 올리브오일에 마늘향이 충분히 우러나게
복아준다...
그리고 싱싱한 바지락을 넣고 드라마 파스타처럼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서 팬을 흔들어준다..
3븐쯤 지나면 조개들이 입을 반쯤 벌린는데 이때 화이트와인을
적당량 부어준다...
이때쯤이면 내가 와인을 두잔쯤 하게 되느데..그래서 봉골레를
더 좋아 하는것 같다.
조개에서 육수가 흘러나오고 마늘과 와인..바지락향이 어울릴쯤
옆에서 삶고 있던 면을 건져 물기를 뺀후 팬에 넣고 버무려준다.
소금..후추...마즈막 파슬리....

와인을 한잔 곁들인 와이프...
자기들은 왜 마실게 없냐는 아들과 딸...
그리고 보기만해도 행복한 나...
오늘따라 맛있게 됐다...

복식은 테니스코트에만 있는게 아닌것 같다.
우리가족은 혼합복식이다..
남자둘 여자둘...
테니스의 복식처럼..
우리는 집에서도 실수는 한 과정이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더블폴트는할수 있다...

중요한것은 더블폴트를 하고나서 그다음에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것 같다...
서로간의 폴트를 이해하고 감싸준다면 코트에서도 승리하고
가정에서도 승리할수 있을것이다...
  




  • 이광주 03.18 00:58
    음...따뜻합니다~~^^
  • yamato_ 03.18 16:02
    너무 먹음직스럽네요~
  • kimjongwoo 03.18 17:07
    비빔국수가생각납니다,,,어쩔수없는한국사람???
  • 이춘성 03.19 15:41
    가정은 혼합복식조 공감합니다. 우리의 혼합복식조는 늘 핀잔만 주는데...
  • 강산에 07.15 14:38
    좋네요
  • 지짱 05.22 17:15
    필력이 대단하시다.

    테니스 기술분석도 그렇지만
    글의 내용이 눈에 영상으로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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