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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킴 클리스터스와 기쁨을 나눈 할렙 
  

세계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이 만인의 응원을 받으며 그랜드슬램에서 마침내 우승했다.

할렙은 1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필립 샤트리에코트 만원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롤랑가로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슬론 스티븐스(미국,10위)에 대역전극을 펼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대회시작부터 시모나의 우승을 바라던 많은 팬들은 이날 1세트 3대6으로 시모나가 내주자 이번에도 비운의 준우승자가 되리라 보았다.


심지어 시모나가 2세트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당하면서 0대2로 벌어지자 그랜드슬램 우승과 인연없는 세계테니스여왕으로 여기게 됐다.

늘 작은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라 체면을 유지하고 자리를 지켜야 된다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시작한 것은 2세트 1대2에서부터 였다. 시모나는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하고 역전의 고삐를 잡았다. 

수비가 아닌 공격으로, 이기고 있을때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전세를 뒤집었다. 2세트 6대4로 이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시모나는 기세를 몰아 3세트 5대0으로 달아나며 세트스코어 2대1로 마무리했다.


2시간 3분동안 3-6 6-4 6-1의 롤러코스터를 탄 시모나는 마침내 세계 1위로 그랜드슬램 우승자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결승 전날밤과 달리 이번에  숙면을 취했다는 시모나는 "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며 "조국 루마니아로 돌아가 박수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기사=테니스피플 파리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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