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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박 조코비치

전 세계1위 노박 조코비치가 8강에 오르면서 조심스레 우승이라는 단어를 그에게 붙이는 현지 언론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롤랑가로스 데일리 리포트 격인 'LE QUOTIDIEN'은 조코비치에게 여러 지면을 할애해 그의 부활을 예고했다. 어쩌면 3년전 우승을 다시 할 수도 있다고까지 언급했다.


특히 조코비치가 스페인 페르난도 베르다스코를  2시간 25분만에 6-3 6-4 6-2로 이기자 그의 부활이 확실시되고 경우에 따라 결승 진출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조코비치가 만일 8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마르코 세치나토를 이기고 4강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도미니크 팀 둘중의 하나를 제치면 결승이다. 결승에선 나달이 기다릴 것이다.  


조코비치가 결승까지 가는데 마르코, 즈베레프, 팀 세선수는 상대해볼만하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고기맛을 알듯 그랜드슬램 결승도 가는 사람이 간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클레이코트에 강한 스페인선수들을 주로 만나 경기를 했다. 베르다스코가 제일 힘들었다"며 "그 결과 클레이코트에서 많은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베르다스코의 포핸드 공격을 이겨낸 것과 4시간 을 뛴 지구력에 대해 조코비치는 흡족해 했다.


나달이 필립 샤트리에 코트 표면이 지난해 보다 미끄럽다는 것에 대해 조코비치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경기를 한다며 무던함을 나타내기도 해 컨디션이 아주 좋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조코비치는 즈베레프에 대해 "정신적으로 그랜드슬램이 다른 토너먼트와 다른 점을 이해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며 "즈베레프는 톱 플레이어를 잇따라 이기고 올라오고  지난 1년동안 3개의 마스터스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3일 롤랑가로스 남자 16강전에서 예상과 달리 벨기에의 다비드 고팽이 이탈리아 마르코에게 패해 탈락했을 뿐 알렉산더 즈베레프, 도미니크 팀, 노박 조코비치가 예측결과와 동일하게 8강에 올랐다.  남자부는 큰 이변이 없었다.


하지만 여자부에선 카자흐스탄의 유리아 푸틴세바가 체크의 바보라 자라보바 스트리코바를 이기고 8강에 진출했고 미국의 슬론 스티븐스 역시 스트로크가 졸은 에스토니아의 콘타 베이트를 이기고 8강에 올랐다.


남자부 1~10번 시드 중 8명이 건재하지만 여자 1~10번 시드 중 5명이 있다. 


한편 4일 경기에서 세레나 윌리엄스와 마리아 샤라포바가 16강에서 만나 자존심 대결을 한다. 세레나가 승률 52.7%를 갖고 있어 박빙의 혈전이 될 것이다.  4일 여자 16강전에서 할렙, 가르시아, 무구르사가 생존할 지 결과가 기대된다. 



남자부 16강전 잔여 경기는 나달, 케반 앤더슨, 칠리치,델 포트로가 무난히 8강에 오을 것으로 보인다. 


케빈 앤더슨과 디에고 세바스티안 슈워츠만(아르헨티나)의 16강전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어떻게 다윗 슈워츠만이 골리앗 앤더슨의 강서브와 높은 곳에서의 타점을 이겨낼 지 흥미롭다. 


칠리치와 포그니니의 경기도 재밌을 것으로 보인다. 교과서적인 테니스 칠리치와  경기중 90%이상 진지하지 않은 포그니니가 과연 그랜드슬램 8강을 갈지 흥미진진하다.


포그니니는 3회전에서 카일 에드먼드와 경기를 하면서 반에서 1등하는 모범생 이미지이 에드먼드를 데리고 놀았다시피했다. 드롭샷 자주 넣고 가끔 번개같은 스트로크로 대결하면서 5세트 만에 승리를 일궈냈다. 


에드먼드가 밤새 공부하는 노력형 1등 학생이면 포그니니는 시험전날도 공부안하고 놀다가 시험장에서 눈치껏 평소 소양으로 시험보는 선수와도 같았다.  에드먼드의 포핸드를 몇번 받아내고 네트 대시해 칠려면 쳐보라는 식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에드먼드는 포핸드 하나만으로 포그니니를 당해낼 수가 없었다. 


존 이스너와 후안 마틴 델포트로의 16강전은 서브 대결로 보인다. 승률은 델포트로가 약 70%로 압도적이다.   
 

 

▲ 남자 8강

 

▲ 여자 8강

기사=테니스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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