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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취재 7일차. 아시아가 테니스의 변방임을 절감하는 가운데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가 유일하게 살아남아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니시코리는 중세시대 토너먼트의 일부로 진행된 기병 두사람이 창으로 대결하는 마상창시합(馬上槍試合, 프랑스어: Joste 주스트)의 일본 대표 사무라이 격으로 프랑스오픈(프랑스 파리 / 5월 27일 ~ 6월 10일 / 클레이코트) 에 출전한 니시코리는 6월 1일 단식 3회전에서 프랑스의 질 시몽(65위)을 3대0(6-3 6-1 6-3)으로 이겼다.  


니시코리는 막심 자비에르, 브느와 페르에 이어 3경기 연속 프랑스 선수 상대로 승리했다.


18번 쇼코트에서 열린 이날 시몽과의 경기에서 니시코리는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좌우로 상대 선수를 끌고 다니면서 1세트부터 앞서나갔다. 20개 이상의 랠리를 하면서 브레이크를 한 니시코리는  손쉽게 1,2세트를 획득해 낙승을 예고했다. 3세트도 니시코리가 먼저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대0 스트레이트 승을 거뒀다.


대회 참가한 아시아 대다수 남녀 선수들이 16강 이전에 탈락한 가운데  니시코리가 승승장구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8번 코트를 3분의 2 이상 좌석을 메운 일본인의 응원속에서 니시코리는 못 받는 볼이 없을 정도로 견고한 수비와 결정적인 위너를 터뜨렸다. 누구를 만나도 이길 것 같은 기술을 지녔다. 


니시코리가 승승장구하는 이유 첫번째는 포핸드 크로스 샷이 사이드라인을 살짝 묻고 나가 라인 엄파이어도 번번히 아웃 콜 할정도로 예리했다.  니시코리가 볼 자국 확인 요청을 하면 모든 판정은 니시코리에게 유리하게 났다.


질 시몽은 번번이 니시코리의 볼이 '인'으로 판정난 것에 대해 체어 엄파이어에게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할 정도로 니시코리의 샷이 절묘했다.


둘째, 니시코리는 브레이크 포인트때 과감한 백핸드 다운더라인을 성공시켜 톱 플레이어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셋째, 흔히 동양인이 세계 테니스계에서 상위권에 들어가는 것이 어려운데 니시코리는 유럽의 체격 좋은 선수를 상대로 빨리 치고 좌우로 갈라치기를 하면서 자리를 잡았다.


넷째, 니시코리는 상대 볼의 대부분을 사정권 안에서 처리하려 했고  부상이전보다 스핀업이 덜 된 볼을 구사해 승리를 일궈냈다.  


다섯째, 니시코리는 가능하면 베이스라인에 바짝 붙어 임팩트했다.


니시코리는 "긴 랠리를 펼친 끝에 승리를 거뒀다"며 "한 세트도 주지않고 속전속결로 끝내길 바랬다"고 말했다.


4년연속 롤랑가로스 16강에 진출한 니시코리는 포핸드가 일품인 도미니크 팀 (오스트리아,7번 시드)와 대결한다. 니시코리가 도미니크 팀의 과다할 정도로 큰 스윙의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얼마나 잘 요리할 지 기대된다. 


만약 니시코리가 도미니크 팀에 이어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이길 수 있을 지도 주목거리가 아닐 수 없다. 

 

 

▲ 니시코리는 16강전에서 도미니크와 만난다. 이를 넘어서면 8강에서 즈베레프-푸이유(또는 카차노프) 승자와 격돌한다. 예상으로는 즈베레프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기사=테니스피플 파리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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