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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오픈 예선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이덕희

 

 

▲ 이덕희는 올해 프랑스오픈 예선에서 두번이나 이겨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벌이고 예선 통과를 못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대회장으로 이동해 프랑스오픈 럭키루저로 본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만약 이덕희가 서울챌린저와 김천 그리고 부산챌린저에서 8강까지만 공히 갔어도 랭킹을 올렸다면 RG 본선에 갈 수도 있었다. 가정이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지고도 이긴 선수가 10명이나 발생하는 이색 현상이 나타났다.


해마다 롤랑가로스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선수의 사인을 받아 본선에 출전시키는 럭키루저 제도가 있다. 본선 대진표가 발표된 상황에서 본선 1회전 선수가 경기전에 기권을 하면 그 자리에 예선 마지막 경기 패자 가운데 럭키루저로 사인을 한 사람이 출전한다. 그들을 행운의 패자라고 한다.  


이번에 1회전도 하기 전에 총 10명의 럭키루저가 발생했다


본선 선수 빅토르 트로이츠키와 닉 키르기오스 등이 대진표 나온 상황에서 1회전 경기도 하기 전에 기권해 럭키루저 자리가 10개나 나온 것이다. 


본선 상금 받는 행운의 주인공은 누굴까. 시몬느 볼레리(이탈리아,130위) 루벤 베멜먼스(벨기에,111위) 유르겐 조프(에스토니아.138위) 세르지 스타코프스키(우크라이나,129위) 피터 폴란스키(캐나다,125위) 오스카 오트(독일,157위) 모하메드 사파트(이집트,182위) 마르코 투르게리티(아르헨티나,190위), 즈데넥 콜라(230위, 체크)가 롤랑가로스 행운의 본선 땅을 밟았다.  


예선 결선 패자 16명 가운데 절반이상이 본선에 오른 셈이다. 비록 랭킹은 낮지만 아쉽게도 이덕희(242위)는 챌린저 대회 출전하느라 파리를 일찍 떠나 기회를 못잡았다.

25일 프랑스오픈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3세트 매치포인트를 먼저 잡고 타이브레이크에서 패한 이덕희에게는 럭키루저 기회가 없었을까?  예선 마지막 16경기 가운데 16명이 예선 통과자 자격으로 올라가고 남은 선수 16명 가운데 이덕희는 럭키루저 사인을 하고 순서를 기다렸으면 프랑스오픈 본선출전 기회도 생길 뻔 했다. 


대회 본부에서는 3차 예선 라운드에서 상위 6위 패자 (ATP 순위에 따라)에게 잠재적 행운의 패자 자리를 부여한다.  이 선수들은  언제든지 코트에 들어가기 위해  매일 아침 럭키루저 출석표에 서명해야한다. 


루벤 베멜먼스, 시몬느 볼레리, 모하메드 사파트(Mohamed Safwat) 등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모하메드 사파트는 이집트 선수로 프랑스오픈 센터코트인 필립 샤트리에에서  4번 시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경기를 하는 행운을 누렸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더할 나위없는 경험을 했다.


27일 아침 단 한 명의 선수만 심판 사무실로 사인을 하러 갔는데 그 선수가 모하메드 사파트다.  출전 대상자중 상위 랭커인 인도의 프라네시 구네스바란(Prajnesh Gunneswaran,183위)은 이탈리아 비센자 챌린저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떠나 프랑스오픈 본선 기회를 놓쳤다. 


출석부에 사인만 했으면 됐었다. 곤칼로 올리비에라(221위), 후안 이그나시오 론데로(172위,아르헨티나) 도 마찬가지다. 


닉 키르기오스가 부상으로 1회전 기권하자 그 자리는 아르헨티나의 마르코 투르게리티(190위)가 차지했고 2만 유로를 출전수당으로 받는다.  예선 마지막 경기때 상금 2만 유로를 받은 것은 통장에 이미 넣고 본선 1회전에 출전자 수당 절반인 2만 유로를 추가로 받는다.  


프랑스오픈 대회본부에선 1회전 자동 출전자중 부상으로 기권한 경우 규정에 따라 1회전 상금의 절반을 받는다. 


럭키 루저(Lucky loser)는 녹아웃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스포츠 대회에서 예선 마지막 라운드(round)에서 패해 자력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대회 시작 이후 본선에서 부상 등으로 인한 기권자가 나와서 그 기권자 대신 본선에 합류하게 되는 선수를 일컫는 스포츠 용어이다. 흔히 테니스에서 주로 쓰인다. 


럭키 루저는 일반적으로 본선 드로에서 기권한 선수 자리에 대신 들어가게 된다. 럭키 루저는 본선에서 모든 선수가 첫 경기를 시작하기 이전에만 인정되며 그 외의 경우에는 기권자의 상대 선수는 부전승으로 처리된다.


ATP 대회에서 럭키 루저로 본선에 올라간 선수가 대회 우승자가 된 경우는 드물다. 1990년 네덜란드 오픈에서 프란시스코 클라베트가, 1991년 상파울루 대회에서 크리스티안 미니우시가, 그리고 2008년 자그렙 인도어 대회에서 세르히 스타호우시키가 우승한 것이 최근의 사례이다. 


1978년부터 2009년까지 총 6명의 선수가 럭키 루저로 ATP 대회 본선에 진출하여 우승했다.


도덕성 논란과 규정 변화 테니스에서 럭키 루저로 본선에 합류할 선수를 결정하는 규정은 다음과 같다: 예선 마지막 회전에서 탈락한 모든 선수 중 ATP 랭킹(남자) 또는 WTA 랭킹(여자)이 높은 순서대로 럭키 루저로 결정될 우선권을 갖는다. 


드물게 예선 마지막 회전 탈락자 수보다 많은 기권자가 본선에서 나올 경우 예선 마지막 회전 이전 회전의 탈락자들 중 랭킹이 높은 순서대로 럭키 루저로 결정될 우선권을 얻는다.


2005년 윔블던 예선 마지막 회전에서 미국의 저스틴 짐멜스톱과 스위스의 조르주 바스틀의 경기 당시, 예선 마지막 회전에서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였던 짐멜스톱은 예선 2회전에서 얻은 등 부위의 통증을 이유로 바스틀과의 경기 시작 전에 미리 경기를 포기하기로 마음먹고 이를 의도적으로 상대 선수에게도 알렸다. 


그는 기권하더라도 럭키 루저로 본선에 진출하게 될 것이 거의 확실했지만, 대회 운영위 측은 최소한 한 게임만이라도 경기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더불어 등 통증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했다). 짐멜스톱은 결국 본선에서 안드레 애거시가 기권함에 따라 럭키 루저로 본선에 진출, 본선 3회전까지 진출하여 오스트레일리아의 레이튼 휴이트에게 패했다.


럭키 루저로 본선에 진출하게 될 것을 미리 예상하고 예선 마지막 경기를 미리 포기해버린 짐멜스톱의 이러한 행동은 일반적으로 도덕적이지 못한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어떤 선수라도 그와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무리해서 마지막 예선 경기를 뛸 이유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다시 말해, 예선 마지막 회전에서 럭키 루저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한 상위 랭킹의 선수는 상대 선수에게 의도적으로 져줄 가능성이 상존한다. 여기에는 위의 사례에서와 같은 선수의 부상뿐만이 아니라, 개인적인 친분 관계는 물론 금품 거래까지 개입될 소지가 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한 직후, 그랜드 슬램 대회에 새로운 규정이 도입되었다. 2006년부터 그랜드 슬램 대회 본선의 럭키 루저는 예선 마지막 회전에서 패한 최상위 랭킹 선수 4명 중에서 무작위로 추첨하여 뽑게 되었다. 


럭키 루저가 될 가능성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랭킹이 높은 선수도 예선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게 되고, 이로써 예선의 경쟁을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유지하려는 의도이다. 단, 이 규정은 다른 모든 대회에까지 적용되지는 않는다. (자료 출처: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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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선 결승에서 패해 짐 싸서 집에 가려다 혹시 몰라 심판실에 들러 본선 출전 기회를 얻은 이집트 모하메드 사파트(182위). 센터코트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1회전을 했다

기사.사진=테니스 피플 파리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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