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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좀 바빠서 사이트에 잘 들러보지 못했습니다.  혹시라도 재미없고 미진할 뿐인 제 글을 기다리신 분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왠지 오늘 귀가 가려운 느낌이 들어서 사이트에 들어와  봤는데. . . 아니나 다를까 최혜랑님께서 질문글을 올려주셨군요. 이미 여러 분들께서 좋은 제안들을 해 주셨는데, 저도 여기에 몇 마디 보태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은 비슷한 이야기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설명해 보는 것 이상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좀 길 것 같아서 답글로 올립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워낙 좋은 글들이 사이트에 이미 많이 올라와 있고, 사람들마다 이론들이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가능하면 안 올리려고 합니다만. . .  기왕 질문이 들어왔으니 한번 조심스럽게 답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혜랑님께서 답을 원하시는 문제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제 방식으로 약간 변형해서요. 


첫째, 베이스라인 근처에서 날아오는 스트로크를 컨트롤된 발리로 반구하는 문제,


둘째, 스매시의 확률을 높이는 문제. 



발리 문제에 대하여

맞발리는 그럭저럭 되는 편인데 스트로크 대 발리의 랠리는 좀 힘겹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맞발리가 ‘경기중’에 발리 대 발리의 랠리를 뜻한 것이라면, 맞발리를 그리 어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훌륭한 운동 신경을 지녔다는 증거입니다. 경기중의 맞발리는 그야말로 본능/자극 반응의 대결이지요.  맞발리는 이론이나 폼을 생각하고 말 겨를도 없이 날아오는 볼에 라켓이 나가야 하니까요.  

한편, 만약 ‘연습으로써’의 맞발리라면  좀 상황이 다릅니다. 두 사람이 적당한 간격으로 마주보고 서서 발리로 랠리를 하는 상황은 경기중에 하게 되는 랠리와는 좀 다릅니다. 


경기중에 마주치게되는 발리 볼은 서로 득점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강하고 어려운 코스의 볼이 오고갈 가능성이 크지만, 발리 연습중에 하는 맞발리는 상대방이 발리로 반구하기 좋도록 느리고 쉬운 코스의 볼이 (주로는 큰 포물선을 그리며) 오갈 것입니다. 


연습 맞발리가 실전과는 다르다고 해서 영양가 없는 연습이냐 하면 물론 아닙니다. 연습 맞발리를 통해 발리의 터치 감각을 향상시키고, 볼의 길이와 방향에 대한 컨트롤 감각을 익힐 수 있으니까요.  


시간 날 때마다 연습 맞발리를 해보세요. 포핸드 발리대 포핸드 발리, 백핸드 발리 대 백핸드 발리, 포핸드 발리 대 하프 발리 등등. . . 재미있습니다. 실제의 네트를 사이에 두고 연습하면 더 좋지만 아니라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벽을 파트너로 발리 연습하는 것도 좋습니다. 1M 정도의 거리에서 빠른 속도의 발리 벽치기도 해 보시고, 2-3M 정도의 거리에서 약간 누르며 밀어주는 감각을 가미해서 발리 벽치기 연습도 해보시고, 백 발리와 포 발리를 번갈아서 치는 연습도 해 보시고, 하프 발리 연습도 해보세요.  


글이 삼천포로 빠질 기미가 보이지요^^ 이 쯤에서 맞발리 이야기는 거두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갑니다.
  

베이스라인에 서서 친 그라운드 스트로크 대 발리의 랠리가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하셨습니다. 이게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랠리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우선, 발리를 충분히 길게 칠 수 있어야 할 것이고, 둘째로 어떤 피더 샷이 오더라도 원하는 방향으로 발리 방향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혜랑님께서는’짧게 떨어지거나 튕겨나가 아웃되거나 네트에 걸리곤’ 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씀하셨지요?



발리 스윙 메커니즘상 포워드 스텝이(즉, 앞 발의 착지가) 볼 임팩트보다 먼저 이뤄지게 되면 라켓 헤드가 너무 빨리 떨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이 발리의 경우라면 에러 마진이 큰 관계로 (설사 발리가 좀 짧게 되더라도) 상관없이 샷을 성공시킬 수도 있지만, 아닌 경우에는 볼이 네트에 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혹은 네트에 걸리는 것을 피하려고 라켓을 조작하면서 팔꿈치가 몸에서 너무 떨어져버려서 컨트롤을 잃게 되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해결책은 로우 발리 메커니즘으로부터 요령을 배우는 것입니다. 로우 발리는 무릎을 충분히 굽히고 자세를 낮춰준 후 볼이 들어온 방향으로 그대로 나갈 수 있도록 죽 밀어주는 (하이 발리 경우 보다 각이 적은) 폴로드로우를 가미해야 합니다. 폴로드루우가 볼의 깊이를 결정합니다. (발리의 폴로드로우는 라켓의 회전/스윙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면의 각도가 유지되면서 라켓이 볼 방향으로 그대로 따라가주는 것입니다.)  


이 때 컨트롤의 안정성을 위해서는 전진 스윙간에 (즉, 석고처럼 딱딱하게 굳혀진  라켓과 팔목 그리고 팔꿈치까지의 부분이 상박(어깨부터 팔꿈치)을 통해 몸에 매달린채로 몸의 전진에 따라 약간의 시차를 두고 전진하는 와중에) 팔꿈치가 몸에서 너무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팔의 스윙보다는 몸의 전진을 통해 볼을 맞춘다는 느낌으로 쳐야 합니다. 


볼을 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몸을 먼저 밀고(그라운드 스트로크와는 달리 몸을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몸의 무게를 이동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팔꿈치는 몸에 최대한 붙어 있는(특히 포핸드 발리의 경우) 상태에서 라켓 면을 유지한 채로 자연스럽게 발리가 이뤄집니다.  볼의 좌우 컨트롤은 팔꿈치가 가슴 앞의 어느 지점까지 가느냐에 따라 이뤄집니다.   


백핸드 발리의 경우도 몸을 먼저 밀고 (가능하면) 팔꿈치가 몸에서 너무 떨어지지 않은채로 슬라이스 면을 유지하면서 상하향 궤적으로 라켓을 움직입니다. 백핸드 발리의 경우 느낌은 사과 껍질 깎는 느낌은 절대 아니고 그렇다고 덮는 느낌도 아니고 슬라이스 면으로 눌러주다가. . .  


마지막에 날카롭게 베면서 라켓을 빼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칼질을 참으면서 지긋이 밀어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


중구 난방입니다만 요약해 보겠습니다.

그라운드 스트로크 대 발리의 랠리를 위해서는 발리의 깊이와 컨트롤이 모두 필요한데


1) 깊이를 위해서는 폴로드로우를 끝까지 해주고 (그라운드 스트로크 폴로드로우와는 달리 라켓을 회전 운동 없이 볼 나가는 방향으로 그대로 전진시켜주면 이게 바로 발리의 폴로드로우입니다),


2) 컨트롤이 불안하다면 팔꿈치가 몸에서 너무 떨어지지 않았는지를 점검하고, 스윙이 몸의 전진은 소홀히 한 채 팔의 전진만으로 이뤄지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하고 (발리는 팔 스윙 없다고 편하게 생각하셔도 됩니다. 


몸부터 전진하고 팔은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라켓면의 각도를 유지하면서 몸을 따라 앞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 . ), 스텝-인과 무게 중심 이동 없이 라켓만 뻗어서 발리하려는 습관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상박을 끈으로 몸에 고정시켜 놓고 발리 연습하는 사진을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납니다. ^^


어떤 사람은 발리 할 때 머리를 앞세워서 볼이 오는 방향으로 돌진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머리 먼저’의 습관은 팔 스윙이 아니라 몸의 무게 이동을 중심으로 해서 발리를 수행하는 습관을 들이는데 유용한 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가지 공히 발리 컨트롤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습법인 것 같습니다.  요체는 라켓을 가능하면 몸에서 떨어뜨리지 말고, 몸의  움직임 위주로 발리하는 것을 통해 컨트롤을 높여보자일 것입니다.  


스매시 기본 체크 포인트

다음은 스매시인가요?


질문이 좀 너무 광범위한 관계로 혜랑님께 꼭 적합한 답변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냥 일반론 수준에서 스매시 관련 체크 포인트를 몇 가지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기본적인 수준의 요소들이겠지만 의외로 기본을 탄탄하게 갖춘 사람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기본만 잘하면 고수 소리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1. 볼은 눈 앞에서 잡아요.


서브도 마찬가지지만 모든 머리 위에서 이뤄지는 샷의 첫번째 기본은 볼을 머리 앞쪽에서 때려야 한다입니다. 


초심자들 혹은 중상급 동호인들 중에서도 볼을 머리 앞쪽이 아닌  바로 위에서 때리는 습관을 지닌 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컨트롤도 어렵고 파워도 없습니다. 볼이 뜨는 순간 저 볼은 결코 내 머리 뒤로 넘어가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각오로 볼을 머리 뒤나 바로 위가 아닌 앞쪽에서 잡으려고 노력하세요. 얼마나 앞쪽으로 타점을 잡을 것인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최소한 서브 넣을때 보다는 몸과 마음이 편한 지점이어야 할 것입니다. 스매시는 분명히 서브보다 쉽습니다. 자유자재로 다리를 써서 움직이면서 타점을 잡아도 되니까요.  볼은 (혹은 스매시 타점은) 다리로 잡습니다. 



2. 준비 자세에서 몸은 옆으로 확실하게 틀어주세요.


서브 넣을 때 몸을 튼 상태에서 시작하듯이 스매시도 마찬가지 입니다. 몸통을 옆으로 튼 상태에서 왼 팔을 볼 방향으로 향하면서 타점을 가늠함과 동시에 잔걸음으로 최종 타격 위치를 조정하세요. 


의외로 이게 제대로 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스턴 포핸드 그립으로 스매시 할 거 아니라면 반드시 몸을 먼저 트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타점 다 잡아놓은 상태에서 늦게사 몸을 틀고 스매시하려고 하면 애써 잡아놓은 타점 다 흐트러집니다. 힘쓰기도 힘들구요. 볼이 뜨면 일단 몸통은 옆으로 틀고, 한 팔은 볼의 위치를 향해서 뻗고, 라켓을 든 팔은 (백스윙 없이 바로) 귀 옆으로 (정확하게 귀 옆일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파워 포지션은 조금씩 다르고 파워 포지션에서 라켓끝의 방향도 반드시 일정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동호인의 경우라면  라켓 끝이 땅바닥을 향해 있어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편하기만  하다면요.) 가져가세요. 


물론 발의 움직임과 동시에요.  스텝은 정답이 없습니다. 스스로 가장 편한 스텝을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스매시 타격 순간 직전까지 잔발 스텝이 (정식 용어로는 셔플 스텝) 분명히 있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바람, 스핀, 혹은 경험 부족 등의 요인으로 인해 볼 예측은 타격 순간에 이를때까지 끝까지 지속적으로 조금씩 수정됩니다. 


이 수정량이 바로바로 잔발을 통해 위치 수정에 반영되야 합니다. 설사 100% 위치를 잡았더라도 제자리에서 종종걸음 하세요.  예? 폼이 안난다구요? 제 보기에는 멋있기만 하던데 ^^
  
3.  뒷 걸음이나 옆걸음이 아니라 앞걸음에서 때려요


한 번 세 가지를 직접 실험해 보세요.  앞걸음에서 때릴 때가 가장 쉽습니다. 가장 빠르고 쉽게 거리 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볼이 뜨면 어슬렁거리면서 대충 물러서면서 스매시 하면 되겠지 하다가는 망합니다. 뒷걸음질 스매시는 난이도가 높아서 제대로 힘을 쓰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치고 나서 사후 동작도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옆걸음도 마찬가지 입니다. (최소한 옆이나 뒷걸음이 아닌) 앞걸음중에 스매시를 할 때 비로소 밸런스를 어렵지 않게 유지하면서 볼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앞걸음에서 스매시를 하는 것이 가능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대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서 손해 볼 일은 없습니다. 


그러려면, 역시 발을 좀 고생시켜야 합니다. 볼이 떠서 머리 뒤로 넘어갈 것 같으면 사이드 스텝, 크로스오버 스텝 같은거 전혀 신경쓰지 마시고 일단 뒤로 확실하게 돌아서서 냅다 뛰세요.^^ 


큰 걸음으로 서너 걸음 언저리이면 아마 충분할 것입니다. 이 지점부터 몸을 옆으로 틀고, 라켓을 귀 옆으로 가져가고, 왼 팔을 볼로 향한 채로, 잔걸음을 통해 조금씩 전진하면서 앞걸음 스매시를 해 보는 겁니다. 몸은 좀 더 힘들더라도 확률은 확실히 올라갈 것입니다.

4. 점프는 왜해요?


샘프라스는 점프 스매시를 합니다. 게다가 점프할 때 두발이 가위차기 모션으로 엇갈리는 것도 아니고 제자리서 서전트 점프하듯이 뛰어오릅니다. 


이거 스매시 이론에 완전히 벗어난 겁니다.  따라 하면 안되는 겁니다. 이건 샘프라스니까 하는겁니다. 그리고 당신은 샘프라스가 아닙니다. 


저는 거의 ‘절대로!’ 점프 스매시를 하지 않습니다.  설사 뛰어오르더라도 스윙의 결과로 몸이 자연스럽게 끌려 올라가는 정도만 뛰어오를 뿐이지 그 이상은 아닙니다. 제자리에서 높이 뛰어 올라야만 볼을 잡을 수 있는 경우라면 저는 차라리 미리 뒤로 충분히 물러선 후에 앞걸음 스매시를 시도하는 쪽을 택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안정적인 볼 컨트롤을 위해서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한 선생님은 테니스 경기중에 꼭 점프 스매시를 하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그냥 때려도 될 볼을 꼭 폴짝 뛰어올라서 때립니다. 제 눈에는 전혀 멋있지 않고 우스꽝스럽기만 했습니다. 에러 가능성 높아지지, 에너지 소모 많아지지, 어설픈 폼으로 자세 망가지지 . . . 뭐 장점이 별로 없습니다. 


혹시라도 스매시 할 때 점프하는 습관이 있는 분이 계시다면 샘프라스도 은퇴한지 오래이니 이제 점프하지 마세요.^^
  
5. 볼이 뜨는 순간 라켓은 이미 귀 옆에 있어야 해요.


기본입니다. 위에서 설명했으니 더 설명이 필요없지요? 귀 옆의 파워 포지션에서 라켓 끝의 방향은, 동호인이라면,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는 것 같다고 제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저의 경우는 볼을 향하는 팔과 라켓을 든 팔의 모양이 전방 볼 방향 하늘을 향한 ‘ㄷ’ 모양으로 대충 나오는 편입니다만. . . 


라켓을 어깨에 걸친 상태로 대기하는 자세로도 (파워는 좀 손해볼 수 밖에 없겠지만) 얼마든지 안정적인 스매시를 때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저는 자신에게 편안한 준비 위치로 라켓을 재빨리 가져가야 한다는 점만 강조합니다. 스매시는 파워가 아니라 안정성이니까요.  

6. 세게 치지 말고 길게 치세요.


세게 치려고 하면 팔뚝에 불필요하게 힘이 들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결과는 볼이 네트에 박힙니다.  스매시는 대부분의 경우 첫 서브의 약 70%의 힘이면 충분합니다. 스매시는 조금 길게 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로브로 올라오는 볼에 스핀이(톱스핀) 먹었거나 아니면 바람의 영향으로  볼이 급격하게 짧아지는 경우라도 조금 긴 코스를 노린 스매시 스윙을 했다면 네트에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에러 마진이 커진다는 말입니다.  

7. 스매시 가능한 볼은 반드시 스매시 하세요. 


설사 스매시가 강하지 않더라도 스매시 가능한 로브가 올라오면 반드시 (설사 위력이 좀 약하더라도) 스매시 해주는 모습을 상대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매시 가능한 볼을 수비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좋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를 다 떠나서, 약해 보이는 스매시라도 강해보이는 그라운드 스트로크보다 상대방이 받기 어렵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써 놓고 나니 하나마나한 소리들 같습니다. ^^


끝으로, 


자신의 플레이를 직접 보는 주변의 고수님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역시 최선일 것입니다.  



  • 이선민 04.24 11:01
    답변을 통해서 너무 귀중한 것을 배운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가지 궁금한점은 발리의 타점을 몸 앞에서
    만들어야 강한 발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몸이 먼저 나가고 라켓이 따라오는 느낌이 발리의 힘을
    죽이지는 않는지 궁금합니다..

    실전에서는 역시 너무 타점을 앞에 잡으려다가 면이
    열려서 공이 앤드라인 아웃되는 적이 너무 많은데

    물론 실전에서 확인해 봐야 하겠지만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싶네요.
  • 페더러를꿈꾸며 04.24 11:31
    뒷걸음이나 옆걸음이 아니라 앞걸음으로 때릴려고 노력한다는 TIP~
    편하게 스윙을 할수 있을듯.. 좋은 조언인것 같습니다.. 한번 해봐야지~
  • freelancing 04.24 12:13
    이선민님/ 당연히 발리의 타점은 가능하면 항상 몸 앞에서 잡아야 합니다.

    '몸이 먼저 나가고 라켓이 따라오는 느낌'이라는 표현이 좀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어보이는군요.^^

    테니스에서 볼에 힘을 싣는 원리는 '원형 관성(angular momentum)'과 '직선 관성(liniar momentum)'이 있는데, 발리는 이중에서 거의 '직선 관성'만을 사용합니다.
    원형 관성은 특히 요즘 유행하는 오픈 스탠스의 강력한 포핸드 그라운드 스트로크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차이와 특성들에 대한 구구한 설명들은 제쳐두고, 직선 관성이 '정교한 컨트롤'에 유리하다는 점만 일단 강조하겠습니다.

    발리는 직선 관성을 주로 사용하지만 약간의 추가적인 파워 소스가 필요합니다.
    뻣뻣하게 라켓을 들고 날아오는 볼쪽으로 달려가는 것만으로는 힘있는 발리는 불가능합니다. 즉, 약간의 가속도를 붙여서 볼에 힘을 더 싣는 기술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기술을 말로 표현하려고 한 것이 바로 '라켓이 따라나오는 느낌'입니다. 몸의 무게 이동과 라켓을 든 팔뚝의 전진(회전이라기 보다는 전진입니다. 팔꿈치가 몸에서 약간 떨어진 발리 준비 상태 [이 때 라켓은 오른쪽 어깨 위, 몸 뒤에는 벽이 있으므로 라켓이 몸 뒤로 가는 일은 없슴]에서 가슴팍으로 달라 붙는 상태까지의 짧은 순간이 바로 팔뚝의 전진이 의미하는 것입니다)에 약간의 시차를 둠으로써 라켓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라켓이 몸 뒤로 가는 일은 전혀 없습니다.

    '몸이 먼저 나가고 라켓이 따라오는 느낌'으로 발리를 하면 발리의 힘이 죽는 것이 아니라 발리의 힘이 강해집니다.

    오해가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테니스를 치는 것보다 테니스를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임덕령 04.24 23:30
    언제보아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이선민 04.25 04:21
    가슴팍까지 달라 붙는 상태라는게 이해 하기 쉽네요.
    물론 포핸드 발리의 경우겠죠. 그럼 백핸드 발리에서 직선 운동은
    어떠한 감각인가요? 너무 직선운동이 지나치면 면이 오픈되고 몸
    앞쪽이라는 것이 몸중심에서 네트방향으로 앞쪽인지 궁금하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한계령 04.27 16:31
    역쉬 감사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많이 듣지만 왜 그렇게 실천이 어려운가요?
    근데 저는 오프라인에서는 댓글 달기화면이 안 보입니다. 알려주세요.
  • 김기영 05.04 12:40
    정말 훌륭한 말씀입니다....
    열심히 새겨듣고 열심히 즐테하겠습니다..^^*
  • 김미경 06.18 08:48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스매시때에 폴짝 뛰었다가 네트에 때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빨리 고쳐야 겠네요.
    레슨을 받지않아 자세가 많이틀어졌는데 잘 배우고 갑니다.
  • 페더러를꿈꾸며 04.04 09:25
    <P>읽고 또 읽고, 다시봐도 훌륭한 내용입니다. </P>
    <P>아마 발리에 관해 설명한글들 중 가장 좋은 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P>
  • 두모기 07.25 14:12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발리 스매시 또한 슬라이스에까지 적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모든샷에 자신감이 생길것 같네요 ^^
  • 전명선 11.26 17:44
    이글을 이해하고 실천할수 있는 저의 테니스 실력에 감사 할따름입니다, 바로 프리랜싱님 같은 훌륭한 지도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고맙습니다.
  • 김홍배 08.14 17:08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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