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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Jan 17, 2017

[호주오픈 ] 새로 바뀐로고를 보면 - 현장에서 본 호주오픈 첫날

Atachment
첨부 '7'

  

호주오픈 로고가 새로 바뀌었다. 하루종일 보다 보니 한글의 자모 ㅅ, ㅇ을 연상시켰다.


영문자로 오스트레일리아 오픈에서 A와 O를 따서 젊은 감각으로 만들어 선보였다.  한글 자모 같아서 친근감이 들었다.  그런데 종일 보다보니 우리나라  버스 광고판에서 자주 보던 우송대의  로고 'ㅇ ㅅ ㄷ'가 생각났다.


이번 호주오픈에서 바뀐 것은 로고만이 아니다. 경기장 분위기가 싹 바뀌었다. 컨셉은 그저 아무나 와서 놀고 마시고 즐기라는 것이다. 흔한 아디다스, 나이키 티셔츠라도 하나 사려면 매장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지난해 티셔츠 팔뚝에 국기와 이름 이니셜을 새겨주던 라코스테 매장은 프랑스로 철수했는지 흔적도 없다. 그자리에 식음료코너와 프랑스오픈에 있던 편한 관람 의자, 거의 누워보다시피하는 의자들이 코트 곳곳에 놓여져 있었다.


스포츠브랜드 상품대신 호주오픈 자체 PB상품이 많아졌다. 자잘한 스폰서는 대폭 줄어들어 경기장내 기업 로고가 많이 사라졌다. 기아차와 같이 큰 금액을 대는 굵은 스폰서들만 자리를 잡았다.


따라서 이번 호주오픈부터는 협회가 주관이 되는 대회조직위원회가 큰 잔치를 직접 관장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호주오픈은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가 아닌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시드니에서 호주오픈을 가져가려 수차례 시도하지만 호주테니스협회가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의 큰 후원에 대회 이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아무튼 맥주한잔에 9.5호주달러, 햄버거와 감자칩 세트가 16달러 등 만만찮은 식음료 가격을 책정한 먹을거리 장터가 이번 호주오픈 대회장의 진풍경을 이루고 있다. 
 

  

  

  


경기는 첫날인 16일에 참가자 절반의 선수가 짐을 싸고 호텔에서 방을 뺐다.

남녀 단식 각각 128드로 가운데 64드로씩에서 승패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호주시간 밤 12시 가까이 끝난 페더러와 유르겐 멜처의 경기가 하이라이트였다. 첫날 센터코트가 자정까지 꽉찬 경우가 있었을까 할 정도로 관중석은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황제의 귀환도 귀환이지만 언제 어떻게 무슨 일이 생겨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센터코트내 가족석에 있는 페더러 아내 미르카의 표정이 편치않아 보였다. 1세트 어렵게 따고 2세트를 페더러가 내줄 때 5세트가봐야 경기 결과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했고, 페더러의 공이 라인을 벗어날때마다 탄식 소리가 울려 퍼졌다.


결국 3,4세트 페더러의 서브가 작렬하면서 왕은 무사히 귀환했다. 경기당일 조간신문은 온통 페더러로 도배했다. 페더러의 버킷 리스트 임무 완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들 했고 페더러는 올해 호주오픈에 참가하면서 여러차례 우승한 다른 해와 달리 뭔가 다른 느낌을 받고 있다는 고백을 털어놓았다.


우리의 유망주 이덕희에 역전승한 알렉산더 부브릭은 본선 1회전에 올라 16번 시드를 3대 1로 이기고 2회전에 올라 실력이 예사롭지 않음을 보였다.


일본 선수들이 대거 첫날 등장해 도이 미사키와 나라 구루미가 어려운 경기를 했고 니시코리는 겨우 이겼다.   니시코리의 잘하고 못하고가 후원하는 윌슨의 입장에서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니시코리 영향으로 일본내 윌슨 제품의 점유율이 높아가면 중국, 한국에 대해 미국 본사에서 요구하는 기대가 크지 않은데 일본 시장이 니시코리 성적 저하로 줄어들면 그 유탄은 한국과 중국으로 날라간다고 한다.그래서 니시코리의 활약이 아시아 시장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기대했던 루이사 치리코는 캐나다 유지니 부샤르에게 0-6 4-6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4번 시드 시모나 할렙도 힘좋은 미국의 셸비 로저스에게 3-6 1-6으로 패했다.


우리나라 요넥스 점장님들이 호주오픈 대회장을 찾아 요넥스 후원선수인 스탄 바브링카 경기를 관전했다. 바브링카와 같은 복장으로 차려입고 열렬히 응원한 결과 5세트 3대 4에서 바브링카는 힘을 받아 뒤집었다. 4-6 6-4 7-5 4-6 6-4.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였다. 상대선수 클리잔의 포핸드를 현장에서 본 투어단은 황홀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 즈베레프. 19살 24위. 독일. 리틀 페더러

  


 취재 후원=장호테니스재단,아머스포츠코리아,전현중테니스교실



기사=테니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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