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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Jul 10, 2018

아시안은 [찻잔 안의 태풍]인가 - 니시코리만 윔블던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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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건이 특정한 상황에 태풍처럼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실제로는 그 위력이 약해서 그 일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경우에, 이를 ‘찻잔 안의 태풍’으로 비유한다.


일본의 니시코리가 아시아 넘녀 통틀어 유일하게 윔블던 8강에 그것도 처음진출했을 뿐  기대를 모은 다른 선수는 탈락했다.


니시코리 케이는 9일 윔블던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예선 통과자인 라트비아의 에르네스트 굴비스에게 4-6 7-6<5> 7-6<10> 6-1로 이기고 베스트 8에 합류했다. 일본 남자 선수가 윔블던에서 8강에 오른 것은 95년 마츠오카 슈조 이후 처음이다.


니시코리는 "1세트를 잃고 2,3세트 타이브레이크를 한 힘든 경기였다"며 "두 타이 브레이크를 어떻게해서든 잡은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니시코리는 경기 초반 오른쪽 팔꿈치를 치료하는 등 메디컬 타임을 사용했다. "니시코리는 "차분히 치료하면 경기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베스트8 이라는 벽을 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니시코리는 8강전에서 윔블던에서 세번 우승한 전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와 4강 진출을 가린다.


여자단식에선 대만의 시수웨이가 솔로바키아의 도미니카 시불코바에 4-6 1-6으로 패해 아시아여자 유일 16강 선수로 머물렀다.


1세트 4대5, 0-30 시수웨이의 서브게임에서 중국 체어 엄파이어 장주안이 실수해 리플레이 게임을 0-40로 판정하면서 10분간 경기가 중단되고 슈퍼바이저가 0-30 리플레이 게임으로 오버룰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전까지 시소게임을 하며 팽팽한 창과 방패 싸움이 순식간에 허물어졌다. 1세트 시수웨이의 패배로 끝나자 18번 쇼코트의 관중 상당수가 빠져나갔다.


남자단식 16강전 매킨지 맥도널드(미국)도 밀로쉬 라오니치(캐나다)의 강서버에 눌려 3-6 4-6 7-6<5> 2-6으ㄹ 패해 더 이상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 남자단식에서 잔디코트의 빠른 표면 특성상 시속 220km대 서브를 구사하는 강서버들이 승승장구하며 8강까지 무난히 진입했다. 여자단식 또한 스트로크에 무게가 실린 선수들이 8강에 올랐다. 


특히 1번 시드 라인을 타고 8강 까지 오른 라트비아의 엘레나 오스타펜코는 밸라루스의 알렉산드라 사스노비치에 7-6<4> 6-0으로 이긴 뒤 복식 경기를 기권해 단식 우승으로 목표를 정조준했다. 오스타펜코는 시수웨이를 이긴 시불코바와 4강 진출을 다툰다.

 

 

▲ 시수웨이가 1세트 4대5 0-30에서 심판 판정에 억울해 하며 볼퍼슨을 끌어안고 울고 있다

 

 

▲ 중국계 맥도널드 매킨지가 강서버 라오니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기사=테니스피플 윔블던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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