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인디언웰스 마스터즈 대회 16강전에서 승리하며 생애 처음으로 마스터즈대회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에 열린 경기에서   파블로 쿠에바스(34위,아르헨티나)를  2-0(61.63)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라 랭킹포인트 180점과 상금 약 1억7천만원을 확보했다. 


실시간 세계 랭킹도 23위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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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의 백핸드(사진제공=테니스 피플) 정현의 투핸드 백핸드는 세계 정상급이다. 수비와 공격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백핸드는 정현 경기력의 핵심 축이다.


정현은 1세트에서 쿠에바스의 주무기인 강한 스트록을 안정적으로 리턴하며 장기인 포핸드 죄우 공격을 이어갔고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성공했다. 


쿠에바스는 앵글이 많이 나는 위력적인 원핸드 백핸드로 정현을 공략했지만 빠른발과 한층 성숙된 정현의 경기력을 막아내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첫 맞대결이고 쿠에바스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서 박빙의 승부가 될거란 예상은 빗나갔다. 


정현은 2세트에서도 본인의 서비스와 스트록을 자신있게 구사하며 5-0까지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쿠에바스의 멋진 수비에 막혀 5-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7번의 매치포인트 끝에 8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정현은 세계랭킹 1위 페더러 VS  샤르디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경기를 하게된다.


페더러가 8강에 진출한다면 호주오픈 4강전에  이어 다시한번 정현 VS 페더러 빅 매치가 성사되게 된다.


정현의 8강전 경기는 케이블 스포츠 채널인 스카이 스포츠에서 생중계 예정이다.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 함께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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