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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Dec 05, 2017

이덕희는 호주오픈 예선 출전권 확보- 인도네시아 퓨처스 우승 2017 대미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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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가 개인 통산 11번째 퓨처스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올 시즌을 기분좋게 마무리 했다. 


이덕희(19세 • 현대자동차 • 서울시청)는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술탄 호텔 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F8 퓨처스(총상금 2만 5천 달러) 단식 결승에서 인도의 프라즈네시 군네스와란(28세 • 256위)을 최종 세트스코어 2-1(6-3, 4-6, 7-6<6>)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승리로 이덕희는 개인 통상 11번째 퓨처스 우승을 기록해 국내 남자 테니스 선수 최다 퓨처스 우승 기록을 달리고 있다. 



이덕희와 군네스와란의 맞대결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6년 두 번의 맞대결에서 이덕희가 모두 패하며 상대전적 0대2로 열세였으나 이날 승리했다.



첫 번째 세트에서 이덕희는 게임스코어 2-2상황에서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는데 성공하며 경기를 리드했고, 본인의 서브게임을 착실히 지키며 첫 세트를 선취했다.


상대 추격에 두 번째 세트를 4-6으로 내준 뒤 이덕희는 마지막 세트에서 상대와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덕희는 타이브레이크 1-4 상황까지 몰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5-5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한 이덕희는 기세를 몰아 상대를 몰아붙였고 최종 세트스코어 2-1로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이덕희는 "오랜만에 퓨처스 대회에 출전해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프리시즌 기간 착실히 다음 시즌을 준비하여 더욱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덕희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2017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퓨처스와 챌린저를 오가며 투어 선수로 가능성을 보인 이덕희는 올해 챌린저 대회에 집중 출전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예선 최종라운드에 진출한 바 있으며, 4월에는 ATP 랭킹 130위를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덕희는 이날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21점을 추가해 랭킹을 200위 초반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되어 내년 1월 열리는 호주 오픈 예선 출전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지난해 호주 오픈 예선 최종라운드까지 진출한 바 있는 이덕희는 이번 우승의 여세를 몰아 호주 오픈 본선 진출을 노릴 예정이다. 


더불어 2018 시즌에서 이덕희는 챌린저 첫 우승과 함께 본격 ATP 월드 투어 선수로의 활약도 기대된다.

한편, 이덕희는 4일 귀국해 휴식을 취한 후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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