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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배우겠습니다.

  과거 테니스를 정식으로 배우지 않고 엉성한 자세로 마구 치다가 팔꿈치 통증이 계속 느껴지던 차에 하던 일까지 바빠져 거의 6년간이나 치지 못했죠. 그러다가 올해부터 다시 테니스를 시작했습니다. 레슨을 3개월 째 받고 있는데 테니스가 정말 배우기 어려운 운동이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운동 신경이라면 누구보다도 자신이 있었는데 레슨 과정 하나하나가 왜 그렇게 힘들기만 하는지. 조그만 동작 차이에도 공은 왜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지 원. 어렵고 힘들기는 하지만, 마구 치던 때와 달리 레슨을 통해 테니스의 오묘함에 빠져들면서 요즘은 날마다 머리 속이 온통 테니스 생각뿐입니다.

  다만 걱정인 것은 백 드라이브와 백 발리 연습을 하면서 또 다시 팔꿈치 통증이 느껴진다는 겁니다. 이게 바로 그 유명한 '테니스 엘보'인가요. 어떤 분은 테니스 엘보는 통증이 앞쪽에서 시작해 뒤쪽으로 돌아나가는 것이므로 엘보는 아니라고 하는데, 그럼 이 통증은 무언지?

  또 하나 안타까운 것은 레슨을 받을 때는 잘 되다가도 경기장에만 들어가면 새가슴이 되어 공을 힘있게 보내지 못하고 자신없이 자꾸 톡톡 건드리게 된다는 것이죠. 그 때문에 어떨 때는 너무 열이 받습니다. 꾸준한 연습으로 동작이 몸에 완전히 익도록 하는 수밖에 없겠지요.

  하여튼, 이곳에서 선배님들의 좋은 경험과 조언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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