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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열린 어깨의 의미.. 상체의 회전력을 이용하지 못하는 스윙

경기를 마치고 나서, 이런 얘기를 듣을 때가 있습니다.
"아니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은가봐. 어깨(왼쪽)가 너무 빨리 열리면서 스윙이 되는데"

어깨가 빨리 열렸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어깨회전이 너무 빨리 되었다는 것입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이런 스윙은 [어깨회전 따로 팔스윙 따로 되는 스윙]을 말합니다)

이것이 왜 안 좋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보통 포핸드스트로크를 할 때
직진운동뿐 아니라 회전운동도 하면서 스윙이 됩니다.
상체회전을 할 때의 모습을 보면, 상체가 20도쯤 회전이 될 때 팔꿈치가 허리 앞쪽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고정을 합니다. 그러면서 상체회전은 계속 됩니다.

팔꿈치를 허리의 오른쪽이 아닌, 그보다는 약간 앞쪽에 고정하는 이유는
그 위치여야만 상체회전으로 생긴 파워가 팔로 전달되기 쉽습니다.

만약 팔꿈치가 허리의 오른쪽에 고정된다고 하면(일정한 거리를 두고),
아마도 상체회전에 의해 생긴 파워가 전달되는 비율은 위의 경우보다는 떨어질 것입니다.

또 하나 살펴볼 것이..
왜 20도쯤 회전이 되었을 때 팔꿈치의 고정이 되느냐를 보면,,
백스윙시에 팔꿈치는 상체의 뒤에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상체회전없이 먼저 팔꿈치를 앞으로 이동후 고정하고 회전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상체는 약간의 회전을 하면서 회전초기에 팔꿈치를 앞에 고정하면 그만큼 리드미컬한 스윙이 가능합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어깨가 빨리 열렸다는 것은, 왼쪽어깨 회전이 빨리 되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팔꿈치의 고정위치가 적절치 못해서(약간 뒤쪽), 그 상체회전의 파워를 사용하지 못했기때문에
임팩트시에 파워를 공에 전달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포핸드스트로크는 팔꿈치를 받치고 친다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이 받치는 위치를 잘못 설정하여 뒤쪽으로 하게 되면,,
어깨회전을 해 보았자 그 힘을 제대로 사용하지는 못합니다.
(팔꿈치를 받치는 위치가 뒤쪽이면,, 남들이 보았을 때 어깨가 빨리 열린 느낌이 듭니다)

이런 현상이 가장 잘 나타나는 경우가 높을 공을 칠 때입니다.

높을 공을 칠 때는 아무래도 팔꿈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받쳐서 친다는 느낌이 적게 듭니다.

받쳐서 친다는 느낌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상체의 회전으로 생긴 파워를 이용하가 쉽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높을 공을 칠 때는 상체의 회전을 잘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프로선수들이 하는 스윙은 회전을 하면서 회전초기에 팔꿈치고정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잘 되지 않아서 어깨가 빨리 열리는 느낌이 들면,,
차라리 고정을 먼저 하고 상체회전을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인 듯 합니다.

어쨌든 팔꿈치는 양쪽허리를 연결한 선보다 앞에 고정되어야 상체회전으로 생긴 힘을 이용한 스윙이 가능합니다.
그래야 어깨가 빨리 열리는 스윙도 많이 억제됩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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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3'
  • 애거시짝퉁 08.12 15:48
    어깨가 빨리 열리는 가장 큰 원인은..
    백스윙후에 왼쪽어깨가 확실히 돌아가지 않아서 입니다.
    그 결과 양어깨와 네트가 이루는 각이 90도가 되지 못하고, 70~80도를 이루어서,,
    포워드스윙을 할려고 하면, 상체는 이미 15도정도 회전된 상태에서 시작하므로
    (백스윙시에 라켓을 등뒤에 올려 놓고 하는 스매싱과 비슷한 현상이 생깁니다. 그만큼 서브에 비해서는 파워의 손상은 어쩔 수 없습니다)
    왼쪽어깨가 약간만 회전을 해도, 어깨가 빨리 열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게다가 오른팔꿈치가 위치할 곳도 멀기에(상대적으로) 팔꿈치를 허리 오른쪽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임팩트전까지 회전을 조금밖에 못할 뿐더러, 팔꿈치 고정을 뒤에 해서 얼마되지 않는 힘도 전달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 결과 팔 자체의 파워로 스윙을 하는 경우는 많아집니다.

    백스윙시에 양어깨가 네트에 수직이 될 정도로 왼쪽어깨를 회전해 주면, 위와 같은 현상은 생기지 않습니다.
    (최진철님이 강조하신 [유니턴]의 진가가 여기서도 유용)

    양쪽어깨를 네트에 수직이 아닌 80도 정도의 회전을 한다고 생각되면,,
    포워드스윙시에 상체회전을 하기전에 팔꿈치를 허리앞에 고정하고 회전을 시작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더라도 회전력과 직진력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포스만땅 08.13 16:03
    참 좋은글입니다. 포핸드의 일관성을 위해 반듯시 습관화 해야할 포인트 같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도 팔꿈치가 허리라인 뒤에 위치해 임팩트가 되면 자세는 물론 파워 기타 모든것이 꼬이더군요. 모든 샷이 그리 되면 차라리 원인분석이 쉬울텐데 중요한 포인트에 한두개씩 그러다 보니 한동안 원인도 모르고 포핸드가 안된다고 고민 고민하다 동영상과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교정작업에 들어갔더니 정말 놀랄 만큼 다른 샷이 나오는걸 발견했습니다. 짝퉁님의 글같은 경험을 최근에 해서 그런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지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애거시짝퉁 08.13 22:27
    포스만땅님도 경험으로 느끼셨군요.
    이론도 경험으로 맞다는 것(이론을 적용해 보았을 때)을 느끼야만 자신의 것이 되는 듯 합니다.
    아니면 이론으로만 남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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