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기) 테니스트레이너

주말에만 테니스를 하게 되면서 느끼는 것이,,
테니스 참 안 느는 운동이네요.

마음만은 잘 될 것 같은데, 기존에 알고 있던 감각도 잊어버리는 듯 합니다.
(작년에는 시간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계속 늘더만 ^^;;)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테니스트레이너'라는 상품을 보게 되었는데,
집에서 스윙연습은 좀 되겠다 싶어서(답답한 마음에), 판매하는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직원분이 시타용 기구를 보여주며 한번 해 보라고 해서,
10분정도 쳐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끝에 공이 달려 있고, 치게 되면 일직선으로 들어갔다가, 스프링에 의해서 반사되어 원위치 되는 기구입니다.

사진만 보았을 때는 치면 들어갔다가 원위치되는 기구인 줄 알았는데,
좀 더 복잡한 기구였습니다.
(이와 같은 원리이면 권투의 샌드백같이 단순한 연습용으로밖에 안되겠지만)

임팩트 되었을 때
공에 전달된 힘이 공이 연결된 막대기?와 같은 방향이면,, 그 방향으로 쭉 들어가지만
공에 전달된 힘의 방향이 막대기방향하고 다르면 마찰력이 크게 작용해서 공이 그 방향으로 조금밖에 들어가질 못합니다. 그래서 되돌아오지도 않습니다.

공의 높이에 따라 다르게 조절해서 해 보았습니다.
배꼽 높이로 공을 조절하고, 연결된 막대기(공이 나갈 방향)는 약간 경사지게 조절해서도 해 보고
어깨 높이로 공을 조절하고, 연결된 막대기른 수평에 가깝게 조절해서도 해 보았습니다.

해 본 결과,,
막대기 방향으로 힘이 전달되지 않았을 때는 역시나 공이 약간밖에 전진하질 않았습니다.

대략 10분을 쳐 보니, 3가지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1
공 높이에 따라 공이 나갈 방향은 거의 정해져 있는데,
이 기구로 쳤을 때 그 방향으로 힘이 전달되는지 안되는지는 본인이 알 수 있습니다.

2
스윗스팟에 맞는지 알 수 있음
임팩트때 라켓면에 오는 충격이, 그량 공을 칠 때보다는 약간 더 있으므로,,
스윗스팟에 맞지 않았을 때는 그립이 돌아가게 됩니다.
익숙하게 되면, 스윗스팟에 맞추는 감각을 익힐 수 있을 듯 합니다.

3
팔로 치는 스윙이 지양될 듯
이 기구로 팔로 치는 스윙을 했을 때는 방향이 맞다고 해도 힘이 실리지 않아서 제대로 반사되지 않았습니다.
체중이 실렸을 때만(기구 특성상 본인이 느낄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반사가 되었습니다.
(팔이 아닌 몸으로 치는 비결중 하나는 상체회전전이나 초기에 팔꿈치를 옆구리 앞에 붙이고 회전하면, 회전관성력이 팔에 느껴집니다. 어떤 분이 이걸 '트리거'타법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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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광고 글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량 시타기로 봐 주셨으면 합니다.
실제 시타를 해 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아서 소개를 해 보았습니다.

저는 그량 샀는데,
임대도 된다고 합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시면 한달 임대해 보고 사셔도 될 듯 합니다.


http://www.tennistrainer.co.kr/index.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