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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켓자체의 느낌과 타구감
    럭실론 알루파워 자동 52, 가죽그립교체, Dampener없이 348g.
    비슷한 스펙의 투어형 라켓보다 훨씬 가벼운 스윙웨이트를 가지며,
    스윙스피드나 조작성 등이 뛰어나고 장시간에도 중량에 대한 부담이 없음.
    리퀴드메탈과 인텔리젼스의 중간 정도 되는 타구감을 보임.
    이는 알루파워 특유의 타구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거라 생각됨.
    볼이 살짝 찌그러졌다가 빠르게 튀어나가는 느낌이 아주 좋으며,
    100sq.in의 헤드사이즈로 인해 다른 투어형 라켓들에 비해 볼응집력은 약간 떨어짐.

2. 파워
    스윗스팟은 충분히 넓고, 파워 또한 아주 만족할만한 수준임.
    하프스윙-풀스윙으로도 충분히 강한 볼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강한 볼에 밀리는 경우가 거의 없고, 타점이 늦어도 커버 가능함.
    빠른 볼에 대한 순간적인 대응이나 밸런스가 약간 무너지는 상황에서
    컴팩트하게 때려치는 스윙도 부담없이 구사할 수 있음.
    다만 헤드사이즈로 인해 파워가 약간 분산되거나 볼이 조금 더 밀려나가는 느낌이 있음.

3. 컨트롤
    다른 것도 마찬가지겠지만 컨트롤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수준의 문제.
    하지만 코스의 선택은 부담없이 이루어짐.
    다만 부담없이 이루어지는 것에 비해 정교한 맛은 조금 떨어지는 느낌.
    라인을 노려 친다고 가정했을 때 방향은 거의 정확하게(아주 편한 스윙으로..) 잡히지만
    정확히 라인을 찍는 경우와 라인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확률을 7:3이나 6:4 정도로 보면 됨.
    (이는 다소 과정이 있을 수 있는 예에 불과한 것이니 참고바람)

4. 스핀
    매우 우수함.
    이는 오픈패턴에서 오는 특성이기도 하지만 눈에 띌 정도의 스핀량을 보임.
    높은 볼의 톱스핀이나 네트를 넘어서 빨려들어가는 스핀이 많은 얕은 샷을 구사하는게
    아주 용이함. 그만큼 많은 근력도 요구하지 않음.

5. 포핸드
    가장 만족할만한 부분.
    플랫드라이브강타, 헤비톱스핀, 커버샷이나 블록 등 모든 샷이 수월하게 이루어짐.
    다만 플랫강타의 경우 약간씩 코스를 벗어나는 경우가 있음(날리는 경우는 거의 없음).
    이는 큰 헤드사이즈, 오픈패턴에서 오는 문제라고 생각되며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일 수 있음.

6. 백핸드
    흔히 하는 말로 2% 부족한 느낌.
    정교한 맛이 떨어지는 가장 큰 기술 중 하나.
    다운더라인의 경우 이런 느낌이 자주 드는 편임.
    슬라이스는 묵직하다기보단 빠르게 뻗는 느낌이 강하며 약간씩 길어지는 경향이 있음.
    원핸드보단 투핸드백핸드를 사용하는 플레이어에게 강하게 어필하지 않을까 싶음.

7. 발리
    역시 편안하게 구사할 수 있으며 이는 조작성에서 기인함.
    반발력도 좋고 라켓자체의 중량 때문에도 그만큼 수월함.
    슬라이스의 경우처럼 묵직하게 깔려나가기보단 빠르게 코스로 뻗어나가는 느낌이 강함.
    커버능력 좋음.

8. 서브
    퍼스트의 경우 약간씩 벗어나는 경향이 있음.
    빠르긴 하지만 라켓중량에 비해 조금 가벼운 느낌.
    세컨서브의 구사가 편안하고 수월하게 이루어지며 스핀이나 각도 또한 만족할만한 수준.
    
9. 특이한 점
    분명 350g 가까이 나가는 라켓중량에도 불구하고 보통의 래디컬과 많이 다르지 않은 중량감.
    그만큼 중량에 대한 부담이 없음.
    반발력이 좋지만 그렇다고 날리는 볼도 많지 않음(라켓자체가 볼을 잡아주는 느낌).
    하지만 가끔 라켓을 잡고 있는지 어떤지 느껴지지 않을 때가 많고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문제지만 볼을 칠 경우에도
    볼을 제대로 치고 있는건지 어떤지 감각이 무뎌질 때가 있음.
    이런 특이한 점의 장점은..
    라켓이 좋아서 내 실력보다 좀 더 나은 샷이 나오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는 점.

10. 엉터리 같은 부연
    투어형을 선호하지만 항상 부담을 느꼈던 사람들에게 어울리며
    원핸드보다는 투핸드백핸드플레이어에게 어울리며
    사핀보다는 애거시에게 어울리며
    서브앤발리어보다는 베이스라이너에게 어울리며
    하드보다는 클레이에 어울리며
    이스턴이나 웨스턴보다는 세미웨스턴에 어울리며
    단복식 어느 경우에도 어울리며
    정파에도 어울리지만 사파에도 전혀 무리가 없는 라켓.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