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본문 바로가기


자신보다 강한 선수와 테니스 게임을 해야!

테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게임을 잘 하고 싶은 욕망은 끝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초보자일 경우에는 고수들의 게임을 관전하면서 감탄을 하고 자신도 저런 고수와 같은 선수가 될 것을 다짐한다.


그러나 테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고수가 그렇게 쉽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터득을 하게 된다.

테니스뿐만이 아니고 우리의 인생사가 다 그렇고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듯이 최고가 되는 길은 절대로 쉬운 길이 아니다.


쉽다면 누구나 다 고수가 되고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천부적으로 타고 태어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피나는 노력이 없이는 결코 고수의 반열에 올라설 수가 없을 것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리 한국축구가 4강에 올랐다.


이는 주최국이라는 이점도 있었지만 명장 히딩크라는 감독이 이었고 히딩크 감독은 연습 게임에서 강한 상대와 시합을 했다.


5:0으로 지더라도 강한 나라와 시합을 하여 선수들을 강하게 키웠고 그 결과는 빛나는 월드컵 4강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테니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자신보다 강한 선수와 게임을 해야 한다.


클럽이나 동네에서 항상 자신보다 약한 상대와 게임을 하여 항상 승리를 거두며 이러한 승리에 도취되어 있는 선수들이 있다.


이런 선수들은 발전성이 없으며 동호인대회에 출전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일반 클럽에서 고수들과의 게임을 한번 하는데도 쉽지는 않다.


고수들은 자신 보다 더 실력이 좋은 고수들과 게임을 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초보자들은 자신 보다 고수인 사람들과 게임을 하기는 쉽지 않음을 깨닫는다.

고수들과 게임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수들이 하는 게임을 보면서 전략을 탐색하는 것도 중요하다.


위기 상황에서는 어떻게 볼을 처리하고 상대의 강한 볼을 다시 상대를 제압하는 고도의 테크닉과 기술들을 보면서 배우고 터득한다.


초보자들은 고수들과 게임을 한번 해 보고 싶어 고수의 주변을 서성거리며 레슨도 받고 고수가 불러 주길 기다린다.


그런데 1년이 지나도 고수가 한번 게임을 해 주지 않는다면 고수가 출전하는 대회에 나가면 된다.

대회에 나가면 게임은 해야 한다. 6:0 스코어가 난다고 하더라도 게임을 끝내야 한다.


실제로 저는 초보자 시절에 전국대회 장년부에 출전한 적이 있다.


예선전부터 만나는 고수들은 전국대회 수십 차례나 우승한 선수들이 즐비했고 최소한 지역대회에서 우승자들도 많았다.

예선전 2 게임을 6:0으로 패하고 출전하지 않는 팀들이 많아 운 좋게 본선까지 가게 되었다.


본선 1회전에서도 역시 6:0으로 지고 3 게임에 18:0이라는 스코어로 패했지만 창피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른 훌륭한 고수들의 게임을 관전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전국대회든지 지방대회든지 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에 전부 출전을 해 보았다.


어떻게 보면 한참 겁이 없던 시절이었다.


6:0으로만 지던 스코어는 차츰 6:1, 6:2, 6:3으로 변해 갔다.


그렇지만 고수들의 실력은 대단했고 이런 고수들과의 게임 후에는 정말 좋은 검토 자료를 얻을 수 있었고 자신감도 얻었다.

초보자 대회에 출전을 하면 볼이 너무 쉬워 보였다.


그 강한 고수들의 볼도 받고 쳐 보았는데 초보자들의 볼은 마음대로 요리가 가능한 것 같았다.

우리 학생들이 공부를 잘 하는 방법을 묻는 경우가 있다.


저는 “공부를 최고 잘 하는 학생과 친구가 되어 그 친구가 하는 모든 방식을 닮아 가도록 노력하라. 그러면 그 친구보다 더 잘 하거나 그 친구 다음은 될 것이다.“ 라고 한다.

실제로, 중학교 다닐 때 전교에서 1등을 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 짝지가 1등 친구와 모든 것을 똑 같이 따라 하게 되었다.


몇 개월이 지나자 1등 하는 친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실력이 되었다.

테니스를 잘 하고 싶다면 고수와 항상 놀아라.


고수와 놀기 위해서는 고수의 마음을 사야 한다.


고수들은 초보자들에게 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초보자가 고수에게 관심을 가지게 하려면 고수가 매력을 느끼는 부분을 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에 나가서 6:0으로 지더라도 고수의 볼을 받아 보라.

가장 좋은 것은 자신 보다 약간 실력이 나은 선수들과 게임을 하고 그 선수를 제압하면 다시 자신 보다 조금 나은 실력의 소유자와 게임을 한다.

 

그리고 또 상위 고수를 찾아 계속해서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면 좋을 것이다.

정말, 테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빨리 고수 반열에 서서 마음대로 승리하고 싶은 욕망은 끝이 없을 것이다.


때로는 꿈속에서 무림사에서 도를 연마해 세상에 나왔을 때는 숱한 고수들을 단칼에 무너뜨리는 검객의 멋진 모습을 상상한다.


이와 같이 테니스도 도를 연마해 무림의 고수들을 물리치고 우승하는 달콤한 상상을 하곤 한다.

자신 보다 고수인 사람들과 자주 게임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


테니스는 어렵다. 고수가 되는 길은 더욱 어렵다.


그러나 자신이 최선을 다 하여 노력하고 연구, 검토하여 레슨, 대회에 출전, 게임, 피나는 연습 등이 고수의 반열에 올라서는 지름길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주엽 09.15 11:14
    읽다 보면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재밌습니다~ㅎㅎ
    말씀대로 활력소가 되는 듯...
    교수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1. 한국 테니스 세계무대 도전 역사와 출전 기록들(2000년도까지)

    한국선수중 4대 메이저 무대에서 가장 많은 승리와 역대 최고의 세계랭킹을 수립한 선수는 누구일까. 누구나 90년대에 활약한 한국의 대표적 여자선수 박성희를 떠올리겠지만 정답은 ‘아니오’이다. 왜 그럴까… 많은 사람들이 한국인의 메이저 대회 우승의 날을...
    Read More
  2. No Image

    약속

    너... 사랑 하지~ 아니 사랑 안해... 너... 얼굴에 쓰여 있어 아냐 아니라니까.... 짖굳게 묻는 누나 노을빛에 얼굴이 물든 나... 너... 사랑 하는 사람 생기면 제일 먼저 내 한테 와라... 알았지~ 웅~ 알았어~ 그랬지... 하얀 눈이 내리는 1월에 약속 했었지 ...
    Read More
  3. No Image

    테니스를 사랑 하는 마음...

    향기로운 꽃에 벌과 나비가 날아 와 춤을 추듯 테니스를 사랑 하는 마음은 테니스의 향기에 벌과 나비가 되어 춤을 춘답니다.
    Read More
  4. No Image

    비발디 스키장 / 박종희 작

    비발디 스키장 ~ 박종희 눈 덮인 하얀 비탈에 혼을 적시는 길을 낸다. 2010년의 달력을 떼어내고 2011년의 달력을 걸고 지칠 줄 모르는 활강의 짜릿함 사람들은 왜 모르나 가르치고, 타는 재미에 빠져 진종일 스키를 애무하지 곳곳에 도사린 위험 처참한 사고 ...
    Read More
  5. No Image

    72세의 대보름

    72세의 대보름 ~ 박종희 (영상:꽃비세상) 산을 박차고 일어선 달빛 빛으로 내게 다가서네. 기다리지 않아도 약속이니까 매해 때맞춰 오시는 손님 내 소원은 가슴 깊이 숨었네 젊은이들 몸과 마음을 다해 달집을 태우며 소원을 빌지 내 행복 내 소망, 그리고 내...
    Read More
  6. No Image

    고무신

    깜장 고무신 한컬레 흰 고무신 한컬레 깜장 고무신은 형 꺼 흰 고무신은 내꺼 무딘 성질 막나가는 개성 만점 깜장 고무신은 형꺼 깔끔 성질 체면내숭 백점짜리 흰 고무신은 내꺼 꼭두새벽 형님 먼저 정구지 (졸) 한지게 짊어 지고 기차 타고 한양 갔는데 이른 ...
    Read More
  7. No Image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 글....

    우리네 인생이 그리 길지도 않은데 왜 고통 속에 괴로워하며 삽니까? 우리네 인생이 그리 길지도 않은데 왜 슬퍼하며 눈물짓습니까? 행복은 누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내가 마음 속에서 누리는 것이랍니다. 어떤 대상을 놓고 거기에 맞추려고 애쓰...
    Read More
  8. No Image

    축구계의 신화 호나우드와 테니스계 나달의 재미있는 랠리

    조선일보 닷컴의 스포츠 면에 소개된 나달과 호나우드의 테니스 랠리 나달은 테니스 라켓으로 서브를 하고, 호나우두는 축구화로 킥을 하며 랠리를 즐긴다. 나달의 축구도 대단하다.
    Read More
  9. 테니스 리버스 포핸드라고 한다는군요!

    제가 쳤던 그 희안한 타법의 스윙을, "리버스 포핸드"라고 부른다고 하더군요. 오늘 에넹의 동영상을 보는데, 킴 클리스터스가 거의 포핸드 샷의 절반을 이 리버스 포핸드로 쳐서 넘기더군요. 코너에 몰렸을때뿐만 아니라, 각도 깊은 샷을 할때도 리버스 포핸...
    Read More
  10. No Image

    테니스 규칙 overrule(오버룰)과 let(렛)

    라인심들이 십수명 있는 국제경기에서 심판석에 앉아 무료하게 카운트만 세고 있던 심판이 가끔씩 자신의 존재증명이라도 하듯 라인심들의 콜을 overrule하는 것을 봅니다. 아직은 hawkeye가 채택되는 경기가 많지 않지만 앞으로는 instant video replay로 폴...
    Read More
  11. No Image

    대원사

    정동화 1년을 하루같이 그대를 기다렸습니다. 오늘도 하루 종일 그대만을 생각하며 그대가 오실 길을 열어 두었습니다. 그대가 좋아하는 색깔은 무엇일까 라고 고민하다가 따스한 햇살에 몸을 맡긴 체 환상 속으로 날아오릅니다. 하늘거리는 실바람이 간지럼을...
    Read More
  12. No Image

    사랑의 샘

    정동화 사랑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황폐해진 가슴의 언저리에는 그리움이 묻어나고 있었다. 사랑하는 마음이 간절해지면서 그리움도 절실해지고 있었다. 텅 빈 공허한 가슴속에 한없는 고독도 밀려오고 있었다. 어둠이 엄습해 오고 그리움이 깊어지면 창가...
    Read More
  13. No Image

    그대를 알고부터

    정동화 그대를 알고부터 그리운 바다를 알게 되었어요. 하얀 파도 출렁이는 지평선에서 하얀 돛단배는 사랑을 싣고 나의 마음속으로 찾아 왔어요. 뱃고동 소리 울리며 등대에 불은 밝혀지고 하늘을 날던 기러기는 황혼을 불러 은빛 찬란한 사랑을 속삭였어요. ...
    Read More
  14. No Image

    빨간 장미꽃 같은 사랑

    정동화 어느 날 문득 내 곁을 다가온 희미한 불빛 하나 마음의 여울진 곳을 두드리고 뽀얀 안개 속을 헤치며 햇살 가득 안고 다가온 사랑 가슴에 눈물 한 방울 적시며 힘들고 어려울 때 찬 서리 내리는 언덕의 뒤안길에서 따사로운 손을 내밀며 환한 미소를 짓...
    Read More
  15. No Image

    고흥만에서 낚시하던 시절

    정동화 언제나 찾아와도 반기는 그대 오늘은 비가 내리고 있다. 그래도 나는 그대를 찾는다. 그대를 만나지 못한 날들 속에서 그리움의 갈증이 목마르게 했다. 붕어와의 진실한 대화는 우리의 사랑에 한층 의미를 던져주고 있었다. 그대를 바라보면 가슴이 열...
    Read More
  16. No Image

    이제, 테니스를 즐기고 싶다.

    정동화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는 “나는 승리하는 것이 좋다. 패배도 감당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좋아하는 일은 테니스 경기를 하는 그 자체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테니스 간판이었던 이형택 선수가 한 인터뷰에서 말한 “이제는 테니스를 즐기...
    Read More
  17. 자신보다 강한 선수와 테니스 게임을 해야!

    테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게임을 잘 하고 싶은 욕망은 끝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초보자일 경우에는 고수들의 게임을 관전하면서 감탄을 하고 자신도 저런 고수와 같은 선수가 될 것을 다짐한다. 그러나 테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고수가 그렇게 쉽...
    Read More
  18. 섬진강

    정동화 처음 그대를 본 순간 나는 사랑의 떨림으로 그대 모습을 바라보았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진정한 사랑을 느껴본 감정 사랑은 강물이 되고 바다를 향한다. 싱그러운 연녹색의 녹음이 강물과 조화를 이루고 매화향기 그득했던 향긋함도 오래 전의 일이 ...
    Read More
  19. No Image

    골프남은 테니스여를 좋아 하는가!

    ‘골프남’은 ‘테니스여’를 좋아 하는가!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22ㆍ북아일랜드)의 '로맨스'가 최근 지구촌 골프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상대는 더욱이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ㆍ덴마크)다. 비밀데이트를 즐...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4 Next
/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