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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예찬

비 그친 가을 하늘

파란 하늘을 잡으려

펄쩍 뛰었더니

하늘은 더 높이 올라 간다.


내 몸이 떨어져

깜짝 놀라 헛기침을 한다.


언제 저 하늘을 잡아 볼까

영영 하늘을 잡지 못할까


닿을 듯 한데

한번만 더 뛰면 잡을 것 같은데

더 높이 올라 가는 테니스

펄쩍 뛰는 만큼 더 높이 올라 간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테사랑 09.22 10:50
    하늘과 테니스!
    정말 흡사한 비유 같아여.
    하늘에 닿으려 애를 써도 닿지 못하는 인간적 한계와
    테니스를 섭렵하려 해도 그 끝이 너무나 아득해 보이는 무한한 세계.

    테니스를 시작하여 얻은것과 잃은것이 있답니다.
    가장 소중한 건강을 얻었고
    가장 소중해야 할 신뢰를 잃었고...

    그래서 테니스를 시작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반면
    때로는 깊은 슬픔에 빠지게도 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