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예찬
비 그친 가을 하늘
파란 하늘을 잡으려
펄쩍 뛰었더니
하늘은 더 높이 올라 간다.
내 몸이 떨어져
깜짝 놀라 헛기침을 한다.
언제 저 하늘을 잡아 볼까
영영 하늘을 잡지 못할까
닿을 듯 한데
한번만 더 뛰면 잡을 것 같은데
더 높이 올라 가는 테니스
펄쩍 뛰는 만큼 더 높이 올라 간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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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흡사한 비유 같아여.
하늘에 닿으려 애를 써도 닿지 못하는 인간적 한계와
테니스를 섭렵하려 해도 그 끝이 너무나 아득해 보이는 무한한 세계.
테니스를 시작하여 얻은것과 잃은것이 있답니다.
가장 소중한 건강을 얻었고
가장 소중해야 할 신뢰를 잃었고...
그래서 테니스를 시작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반면
때로는 깊은 슬픔에 빠지게도 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