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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와 두 여자 이야기 - 미르카와 나브라틸로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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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는 현재의 황제 곁을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연인이며, 또 한 여자는 그 여자를 탄생시켰다. 두 여자, 페더러의 연인 미르카와 여자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나브리틸로바에 관한 짧은 스토리다. 

페더러 있는곳에 항상 그녀가 있다

페더러의 연인으로 알려진 미르카 바브리네크(Mirka Vavrinec)는 페더러보다 3살 많은 1978년생으로 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나 2살 때 스위스로 이민을 와 현재까지 스위스에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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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시절의 미르카미르카는 한대 유망한 여자 테니스 선수로 더 주목을 받았다.ⓒ getty images


그렇다면 그녀의 테니스 실력은? 많은 테니스 팬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이다. 때때로 페더러의 연습 상대가 되어 주기도 하고  전략적 조언도 해주는 미르카는 2001년 9월 WTA 랭킹이 76위 오른적이 있는  실력자다.

 

매니저와 남자 코치가 없는 페더러와 늘 함께하며 개인 스케줄과 스폰서십 등 페더러의 모든 것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르카의 부모님은 독일속 스위스라 불리는 라인폭포의 도시 샤프하우젠에서 보석상을 경영하고 있다.

나브라틸로바와 페더러는 대체 무슨 관계?

페더러가 안정적인 투어생활을 하게 된 점에 대해 제일 감사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그 주인공은 나브라틸로바가 될것이다. 나브라틸로바는 미르카에게 처음으로 테니스를 소개해주고 테니스에 흥미를 느끼에 해준 사람이기 때문이다.

 

미르카가 9살인 1987년 아버지가 독일의 필더슈타트에서 열린 나브라틸로바의 경기에 어린 딸을 데리고 갔었고 마침 생일이었던 나브라틸로바에게 아버지가 생일선물을 건네주는 현장에서 미르카를 보게된 나브라틸로바는 '운동에 재능이 있어보인다"며  “테니스를 해본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미르카는 "전혀요!"라고 대답했다.

나브라틸로바는 "재능이 있어 보인다. 한번 해보라"고 권유했고 미국에 건너가서도 직접 라켓을 보내주는 열의까지 보여주었다. 직접 전화를 해 잘 아는 남자 코치를 소개해 준 나브라틸로바의 정성에 감동한 미르카는 레슨을 시작했고 그것이 테니스 황제 페더러와의 인연을 만든 시발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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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1위 로저 페더러페더러는 2007년에 개인통산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12개로 늘리며 피트 샘프라스가 세운 14개의 기록에 2개차로 다가섰다.ⓒ Getty Images

 

 


페더러와 미르카는 어떻게 만났나

둘은 언제 만나서 언제 사랑하게 되었을까? 테니스 실력이 일취월장한 미르카는 2000년 스위스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되었고 페더러 또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첫 만남이자 황제의 연인이 될 계기를 만들어 준 올림픽이 된 것이다.  미르카는 고질적인 발부상으로 2002년 은퇴를 선언했고 페더러는 미르카와 나브라틸로바의 테니스 인연을 듣게되었다. 나브라틸로바와 미르카 두 여인의 테니스 인연에 많은 관심을 가진 페더러는 미르카와의 만남이 많아졌고  그들의 관계는 연인으로 발전하게된다.   

7년여동안 별 잡음없이 잘 지내온 페더러와 미르카가 결혼에 골인하게 될 확률은 상당이 많아 보인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늘 황제 곁엔 미녀들이 넘쳐났다.

 

미르카가 페더러의 마지막 연인이 될지, 중간여인이 될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다만 그들이 보여준 지난 7년 동안의 애정은 변함이 없어보인다.

 

오랜동안 친구이자 연인이었던 페더러와 미르카와  2009년 4월 스위스에서 결혼에  골인한다. 미르카는 페더러보다 세살 연상이다.

 



[테니스 칼럼,취재,관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