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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한창일님에게 연습 Tip 하나 더 드려봅니다.^^

한창일님~~벌써 책을 구입하셨어요?^^

책은 찬찬히 보시면 됩니다. 책이 발이 달려서 어디로 도망가는 것도 아니니 천천히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테니스의 재미를 조금씩 더 느끼시고 계시다는 말씀이 제일 기쁩니다.^^
참~~ 평상시에 연습을 하실 때 이런 패턴으로 해 보시면 더 효과가 크실 것 같습니다.

1. 기본기 연습 및 스윙 연습하실 때

꼼꼼하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손동작 팔동작 다리 동작 하나 하나 세심하게 체크
하시는 것이 훨씬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기본기 연습을 하시건 스윙 연습을 하시건 아주 천천히 동작을 수행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음~~본인이 슬로비디오 모션처럼 스윙하신다고 생각하시고 끊김 없이
하지만 천천히(평상시 본인 스윙 스피드의 1/2 수준으로)하시면 더 좋습니다.^^

여기서 끊김 없이 한다는 요소도 꼭 기억해 주세요.
스윙 연습이건 자세 연습이건 두 가지 동작을 이상이 가미되면 연결이 되어야지 끊어지면
결국 실전에서 활용할 때 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으니까요.

천천히~~하지만 끊김이 없이 이어서 주욱~~~~~~^^

2. 난타 치실 때

공을 끝까지 보시는 것은 그대로 유지하시구요.^^
스윙자세에 대해서는 그리 신경쓰지 마세요. 스윙자세는 기본기 연습과 공 없이 하실 때
차근히 체크하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스윙체크 대신에 [리듬]을 잡는 데 초점을 맞추어 보세요.

테니스가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살아 있는 공을 치기 때문입니다.
그 것도 상대방의 공 구질에 따라서 위치에 따라서 타이밍을 계속해서 잡아가야 하기에
까다로운 면이 많은 운동입니다. 공만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자신도 함께 움직이면서
공을 처리해야 하기에 더더욱 어렵죠.

테니스에서 스윙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풋워크입니다.
풋워크는 자신의 올바른 스윙이 최적화 될 수 있는 장소로 자신을 이동시키는 수단입니다.

그리고 풋워크와 런닝은 다르다고 볼 수 있는 있는 데 두 요소의 차이는 바로 리듬입니다.
런닝은 어떤 목표지점을 향해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지만
풋워크는 그 보다는 어떤 지점에 얼마나 [적절한 타이밍]에 도달 할 수 있느냐에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풋워크는 스윙 리듬의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풋워크에서 리듬이 없으면 스윙에도 리듬이 생기기 힘듭니다.

난타를 치실 때 공을 스플릿 스텝을 밟고 공을 향해서 이동하고 스윙을 하는 일련의 과정이
하나의 리듬을 가질 때 좋은 스윙, 안정된 스윙 그리고 예쁜 스윙이 나오고
좋은 공을 그 결과로서 당연히 따라오게 됩니다.

그래서 난타 치실 때 공에 집중하시고(이게 제일 중요한 요소이지요 언제나^^)
스플릿 스텝에서 부터 스무스하게 리듬을 만들어 가는 연습을 해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리듬 타는 연습을 하면 덤으로 몸에 쓸데 없는 힘이 들어가는 것도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 이제부터는 난타 치실 때 왈츠를 추신다고 생각하세요.
따라라라라~~~따라라라 라라라라라~~^^

3. 시합하실 때

스윙, 리듬 이런 것 모두 잊어버리세요.^^

대신 공과 테니스 코트의 나 이외의 3사람의 움직임에만 집중을 하시길 바랍니다.
시합하실 때는 기술적인 요소는 인식하시지 않은 것이 더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뭔가 안되는 게 있었다면 시합이 끝난 다음에 복기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다음 시합이 있지 않겠습니까?^^

시합하실 때는 오직 공과 사람의 움직임에만 집중하시고 다른 것은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늘 건강하시고 즐겁게 테니스 즐기시고
가정에도 웃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한창일님~^^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5'
  • 정중호 11.25 09:37
    음...초식에 구애받지 않는
    상승무공의 경지를 이야기 하시는군요...

    오로지 상대의 리듬과 나의 리듬을 적절히 조화하고...
    공만 바라보고 마음이 가는대로 치면된다.....

    너무 좋은 지적입니다.
    요즘에 저도 그럴려고 하는데....잘 안되어서 문제지요...
    노력하면 금방될 것 같습니다.

    마음만으로 검을 다루는 이기어검의 단계랄까요??
  • 통대표 11.25 09:40
    안녕하세요~~~

    정보맨님의 자세한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본자세와 스윙연습은 천천히 하면서 꼼꼼하고 자세하게...

    난타는 최대한 공에 집중하고 리듬을 타면서 스무스하게...

    시합은 오직 공과 사람의 움직임만...


    한창일님...정보맨님 감사합니다.

    한창일님은 질문을 주셔서 감사하고

    정보맨님은 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통대표~~~(일년반 초짜 아자씨 입니당~~~)

    (소리를 지르면서) 통대표~~아자씨~~!! 기본에 충실하세요~~~!!

    ㄴ ㅔ~~~!!
  • 김태수 11.25 10:33
    정보맨님의 글 잘읽었습니다.. 요즘 고수분들과 어울려서 단식 경기를 한달에 두번 정도 하는데,
    어제 전국대회 금배부 8강 진출 하신 분과 단식 2경기 해서 전체 스코어 12:5 (6:2. 6:3) 로 졌지요..
    최근 들어 가장 잘 쳤지만 실력차를 절감... 그 고수분 말씀이 리듬과 위치 선정등에 대해서 말하더군요..
    가장 기본적인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참으로 어렵다는것을 느긴 하루였지요..
    그래도 요즈음은 동네 코트 밖으로 공치러 다니니 실력이 느는것 같더라요.. 즐투하세요..
  • 헐랭이 11.25 17:32
    정보맨님의 글이 뇌리에 팍!팍! 새겨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한창일 11.28 09:49
    좋은말씀과 충고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평소에는 별로못해본 스윙연습과 책을보느라...경기도 해야하구 ㅎㅎ 무척 바쁘네요 ^!^
    짧은 몇일이지만 스스로 발전됨을 느낀답니다. 그런데 한가지 포핸드스트록 연습을 1kg짜리 아령을 들고 연습하는데
    (약해진 근육을 보강할려구요) 문제가 없을까요...전 괜찮은것 같은데 근데 차라리 라켓들고 하라는 사람도있어서(실내에서는 공간때문에)...스플릿스텝은 스트록, 발리시에는 되는것 같은데 경기중 서버앤발리때에는 냅다 쫓아들어가는것이 습관이 되나서(네트에 꿀발린것도 아닌데 ㅉ) 자꾸 잊어버리네요, 많은 노력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정보맨님 항상 관심과 좋은말씀 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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