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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크리스마스 예고편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저희 마씨들은 여름 휴가 겸 울산 테니스 여행을 끝마치고
어젯밤 늦게 수원엘 도착했습니다.

이번 휴가는 저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여름휴가중 가장 뜻깊은 휴가였으며
단지 테니스란 운동 하나로 맺어진 인연인데 모두함께 그토록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수 있었다는게 꿈만 같습니다.

울산 도착 첫날부터 극진한 대접을 해주시며
영국 신사 같은 배려를 해주신 혜인 파더즈님,
이튿날 이른 아침부터 집합을 시켜
울산 테니스의 매서운 맛을 보여준 국제스포츠 사장님과 아볼로님,

특히 아볼로님은 독학 테니스의 진수를 보여주셨고
네트에 붙어 다니는 마이클의 강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일발리로 가볍게 제압해 버리며
마이클을 경악하게 만들어 버리셨는데
마이클이 아볼로님과 단식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못하고 온게 무척 아쉬웠다고 하더군요.

유머와 위트로서 테니스 모임내내 미소를 짓게 만든 한국의 제임스 본드인
농소고등학교 테니스 클럽 회장님과
음식을 준비해 주시고 따뜻하게 배려해주신 같은 학교 여러 선생님들...

특히 그동안의 마씨들의 테니스 체력훈련은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준 크레이지 테니스의 산증인이라고 말할수 있는
정창옥 선생님과 박정우 선생님,

울산에서 결코 가깝지 않는 부산에서 저희를 만나러 오신 신웅님과 우혜님,

여행 중간에 합류하여 함께 테니스를 치며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불국사 안에서 벽치기와 미니테니스를 하려 하자 지킬 것은 지키자며
나사빠진 마씨들의 정신을 바로잡게 해준 바카스 정신님등.......
이 모든분들게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안압지, 불국사, 석굴암, 에밀레종, 서출지,
첨성대, 다보탑, 석가탑, 감은사지, 대왕암, 동해바다,....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의 천년 신라의 유명 고적지를 관광시켜주시고
그곳에 얽힌 역사와 전설등을 상세히 설명해주시며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의 진면목을 보여주신....

운전기사, 여행기획, 관광가이드, 요리사, 테니스 훈련트레이너등
일인오역을 혼자서 모두 해내신 철의 여인이자
자칭 "8월의 크리스마스" 여주인공 아소당님께
거듭 거듭하여 감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여행이 얼마나 스릴있고??? 재미 있었으며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는지
저의 글로는 모두 설명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에게 전테교 챔피언 모자 넘겨 줄때도 미소로 일관했던 마이클이었지만
막상 헤어질때는 눈물을 많이 흘리더군요.

천년의 미소를 간직한 아소당님의 얼굴에서도 눈물이 흐르고...
저는 인조인간이라서 눈물은 흘리지 못했습니다. ㅎㅎ

기차를 타고 오는동안 내내 마이클이 눈물을 흘리기에
챔피언 모자 뺏겨서 그렇게 우는거냐며 물어보니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일은 전테교 챔피언 모자 뺏기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작별하는것이다"라고 말하는 마이클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아소당님과 마이클의 기획하고 제작하고 주연까지 한
이번 "8월의 크리스마스" 휴가여행은 정말로 한편의 아름다운 영화와 같았습니다.

마이클이 현재 급한 사정 때문에 고향엘 내려 갔기에 여행 후기를 올릴수가 없어
제가 대신 예고편의 형식을 빌러 짤막하게 올렸습니다.
울산 여행기를 기다리는 회원여러분들께서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시한번 저희들에게 분에 넘치는 환대와 따뜻한 배려를 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거듭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늘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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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0'
  • 박상현 08.16 17:58
    건강히 잘 다녀오신거 같아서 글을 보는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 따뜻한 모임을 저도 한번 가져봤으면 하는 큰 소망이 있습니다.

    제가 뵈었던 전테교의 오랜 회원님은 서울분교의 태봉형님뿐인데,
    형님이라는 단어가 너무 잘 어울리시고,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역시 전테교 회원분이시구나... 예상했던 이미지와 딱 맞다..." 하면서 감탄했었습니다.
    아직도 태봉형님의 살인미소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

    지속적인 오프모임 참가로 형님들 한분한분 모두 뵙겠습니다^-^

    매우 넓은 Inter-net의 바다속에서 이토록 정이 넘치는 사이트는 처음입니다~!!!
  • 비&테니스 08.16 17:58
    잘 다녀오셨군요..오늘 바빠서 지금에야 접속했습니다.오전에 아소당님이 전화주셨는데..길게 통화를 못해서 좀 아쉬웠습니다.가족과 함께 여행중이시라고 하더군요..홍천을 지나신다고...징가님...고생많이 하셨습니다.
  • 정우혜 08.16 19:58
    마징가님 짧은 만남이었지만 무척이나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혜인이의 글에서 얼마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셨을지 눈에선합니다.
    그틈에 끼이지 못한게 아쉬울뿐입니다.
    항상 즐거운 테니스를 즐기는 두분이 부럽고 또한 본받을 점. 인것 같습니다.
  • ♡아볼로♡ 08.17 09:16
    마징가님의 여행후기 예고편이 한여름의 갈증을 풀기에 좀 부족 한듯 합니다.
    드디어 전테교의 우승 트로피 호주오픈 (빛바랜 ) 모자를 손에 들게 되었다니 먼저 축하를 드립니다. 한편으로는 이번기회에 마이클님이 새모자를 장만 하실려고 계획적인 폐기의 전술적인 면이 있어 보이기도 한데... 마징가님은 이번 승리를 축하 드립니다.
  • 바카스정신 08.17 18:08
    마이클님의 후기가 기대 됩니다....ㅋㅋ~~
    마징가님 정말 반가웠습니다....^^
    가능성이 많은 좋은 플레이를 가지고 계시더군요...
  • 마동희 08.17 18:13
    정말로 마이클님의 테니스가 종친건가요?
    쪽지 확인도 안하시고 후기도 안 올라오고 무지 걱정되네요.
    부탁한가지만 할게요.
    챔피언전 경기에 대한 후기를 마징가님게서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수원모임때 마이클님하고 단식대결해야 하는데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싶어요. ㅎㅎ
  • 김동환 08.18 00:15
    잘 다녀오셨군요!
    저도 며칠 전에 오랫만에 고향 경주에 다녀왔는데, 한번 합류를 하고 싶었지만 작년 시험떨어지고 처음가는 고향이라 부모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부모님의 면전에만 이틀동안 있었답니다.
    친구들의 달콤한 유혹도 있었지만 집에서만 있었네요!
    저도 마씨형제들의 휴가일정에 맟춰서 천년고도 경주에서의 에스코트를 해주고 싶었는데....
    조만간에 경주에서의 휴가를 대접할 수 있기를.....
  • 마이클 킴 08.18 11:09
    세상에나 만상에나....
    동환님께서도 경주가 고향이셨군요.
    혹시 동환님께서도 경순왕의 후손이신지 궁금합니다. ^^
    경주는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정말로....



  • 아소당 08.18 18:59
    마징가님!
    잘 가셨군요..
    전 8월의 크리스마스를 마치자 마자,,즉 울산역에 배웅을 하자마자
    새로운 일정,그날 저녁식사부터 시작한 일정이 방금 마쳐졌답니다.
    여행내내 8월만 떠올리고 있었답니다.
    잠을 잘때도 행복한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내 일생에 이렇게 재밌는 테니스는 처음인것 같군요
    마씨님들과 함께 단식한 그것을 다시 저의 베이스로 정하고 정진하려 합니다.
    감사했습니다.
  • 김동환 08.20 16:01
    마이클님! 맞습니다. 맞구요^^
    경순왕 31세손임다..

    담에 수원에 친구넘 집들이 때 연무중학교에 꼬~옥 한번 들러겠습니다.
    그때 제가 수원분교회원님들께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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