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르님과 박결님! -사진-

고1의 박결님과 저의 수제자인 짜르입니다.

박결님은 작년에 테니스에 입문을 했는데
웃는 표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참으로 착하고
예절이 바르며 무엇보다 테니스도 잘 친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가끔씩 에이스가 꽂히는 서브가 아주 위력적이죠.

짜르에게는 중학교 1년 선배가 되는데
박결님은 짜르가 가장 좋아하는 선배라고 저에게 귀뜸해주었습니다.
아참,
박결님의 아버지께서도 아들의 테니스 열정에 놀라워
함께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하셨는데,(그러니까 아들이 아버지를 입문시켜드린 셈인데,
바꾸어서 말하면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자식사랑을 엿볼수도 있습니다.)

레슨을 해주던 코치님이 경악에 가까운 탄성을 질렀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결이의 아버지께서 탁구를 잘하시는데(대표로 나가 우승도 하셨답니다.),
입문하시자 마자 때려치는 타법을 구사하시며
고수들처럼 스트로크를 날렸다는.....

조만간 아버님과 결이, 환상의 "부자" 복식조를 기대해도 좋을것입니다.

짜르는 모두들 아시는데로 저의 수제자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면서 그렇게 웃는 표정을 지으라고 요청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전사와 같은 모습으로 대했습니다. 승부사의 참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나요? ㅋㅋ
저 눈빛을 살펴보십시요. 마징가님이 저의 눈빛과 꼭 닮았다고 하더군요.

파마 사장님께서 짜르에게 새로운 보검까지 올려보내주시고,
그것때문인지 요즘 실력이 더욱 일취월장하고 있습니다.

비록 선배와 후배의 관계이지만 둘의 아름다운 테니스 우정 오래도록 간직하기 바랍니다.

결이와 짜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