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백을 변화시키는중........

안녕하세요....
최근에 테이크 백을 스트레이트로 하다가 약간의 루프스위으로 변화를 주고 있는 중 입니다...
지난 천안 2차 모임 전야제가 있던 토요일 안타깝게도 ....일을 마치니 저녘 5시가 조금 넘었더군요...
또 일을  마저 다 마치질 못해서 주일에도 오전에 일을 해야 했지요.....
어찌나 서글프던지...

그래서 토요일 저녘에 서점에 가서 책을 한권 샀습니다.....처음엔 모임에도 못가는데....혼자 이론이라도 늘여야 겠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서점엘 갔었는데......
테니스 이론서 코너에 생각보다 많은 책이 있어서 선채로 이책 저책 마구자비로 읽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큰형님과 단식에서 3:6으로 패한뒤 아무래도 전술적인 부분에서 많이 부족한 것 같아..단식 관련 책을 먼저 찾았습니다.....만......다 팔리고 복식관련 책과 기타 포,백...등등의 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테니스2000'이라는 책이 눈에 띄더군요.....
책을 펼치자 마자....서점 문 닫을 때 까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고 있었습니다.....어찌나 재미 나던지.....
결국 그 책을 사서 2차 천안모임이 벌어지는 동안의 외로움을 달랬죠.......

그리고 그 책에서 이야기한 지겹도록 단순한 승리샷을 구사해야 겠다는 생각에 우선 테이크 백을 스트레이트에서 루프 스타일로 바꾸기로 한거죠......

이샷을 구사하게 되면 ' 제기랄 또 이겨버렸잖아!' 라며 코트위에서 투덜거리게 될거라나요....

이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냉용은...타점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1.공을 끝까지 보아라.....
정말 많이 듣는 말이지요....하지만 과연 공을 끝까지 볼 수 있을까요?
절대로 볼 수 없다는게 현실이라고 합니다.....그러니 공이 라켓에 닫는게 안보인다고 실망하거나 자책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면 왜 보지도 못하는걸 끝까지 보라고 했을까요?.....이 책에서는 무게 중심축의 유지를 위해서 고개를 고정하는것이 유리하다고 설명 합니다.....
그러니까 무게중심을 뒤에서 앞으로 이동시킨 상태에서 회전운동이 이루어 질때에 고개가 움직이게 되면 애써 만든 무게 중심축이 깨져서 타점이 흔들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지요...
의외로 머리가 무거워서 무게 중심축이 쉽게 무너진다고 합니다......

2. 공이 라켓에 닫는순간에는 어떤 스윙이던지 라켓헤드는 지면과 수직이다....
프로 선수들의 스윙을 보면 마치 공을 라켓으로 덮어 쒸우는 것 처럼 스윙을 하는데....그래서 공이 닿는 순간 라켓면이 지면과 수직이다...라는 말을 수긍하는 사람이 드문게 현실이라고 합니다...하지만,,,,인간의 눈은 의외로 둔해서 공에 닫는 순간을 보질 못하고 이미 공이 떠난 뒤의 팔로스루를 겨우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착각을 한다는 군요.

탑스핀이건 플렛이건 슬라이스건 공이 닫는 순간은 모두 라켓면은 지면과 수직을 이루고 있답니다....물론 사진으로 증명을 하고 있지요....

가장 제 마음을 움직인 것은 탑스핀의 스윙궤적 이었는데요.....
공이 라켓에 닿는순간의 사진에서 라켓헤드가 지면과 수직을 이루고요...그상태로 라켓이 지면과 30도 각도로 이동하면 자연스럽게 탑스핀이 구사된다는 것이지요....
라켓헤드를 지면과 수직을 유지한채 라켓을 수평방향 앞으로 30도 각도로 들어올리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탑스핀이 구사된다.....정말 간단하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기타 등등 제가 그동안 마무생각없이 테니스를 쳐 왔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일 을 계기로 좀더 생각하는 테니스,,,근거있는 테니스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거죠...

마침 다음번 모임은  부산,김해 에서 할 예정이라고 하니....부산에 사는 저로써는 이번에는 참석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포핸드 루프스윙과 백핸드 드라이브를 좀더 열심히 연마 해야겟다는 생각에 .....두서없이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