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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꼴박 2005.01.27 11:12

0-6

0-6 패배
게임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은 너무나 허무하게 제가 패배했다고 생각하시겠죠?...
게임마다 듀스와 에드까지 갔지만..
결국 포인트 관리에 미숙한 저의 패배입니다.
운도 없었겠죠?...


제 나이는 22살이며 아버지께 레슨을 받습니다.
동호회 수준 이상의 포핸드를 가지고 있지만 백핸드는 불안정하며 약한편입니다.
백슬라이스후에 어프로치하는 스타일이지만 발리에 약한편입니다.
발리로 이기는 포인트보다 지는 포인트가 약간 많은편이기에 저에게 네트 러쉬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서비스는 더블폴트가 없는편이며 위력적이지 못합니다. 동호인 수준의 스피드를 가지고 있지만 조금만 연습하면 프로 수준의 서비스가 가능할것같습니다.
모든 기술들의 기본적인 자세와 폼을 정석으로 배운게 도움이되어서 모든 샷이 깨끗한 편이고...
덕분에 실력이 빨리 좋아지는편입니다.

구력은 2년입니다.
발은 빠른편입니다.
ntrp 4.0~4.5 정도의 수준이며 렐리 연습시엔 밀리는 일이 거의 없을정도록 저만의 타점이 잡힌 상태입니다.




이젠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전 게임 운영에 정말 단점이 많습니다.

물론 소심하게 치는 편이 절대 아닙니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기에 확률이 낮은 샷도 자신있게 소리지르며 강타하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저의 문제점은 역시 포인트 관리같습니다.
또한 볼에 대한 집중력도 떯어집니다.

아버님께서 이것이 구력의 차이라고 하십니다.

게임 운영에 대한 좋은 팁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저에게 도움이 될만한 멘탈적인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마이꼴박 01.27 11:15
    게임 내용면에선 정말 재밌는 경기를 합니다.
    하지만 왜 게임에서 지는건 접니다...

  • 눈&테니스 01.27 11:23
    아마..마이클 킴님이 좋은 답변을 해주실것 같네요...농담이구요..프로선수나 아마추어나 고비마다의 포인트에서 많은 생각과 긴장이 오는것 같습니다.중요한 포인트를 얻지 못한경우의 상황을 rewind해보고...그속에서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메모를 한다거나 해서요.....

    아마 분명이 공통분모가 나올겁니다...멘탈의 문제로만 생각하기보다는 전체적인 경기운영상황, 기술적인 상황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target=_blank>http://tenniseye.com/zboard/zboard.php?id=train

    위 주소를 클릭하셔서 14-17번 항목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정보맨^^ 01.27 12:13
    1. 자신의 장단점 냉정하게 분석해 보기.
    2. 확률의 테니스 이해하기
    3.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 자신의 단점을 최소화 시키는 전술 수립

    간단하게 말하면 위와 같이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개인적은 의견으로는...)

    기술적으로는 차차 백핸드와 발리의 보강 및 서브의 보강이 이루어 지실 것이니
    이 부분에 대한 얘기는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마이꼴박님의 글 내용중 위에서 제가 말씀 드리고자 한 요소들과
    관련이 있는 부분 몇개 끄집어 내 보겠습니다.

    1. 백핸드 쪽에서의 잘못된 전술 선택(어프로치 후 발리)
    ==>현재 자신의 실력에서 확률이 낮은 전술을 계속 시도하고 있음.
    본인의 장점이 포핸드가 좋고 발이 빠른 것이니 가능함 범위내에서는 포핸드로
    돌아서 치는 것이 더 좋은 전략임. 백핸드로 처리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굳이 확률이
    낮은 어프로치 후 발리보다는 일단 상대방이 적어도 공격하기 힘든 샷(깊은 샷)을
    친 뒤 포핸드 쪽에서 승부를 보는 것이 좋은 전술일 것입니다.

    자신의 약점인 곳에서는 공격보다는 상대에게 공격 당하지 않으면서
    내가 강점을 보이는 곳으로 볼을 유도할 수 있는 Set Up 샷을 칠 수 있어야 합니다.

    2. 테니스 경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 필요.
    ==>테니스 전체 포인트의 85%는 에러로 결정됩니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기에 확률이 낮은 샷도 자신있게 소리지르며 강타하는 스타일입니다.]라는 마이꼴박님의 글에서 이 부분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테니스에서 승리하는 비법은
    [확률이 낮은 샷을]선택해서 자신 있게 치는 것이 아니라
    [확률이 높은 샷을]선택해서 꾸준하게 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확률이 높은 샷이라는 것이 그냥 약하게 치는 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확률이 높은 샷이란 어떤 상황에서 자신이 칠 수 있는 여러가지의 샷 중에서
    네트를 넘어가서 상대방 코트 안에 들어갈 확률이 가장 높은 샷입니다.

    각각의 상황에서 확률이 가장 높은 샷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시고
    그 확률이 높은 샷을 꾸준하게 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십시요.

    이 것이 선행 되었을 때 화려하고 과감한 샷도 빛을 볼 수가 있습니다.

    확률 높은 샷의 안정감이 확복되지 않은 체 과감한 샷을 강하게 치는 분들을
    우리는 보통 [공갈포]라고 부릅니다.

    과감한 샷은 잘 시도하지 않으나 확률 높은 샷의 안정감이 뛰어난 분들을
    우리는 보통 [은근한 실력자]라고 부릅니다.

    확률 높은 샷의 안정감을 확보한 상태에서 과감한 샷도 터뜨리는 분들을
    우리는 보통 [초고수]라고 부릅니다.



  • 마이꼴박 01.27 12:23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자신감을 가지고 강타한 샷의 확률은 높은편입니다.
    아웃되거나 네트에 잘걸리지 않는편이구요...

    제가 어떻해 포인트를 잃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도저히 답이 나오지가 않습니다. 어떡하죠?....
  • 마이꼴박 01.27 12:27
    정보맨님의 의견 많이 동감합니다.
    확률 테니스에 대해서는 정말 많이 들어왔고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멘탈에도 이론이 존재하지 않을까요?...

    단지 확률이 높아야만 게임에 이긴다라는 말은...
    정말 막막한 답변입니다. 저도 항상 "내가 공한번 더 넘기면 이긴다"라는 심정으로
    자신있게 샷을 칩니다. 자신있게 공을 치는 점은 저의 장점이지 단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아주 낮은 확률의 테니스를 치는 실력이 아니구요.
  • 정상덕 01.27 13:33
    그런데 지금 질문은 단식에서겠지요?

    동호인들의 단식경기는 정말 가물에 콩나듯이 보아와서 말이죠..
  • 최진철 01.27 13:48
    멘탈에도 이론이 존재합니다.
    확률에도 이론이 존재하구요...
    이것을 경험이나 구력으로 레벨을 높일수가 있지만...
    이것들에도 어디까지나 이론이 존재합니다.

    언급하신 포인트에 대한 관리도 이론이 존재하구요.

    제가 보기엔 마이꼴박님은 어느정도 높은 수준의 선수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종종 자신보다 낮은 레벨의 선수에게 지거나..
    또는 자신보다 조금만 레벨이 높은 선수들에게 패배를 하는 스타일 같군요 ^^

    모든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심리적인 압박이 있는 상태에서 사용되는 전략
    그리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게임을 이끌어가는 전략...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에서 확률 높은 게임을하는 전략 등등등...

    게임은 흐름이 있으며 그 흐름을 어떻해 잘 타느냐에 따라서 승부가 결정나는 정도의 수준이라면 마이꼴박님은 이미 동호인 레벨을 뛰어넘은 상태인것같네요... ^^
  • 윤종철 01.27 13:51
    저는 아직 마이꼴님처럼 고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확률 테니스를
    좋아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나역시 확률테니스를 모르는 건 아니죠.)
    예를 들면 마징가님과의 대결에선 강포 대결로 이기고 싶고,
    마이클님과는 백핸드 대결에서 압도하여 이기고 싶습니다.
    성주님과의 대결은 서비스 에이스를 많이 넣어 이기고 싶고요.
    그리고 정보맨님과는 랠리 대결로 이기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전 아직 하수인가 봅니다.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지 못하고 나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니
    전 여전히 경기에 질때가 많고 하수티를 벗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확률 테니스는 머리로는 잘 알고 있어도 몸으로 잘 실천하기가 싶지 않고.
    아니 실천하고 싶지않은 것이 분명 있습니다.
    이상은 제경우에 해당되고요. 마이꼴님께서 어떻게 해서 졌는지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다시한번 패한경기를 잘 복기 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매 게임마다 중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여기가 승부처다 생각되면 상대방도 똑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중요한 포인트 일수록 긴장하게되고 실수도 많을 겁니다.
    그때 한번 "이거 재밋겠는데.." 하면서 활짝 미소를 지어보세요.
    긴장이 많이 풀립니다. 중요한건 고비때마다 긍적적으로 생각을 하면
    어이없는 실수가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 최진철 01.27 14:00
    윤종철님 브라보~ ^^
  • 최진철 01.27 14:01
    아! 김민님의 글들도 많이 참고해보세요...

    정말 피와 살이 되는 글들 ^^

  • 이주엽 01.27 14:31
    맨탈이론에 대해선 전혀 아는게 없습니다만 다른 얘기를 해보고 싶네요

    매 게임 타이트한 경기를 했다면 결과적으로 상대도 님 못지않게 테니스를 잘 치는 분이네요^^
    자신이 진 것은 상대가 그만큼 잘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자신의 잘못에 대한 피드백도 중요하겠지만 상대가 잘 한 것은 인정해주고 배워야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기분나쁘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혹시 님의 실력을 과대평가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주 어린시절 부터 하루 7시간~9시간 이상 훈련량에 재능까지 갖춘 프로들을 따라잡기란 불가능에 가까운데 조금만 더하면 그렇게 칠 수 있다고 하시니...ㅎㅎ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제가 뭘 모르고 하는 말이었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고등이상선수수준의 압도적인 파워와 코스가 아니라면 매번 강타위주로 치며 생기는 일정한 리듬은 경기결과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그것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님의 나이에 님의 실력이면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강한 스트록을 이어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님 말씀대로 님의 수준과 구력에서 자신있게 공을 치는 것은 큰 장점인 거 같습니다.

    테니스 전공으로 체대를 가기위해서 양재에서 재능을 테스트 받고 최감독님께 아주 집중적으로 1년간 레슨을 받은 친구의 수준이 상당했던 걸로 압니다. 님은 2년을 받았으니 재능이 있다면 그 친구보다도 더 좋은 샷을 가졌을 수도 있을 거 같네요.

    그래도 <겸손한 마음>으로 상대에게서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맨탈이 아닌가 싶습니다^^(누구나 마찬가지일 거 같아요)

    원하는 답변을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 마이클 킴 01.29 18:11
    마이꼴 박님!
    참으로 훌륭한 닉네임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
    많은분들이 좋은 답글을 달아주셨고 글중에는 저의 의견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생략하겠고 2년만에 그정도의 실력을 기르셨다면 앞으로 조금만 더 경험을 쌓으시고 노력을 하신다면 놀랄만한 좋은 결과가 있을것 같습니다. 즐테하시길...
  • 던롭300G 02.21 20:54
    이주엽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애초에 출발점이 다른 프로들을 따라잡기란 쉽지 않다고 여겨지네요.동호인은 동호인에 맞는 테니스를 지향하는 것도 괜찮을듯..ㅎㅎ 물론 동감하시지 않겠지만요.^^;; 직업으로 하시지 않을 거라면 여유있게 즐기시기 바랍니다.생뚱맞은 소리해서 죄성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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