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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치는 나달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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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에세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시던 정동화 교수님이
한달 전 마지막 글 댓글에 골프를 시작하셨다는 글을 올리시고 소식이 없으십니다.

테니스 치는 분들이 골프로 바꾸면 배신했다는 소리를 한다지요.
골프 동호회대회에서는 제일 꼴찌한 선수에게 테니스화를 선물로 주면서
테니스나 치라고 한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정 교수님이 올리신 마지막 글 바로 전의 글이
"테니스가 다른 운동보다 좋은 이유"라는 게 조금 씁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운동을 하면 다른 운동은 모두 배척해야 할까요?
운동이 종교도 아닌데 말이죠.

저도 테니스 시작할 때 처음엔 골프는 쳐다보지도 말자고 했고
아직 골프는 해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운동마다 각 특성이 있고 그 특성이 자신에게 맞아 운동을 선택하는데
한가지에 매진하는 사람도 있고 두세가지를 함께 즐기는 분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점차 열린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테니스 하나만도 버거워 다른 운동은 생각도 못하고 있지만요.

조용히 혼자 즐길 수 있는 골프가 상대를 이기기 위한 샷을 칠 수 밖에 없는 테니스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길도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정 교수님의 마지막 글에는 그런 뜻도 담겨있는 듯합니다.

현재 부상회복 중에 있는 라파엘 나달이 골프를 즐기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원래 골프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요즘 정기적으로 골프를 치는 이유는
의사가 유일하게 지금 해도 괜찮은 운동이 골프라 했다는겁니다.

http://www.tennisworldusa.org/Rafael-Nadal-is-playing-Golf-these-days-articolo6087.html

테니스를 위해 왼손으로 바꿨던 나달이라
사진을 보니 골프칠 때는 원래대로 오른손잡이 스윙을 하네요.

그렇지만 워낙 골프를 좋아하는 나달은 테니스계에서 은퇴한 후에는
프로 골퍼로 전향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네요.(!)
좀 놀랐습니다만 골프 황제 잭 니클라우스가 은퇴후 테니스를 즐긴다는 얘기도 있고 하니
30대면 은퇴해야 하는 테니스 선수가 5,60대에도 할 수 있는 골프로 전향한다고 뭐라 할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가 은퇴후 골프를 한다고 하면 충격이겠지만요.
물론 그냥 여가시간에 즐기는 골프가 아니고 프로 골퍼로 전향한다는 소식은 충격을 넘어
테니스계에 일대 사건이 될 것이기 때문에 테니스 협회에서는 극구 말리려 하겠지요. -_-;;

어쨋든 정 교수님의 현재 마지막 글이 정말 마지막 글이 되지는 않기를 바라며
골프와 테니스의 비교를 해 주시면서 둘 다 잘 병행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실 때를 기다립니다.
테니스가 더 좋더라시며 아예 돌아와 눌러 앉으시면 더 좋고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6'
  • 쌍기공 10.19 13:40
    오늘은 정교수님이 돌아왔겠지 하면서 전테교에 문들 열어본다.
    하지만 오늘도 정교수님의 소식은 깜깜무소식 정말 골프로 전환했을까 하고 의심을 해봅니다. 그래도 전테교의 우상이자 많은 테니스동호인들의 멘토로 좋은 글을 주셨던 정교수님께서 한순간에 보이지 않는 것에 조금은 실망입니다. 저의 클럽코트바로 옆에도 골프장이 있어 시선만 돌리면 서로 운동하는 모습이 보이곤 하는데 골프치는 모습을 가만히 보면 저는 그냥 무료로 와서 골프차라고 해도 못 할것 같습니다. 가만히 서서하는 운동을 보니 상체운동은 될지 몰라도 남자의 중요한 하체운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쪼록 정교수님이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 이상호 10.19 17:46
    정교수님 돌아오라. 돌아오라. 돌아오라.

    저는 엘보우가 거의 나아서 운동을 자유롭게 하는데 사라진 교수님은 돌아오질 않으시네요. ㅋ
  • 신바람 10.29 00:57
    나는 테니스 15년하고 골프로 3년 일탈했다가 3년전에 다시 테니스로 돌아왔는데...
    정교수님은 한3개월여 하시다가 돌아오시지 않을까요? 기다려집니다
  • 맑은시냇물 04.13 16:32

    ㅎㅎ 저는 테니스를 하면서 우리 동호인들의 조금은 이해할 수 없는 생각들을 발견하는데요 ...왜 테니스를 하면서 자꾸 골프를 의식하는가 하는 점입니다.골프가 테니스의 라이벌인가요? ^^제 생각엔 골프는 골프이고 테니스는 테니스일 뿐이라고 봅니다.테니스가 좋으면 테니스를 하면 되고 테니스 하다 골프하고 싶으면 골프하시면 되고 그렇다고 해서 조금이라도 달리 생각할 필요는 없지 않을 까요..사람의 취향이나 기호는 얼마든지 자유로운 것이니까요.

    모르긴 해도 정동화선생님이 만약에 골프를 하신다면 그건 테니스자체가 싫어서라기 보다 테니스하는 사람들에게 실망하신 것이 아닐까요..마치 골프 꼴찌했다고 테니스화를 선물로 주는 그런 사람들에게 말이죠..^^나달이나 페더러도 골프를 할 수 있는 것이고 타이거 우즈도 테니스를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죠.제가 듣기론 외국에선 골프보다도 테니스가 더 신사적이고 귀족스포츠로 대우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굳이 그런 걸 의식할 필요 없이 자기가 좋은 걸 하면 되는 것이죠.축구하다가 야구한다고 해서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듯이 골프하다 테니스할 수 있고 테니스하다가 얼마든지 골프해도 됩니다...뭐 둘 다 해도 되고요..^^ 의식한다는 자체가 뭔 가 콤플렉스를 느끼기 때문이고 제 생각엔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 에드워드 08.10 05:43

    50에 테니스를 시작했는데 어언 5년이 지나고 보니 골프를 배우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들지만

    그래도 테니스를 꾸준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나이가 들면 아무래도 골프가 더 체력에 적합할것 같습니다

  • PJD 01.27 15:15

    제가 테니스를 한지 15년이 되어가네요. 나름 테니스라는게 어떤건지 이제 알정도는 된거 같은데, 요즘 탁구를 치면서 비교 분석하는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 처음엔 탁구를 무시했지만, 지금은 저에게 정말 매력적인 운동이 되고 있습니다. 탁구나 테니스나 공을 다루는 스윙에 있어 미묘한 차이가 있어 보이지만, 공을 다룬다는 점은 매한가지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운동을 통해서 테니스에서 느끼지 못한 걸 느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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