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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선수에게는 로브가 쮜약이다.

여자선수에게는 로브가 쮜약이다.

남자선수들과 게임을 많이 한 여자선수는 아주 플레이를
잘 한다.
특히 국화부 선수들은 남자들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실력이
우수하다.
아침에 볼을 치러 나오는 여자선수가 한 명 있다.
그런데 참 볼을 잘 친다.

시니어팀들은 이 여자선수에게 혼난다.
그리고 여자선수들은 자신의 몸 쪽으로 오는 볼은 아주 잘
처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 만큼 여자선수들은 예민하고 섬세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자선수들과 발리 싸움은 남자선수가 불리하다.
물론 파워에서는 남자선수가 강할 수 있다.
그러나 여자선수들은 정확성으로 승부한다.

방금, 여자선수에게 호되게 당하고 나온 시니어팀 선수가
“우리는 못 해 보겠는데...”라고 한다.
“여자선수에게는 로브가 쮜약입니다.”라고 했다.
여자들은 일반적으로 공간지각 능력이 남자보다 덜 발달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볼을 공중으로 높이 띄우면 처리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을 겪는다.

여자선수들은 자신의 몸 부근에서 반경 1m 내에 있는 볼들은
귀가 막히게 잘 처리를 한다.
그러나 1m를 벗어나면 싫어한다.
여자선수들과 게임을 할 때는 맞받아 치는 전략으로 나가면
불리하다.
맞받아 치려면 아주 강하게 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반경 1m 밖으로 볼을 보내 띄기를 유도해야
승리할 확률이 높다.

남자선수가 여자선수에게 이길 수 있는 비법이라고 겨우
로브냐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여자선수도 잘 치는 선수는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해 보지를 못한다.
우리 클럽에도 여자선수가 한 명이 있는데 모든 남자선수들
다 죽어난다.

남자선수들은 강하게 치려고 하다가 에러를 남발하지만
이 여자선수를 보면 절대 강하게 볼을 치지 않는다.
정확한 요소에 정확하게 볼을 쳐 보낸다.
그리고 발리는 어떤 볼이든 놓치는 법이 없다.
남자선수들은 제 풀에 지쳐서 패하고 만다.

이런 여자선수들과 게임을 할 때는 일단 많이 뛰게
만들어야 한다.
여자라고 봐 주면 안 되고 강하게 볼을 쳐야 한다.
그리고 여자들은 약한 볼이 스핀볼이다.
강한 스핀으로 발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쳐야 한다.
적당하게 로브를 사용하고 때로는 드롭을 사용하여
혼돈상태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

테니스란 참 어렵다.
여자선수에게 이기는 비법이라고 전략을 세우는 것이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코트에 서면 전부 선수이다.
선수이면 동등한 생각을 가지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
게임을 봐 준다는 식으로 게임을 하면 안 된다.
이런 게임을 자주 하면 습관이 되고 이 습관이 진정 중요한
게임에서 나오게 된다.

이 때 에러가 나온다면 실망인 셈이다.
실제 동호인대회에서는 한 포인트로 인해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많다.
게임이 끝나고 “그 한 포인트 때문에...”라도 생각한다.
그러나 그 한 포인트가 바로 실력이다.
이 실력을 쌓기 위하여 수많은 날들을 라켓을 갈고
닦지 않았겠는가!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앙카 09.17 17:1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항상 염두에 두고 경기를 하도록 노력해볼럄니더^^
  • 새가슴 09.19 10:09
    여성테니스 동호인들 얏보면 큰일납니다.저도 가끔씩 여성들과 게임하는데 약한 서브 넣고 발리 들어오는 것 보면 기가찹니다. 약한 서브를 강한 스토록으로 하려고 해도 공이 튀질 않고 깔려 들어오니 참 거시기 합니다. 여성들 발리는 정말 교과서이지요. 단지 서브와 스메싱파워가 좀 부족하지 나머지는 흠잡을 것이 없어요
  • 나다리 09.22 10:30
    테니스 클럽 생활, 경기 중 일어날 수 있는 상황 등 리얼한 묘사 심리 많이 공감합니다. 그냥 넘어 가기엔 감정도 가끔 상하고... 님의 글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도 나와 똑같구나 하고 위안을 삼고 즐테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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