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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평성 있는 게임

형평성 있는 게임

우리가 클럽에서나 동네 코트에서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충 오는 선수대로 파트너를 분배하여 게임을 한다.
그런데 게임을 하기 전에 강한 선수와 파트너를 하려고 하는
선수들이 많다.
게임을 이기기 위하여 강한 파트너 쪽으로 간다.
게임이 기울어 형평성이 맞지 않는데도 게임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의도적으로 게임을 빨리 끝내려는 목적이 있고
그렇지 않으면 한 쪽에서 강력하게 이기고 싶다는 징표이다.
그러나 한 쪽이 게임이 기울면 게임에는 묘미가 떨어진다.
친한 사람끼리 어떻게든 한 게임을 해야 한다.

오늘도 한 게임을 그렇게 했다.
우리가 기울 것 같은데 약한 파트너를 저에게 보냈다.
그래도 한번 이겨 보려고 최대한 열심히 뛰어 보았다.
그런데 잘 안 된다.
왜냐하면 볼이 제 라켓에서 떠나면 다음 볼은 거의 제
파트너에게로 간다.
제 파트너가 넘겨주기만 해도 될 것 같은데 한번 간 볼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이와 같은 게임을 승리한다는 것은 너무 어렵다.
그렇다고 혼자서 단식 게임을 할 수도 없다.
그리고 파트너가 서 있는 위치도 항상 사각지역에 서 있다.
발리도 아니고 스트로크도 잘 할 수 없는 사각지역에
서 있으니 에러를 할 수 밖에 없다.

게임은 예상대로 쉽게 끝났다.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
다음은 제 파트너가 바뀌었고 상대선수는 그대로 하고
한 게임을 더 했다.
이번에는 제 파트너가 제법 볼을 잘 넘기다.
스핀이 강하게 걸리는 볼을 치니까 상대선수들도 당황을
하고 잘 대처를 하지 못한다.

제 파트너는 발리는 약하여 그냥 뒤에서 스트로크만
하라고 했다.
그런데 그 볼이 까다롭다.
이번에는 우리가 아주 쉽게 승리한다.
게임이라는 것이 그렇다.
파트너가 어떻게 분배가 되느냐에 따라서 게임의 승패는
바로 결정이 난다.

형평성이 있는 게임을 해야 재미가 있는데 일방적인
게임을 할 때는 조금 재미가 덜 하다.
그런데 동네에서 게임을 하면서 일일이 따지기도 그렇다.
그리고 추석이기도 한데 그냥 게임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게임을 자주 하면 좋지 않다.
대회에 나가서는 이런 게임이 거의 없다.
자신 보다 잘 하는 선수들과 어려운 게임을 많이 소화해
보아야 적응 능력이 빨라진다.
습관이라는 것이 무섭다.
볼을 치는 습관을 잘못 들이면 중요한 게임에 가서 그런
습관이 바로 나온다.

그래서 고수들이 하수들과 게임을 회피를 한다.
그렇지만 정말 괜찮은 고수라면 하수들과도 게임을 해 준다.
그러면서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연습도 한다.
최선을 다하여 게임을 한다.
그 나름대로 자신의 보족한 점을 찾아 보완해 나가는
작업을 한다.
이런 고수가 진정한 실력자이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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