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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서 자신의 볼을 맘껏 쳐라.

대회에서 자신의 볼을 맘껏 쳐라.

올해 후반기 동호인대회가 연속해서 열리고 있다.
저는 이런 대회에 나가서 게임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긴장된 승부, 서로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알아가는 신비감,
마음대로 파이팅을 외치면서 코트를 뛰면서 스트레스 해소,
탁월한 선수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테크닉, 전략과 전술 등
너무 신명나는 것이다.

이렇게 즐겁고 환희에 넘치는 대회에 왜 출전하지 않는가?
대회에 전혀 출전하지 않고 동네나 클럽에서 큰소리치며
게임을 잘 하는 선수들이 많다.
막상 대회에 나가면 손이 굳어 버린다.
자신의 실력의 50%도 발휘하지 못한다.
대부분 선수들이 그렇다.

자신의 클럽에서 화려하고 우수하게 볼을 잘 치는 선수로서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대회에 나가서 플레이를 잘
하는 것이다.
대회에서 볼을 잘 치기 위해서는 많이 대회에 출전하고 많이
패배를 당해 보기도 하고 대회라는 곳에 적응을 해야 한다.
대회는 특수성이 있다.
모든 것이 자신의 클럽 환경과는 다르다.

이런 환경을 극복하여 자신의 실력을 100% 또는 200%를
발휘하려면 대회에 많이 출전하여 대회 성격에 맞는 맞춤형으로
잘 적응을 해야 할 것이다.
실력이 늘고 싶다면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이 보다 더 좋은 레슨은 없다.
누군가가 말했다.
대회에 한번 출전하는데 2-3개월 레슨을 받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정말, 그럴까?
“그렇다.”라고 단언할 수 있다.
대회에서 하는 게임은 모든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장이 되기도
한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하여 파트너를 섭외하고 출전하기 전부터
파트너와 손, 발을 맞추어 본다.
그리고 서브, 스트로크, 발리 등 많은 연습을 한다.
대회에 출전하여 조금이라도 게임을 잘 해 보고 승리하기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 소풍갈 때와 같은 마음으로 가슴이 설렌다.
그리고 대회당일 날, 준비물을 챙기고 대회장으로 간다.
그 곳에서 다양한 선수들을 만나고 우수한 선수들과 게임도 하고
게임하는 것도 구경을 한다.
보통, 클럽에서 보지 못했던 탁월한 기술들이 다양하게 있고
전략과 전술에 대해서도 참 많은 것을 배운다.
이 곳이 바로 레슨 도장과 같다.

게임을 승리했을 때보다 게임에 패배를 헸을 경우에는 그 게임이
오래토록 뇌리에 남는다.
그리고 패배한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하고 더 좋은 플레이를 위하여
코치나 고수에게 조언을 구하고 레슨을 받기도 한다.
우수한 선수들의 테크닉을 흉내 내기도 하고 따라 하기도 한다.
이미지 트레이닝이 아주 중요하다.
고수들의 모든 폼을 따라 해 보고 싶고 보지 못했던 전술도 익힌다.

다음에 다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하여 또 준비를 하게 된다.
진정, 실력이 빠르게 늘고 고수의 반열에 올라서고 싶다면
반드시 대회에 출전을 해야 한다.
깨지고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두려워하지 말고 부끄러워하지도
말았으면 한다.
고수들도 다 그런 과정을 겪었다.
많이 상처가 나고 비바람에 시달리고 수없이 에러를 범하는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한 송이의 장미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한 선수는 말했다.
“대회에서 지더라도 자신의 볼을 쳐라.”라고 조언을 해 준다.
맞는 말이다.
지는 것도 서러운데 자신의 볼도 한번 쳐 보지도 못하고 긴장하여
끝나는 게임은 하지 말아야 한다,
설령, 6:0으로 지더라도 더 큰 소리로 파이팅을 외치며 악수를 하고
나올 때도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이래서 테니스는 향긋한 향기로움이 있는 것이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예주아빠 10.10 11:39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매번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테니스는 진입장벽이 높아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떻게 쉽게 끌어들일 수 있을런지...
  • 정동화 10.10 22:40
    예주아빠님!

    감사합니다.

    저는 다양한 스포츠, 오락과 잡기 등을 즐겼는데
    3-5년 정도 하면 그래도 괜찮을 정도는 되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검도, 태권도, 복싱, 태극권, 볼링, 바둑, 당구 등
    다양한 것을 경험을 하고 뭔가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테니스는 10년을 하건, 20년을 하건
    자신이 고수의 반열에 들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힘들고 어려운 스포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테니스계를 떠나지 못하고 이토록
    매료시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 파랑새 10.23 21:11
    대회에 지더라도 자신의 볼을 쳐라....명언입니다. 쉽지 않지만...공감합니다.
    기왕지는거...내 볼이라도 실컷쳐보자...두둑한 뱃짱이 없으면 힘든 일이지요.
    파트너한테 미안하고 상대한테 미안하고 그리고 6:0으로 지면 힘빠지지요.
    그렇게 지고나면 웃음이 안나오데요. 별로 기분이 썩 좋지는 못하더라구요.
    그래서...대신 내 볼이나 실컷쳐보자...정말 두둑한 뱃짱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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