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한방으로 끝낼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하라.

위너 한방으로 끝낼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하라.

게임을 끝낼 수 있는 매치 포인트에서 서브 한방만 에이스를
낼 수 있다면 게임은 모두 끝난다.
이런 서브를 개발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절호의 기회에서 에이스를 낼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면 대단한 선수이다.
이런 무기를 개발하여 적절한 시기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게임을 할 경우 중요한 순간에서는 누구나가 긴장을 한다.
긴장된 순간에 누가 강력하게 자신의 볼을 칠 수 있는가가
승패를 결정할 경우가 많다.
자신의 서브일 경우, 설령 매치 포인트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서브를 따려고 할 때 40-30에서 한 방의 서브를 잘 넣어
에이스를 낸다면 바로 서브권을 지키게 된다.

이런 경우에 한 방은 아주 중요한 포인트이다.
대회에서 5:2로 이기고 있는 팀이 매치 포인트 상황이 되었다.
상대가 넘긴 볼이 네트 앞에 떨어져 바로 코스로 스매시만 하면
승부는 결정이 되는 상황이었는데 강하게 때리려고 하다가 볼은
아웃이 되었다.
이 하나의 볼이 화근이 되어 상대가 야금야금 추적을 해 와
타이 브레이크를 허용하고 패하고 말았다.

얼마나 억울한가!
게임에서 이런 상황은 참 많이 나온다.
한 게임을 따기 위하여 혼신의 힘을 바치던 과정은 이 한
포인트로 인해 물거품이 되고 마는 것이다.
진정한 고수는 이러한 한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다.
기회가 왔을 때 침착하게 결정을 해 주는 것이 바로 고수이고
에이스 역할이다.

5:0으로 이기고 있는 게임에서도 이런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상대가 겨우 받아 넘긴 볼이 네트 앞 전위 앞으로 왔다.
이 볼은 발리로 코스만 보고 밀어 넣으면 게임은 끝난다.
그런데 어깨에 힘이 들어가 이 볼을 치다가 네트에 걸린다.
그리고 게임은 이상한 기류로 흘러 반전이 되기 시작 한다.
결국에는 이 게임도 타이에서 패하고 만다.
우리는 이런 경험을 많이 했을 것이고 대회에서도 이런 상황은
많이 연출이 된다.

아주 쉽게 위너로 결정할 수 있는 볼도 그 순간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강하게 한 방으로 끝내려고 하다가 에러를
내고 만다.
통탄할 일이다.
쉽게 끝낼 수 있는 볼은 쉽게 끝내야 한다.
어렵고 강하게 칠 필요가 없다.
이것이 강한 자신의 주특기가 아니라고 해도 괜찮다.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잘 포착하고 그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경우에는 화려한 한 방도 필요 없다.
끝낼 수 있는 볼을 치면 된다.
이것이 게임을 잘 하는 원리이고 비결이다.

마지막 한 포인트로 게임이 끝나는 상황에서 상대는 네트에
접근하여 발리를 하고 있고 스트로크로 대항하고 있는 자신은
다양하게 스트로크를 쳐 보지만 상대가 너무 견고하다.
이런 경우에는 센터와 앵글을 쳐 보고 상대의 몸 쪽으로 한 방을
날려 보고 안 되면 로브를 띄운다.
베이스라인까지 뚝 떨어지는 로브 한 방으로 끝낼 수 있다.
정교한 로브 한 방이 이 경우에는 강력한 무기이다.

한 방으로 끝날 수 있는 카운트 포인트에서 누가 과감하게 자신의
주특기를 발휘하면서 볼을 칠 수 있는가는 아주 중요하다.
서브, 스매시, 발리, 스트로크 등 가장 자신 있는 볼을 자신의
장기로 개발해 두고 위기상황, 절호의 찬스, 끝내는 상황에서
아주 긴요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 게임을 풀어 나가는데 아주 유리하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승률도 몇 배로 높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