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아직도 풋폴트를 하고 있는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회에서도 풋폴트를 하고 있는가?

동호인 대회에 출전해 보면 대부분 선수들이 풋폴트를 하고 있다.풋폴트를 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는 느낌이 드는 모양이다.


심지어는 2-3발을 걸어 들어가서 서브를 넣는다. 그러나 셀프카운트이기 때문에 누구도 제재를 가하지 않는다.

상대가 풋폴트를 하니 자신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풋폴트를 하지 말라고 강조를 해 보지만 절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우리 동호인들은 테니스를 배우는 초기부터 잘못 배웠다.


레슨을 할 때 서브를 레슨해 주는 코치가 별로 없다. 게임 중에서 가장 중요한 서브를 잘 가르치지 않는다.

서브를 먼저 가르치면서 풋폴트까지 가르쳐야 한다.


풋폴트를 하면 한 포인트를 잃는다는 생각을 뇌리에 각인이 되어야 한다. 풋폴트를 전혀 하지 않는 대회가 있다. 

 

바로 전국대학 교수테니스대회이다. 이 대회에서는 예선 첫 경기부터 학생들이 풋폴트를 보고 있다. 만약 풋폴트를 하면 바로 “폴트”라고 외친다.

평소에 풋폴트를 많이 했던 교수들은 한번 풋폴트 선언을 당하고 나면 그 다음은 서브를 잘 넣지 못한다. 베이스라인에서 30cm 뒤에서 서브를 넣는다.


풋폴트가 없는 대회는 너무 좋아 보였다.


그러나 동호인 대회에서는 왜 풋폴트를 근절시키지 못할까?


자금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일까? 

 

인력이 모자라서 그럴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이제는 풋폴트를 근절시키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풋폴트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아본다.


테니스에서 폴트(Fault)라는 단어는 서브에서만 사용 되며 보통 서비스 폴트라고 한다.


ITF에서 규정한 풋폴트는 다음과 같다.


1. 발을 약간 움직이는 건 허용되지만, 걷거나 뛰어가는 자세


2. 어느 한 발이 베이스라인 또는 코트를 밟는 것


3. 어느 한 발이 사이드라인의 가상 연장선 바깥쪽으로 침범하는 것


4. 어느 한 발이 센터마크의 가상 연장선에 침범하는 것.

 


서버가 이 규칙을 어기면 그것은 풋폴트이다.

서브를 넣을 때 서버는 서브를 넣어야 할 위치를 벗어나서 서브를 넣어서는 안 된다.
그 서브 위치를 벗어나게 되면 올바르지 않은 행위가 되어 폴트가 선언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서버가 라인을 밟았을 때만 풋 폴트라 생각하기 쉽다. 풋 폴트 규정의 1 항목을 보면 '발을 약간 움직이는 건 허용 되지만, 걷거나 뛰어가는 자세도 풋 폴트의 한 종류'라는 말이 있다.


서브 동작이 들어가기 전에 발을 약간 움직일 수 있어도 동작이 들어가게 되면 두 발은 지면에 붙어 있어야 풋 폴트가 아니라는 말이다.

농구의 마이클 조든 같이 점프력이 좋은 선수가 뒤에서 달려와 점프하여 서브를 넣는 것, 서브 시 뒤에 놓여 있던 발이 앞에 놓여 있는 발보다 앞에 놓여 서브를 하게 되면 이 역시 걷는 것으로 간주되어 라인을 밟지 않았어도 풋 폴트가 된다.


라켓을 휘두르는 동작으로 인하여 두발이 지면과 떨어지는 것은 관계하지 않는다.

서브를 배우는 초보자 시절부터 풋폴트를 하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사실, 풋폴트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보기에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 풋폴트를 하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브를 넣을 때 뒷발을 앞으로 당겨 까치발을 하는 경우에 풋폴트를 가장 많이 한다.

서브를 배울 때 까치발을 하지 않고 고정된 자세에서 반동만 이용하여 서브를 넣는 방법을 사용한다.


조코비치나 페더러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까치발을 할 경우에는 뒷발의 앞 끝이 앞발의 중간 부분까지만 이동하고 멈추는 방법이다. 샤라포바 등 여자선수들이 이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이런 방법은 조금 연습하면 가능하다.


습관처럼 걸어 들어가면서 서브를 넣을 경우에 풋폴트를 가장 많이 하게 된다. 자신이 서브를 넣을 때 과연 풋폴트를 하는가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려를 하고 풋폴트를 하지 않는 방법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결국은 코트에서 풋폴트를 없는 문화가 형성되어 즐거운 테니스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테니스 칼럼,취재,관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