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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감각 유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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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삼일만 안치면 감이 확 떨어지는 경험을 초창기에 많이 했었습니다...저의 경험을 토대로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

첫째,


"오늘은 잘 안될 것 같다"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으셔야 할것같습니다.

 

그런 마음을 미리서 가지게 되면 자신감이 결여되고 그렇게 되면 근육이 경직되고 위축 되어서 스윙이 짧아지고 풋워크도 원할하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팔로스로가 제대로 이루어지 않게되죠)

테니스는 멘탈이 상당히 중요하고 무엇보다 모든샷은 멘탈의 강한 지배를 받는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오늘은 왠지 큰일을 저지를것만 같다"라고 대단히 긍정적이면서 자신감을 잔뜩 불어넣어줄수 있는 생각만을 하셔야 합니다.

둘째, anotherday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게임이나 난타치기전에 스윙연습을 해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스윙연습하려면 일단 지겨운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게임전 스트레칭이나 준비운동 하는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하게되면, 또한 스윙을 하면서 나름대로 가상의 상황을 그려보며...

 

그러니까 백핸드로 멋지게 팻싱을 날리는 이미지 트레이닝등을 하면서 스윙연습을 하면 조금은 지겹더라도 아주 재미있게 할수 있습니다.

아울러, 포핸드, 백핸드, 포,백발리, 스매시, 서브까지 각 기술별로 50회씩 한다면 몸이 상당히 풀릴겁니다.

셋째,


난타를 처음 시작할 때 미니테니스부터 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을 보면 준비운동도 제대로 하지 않은상태로 베이스라인에 서서 난타를 치는데 힘자랑이라도 하려는 듯 뻥뻥 치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러면 근육이 놀래버려서 몸이 풀리지 않고 자칫 부상까지 입을수 있습니다. 뭐랄까, 음식 빨리먹으면 체하는것과 같이 말이죠. 미니테니스로 시작하며 천천히 몸을 푸시면 감을 일찍 찾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미니테니스는 3-5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네째,


이삼일의 격차를 두고,..또는 일주일만에 쳤는데 좋았던 감을 찾는데까지 그 쉬는동안 만큼의 시간이 걸린다면 외람되고 죄송한 말씀이지만, 아직 유철님께서는 타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제가 말하는 타점은 우리가 말하는 일반적인 타점이 아니라, 오직 나만의 타점을 의미하는것입니다.

제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저의 수원분교에 에이스인 정보맨님이 계시는데, 그분은 한달에 한번정도(정기모임날)밖에 볼을 치시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달만에 나타나서 볼을 치시면 한결같습니다.

물론 자주치실때와 비교해보면


볼 끝이라던가(흔히 말하는 볼의 내공)..게임시 에러가 많긴 하지만 우리들이 볼때는 그 에러라는것도 거의 미미합니다.

 

아마 일년동안 쉬다가 쳐도 한결같이 치실겁니다. 저의 생각으론 정보맨님께서는 자신만의 타점을 정확히 알고 계시기때문에 그렇게 오래쉬었어도 기복이 없이 한결같이 볼을 치시는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수원분교에 마징가님이 계십니다. 아울러 저에게 레슨을 받으신 분이시죠.


마징가님의 경우 소위 한시간 이상을 난타를 쳐주어야만(그것도 아주 격렬하게) 비로서 몸이 풀리고 게임의 경우에도 서너게임은 하고난후에라야 감을 찾고 멋진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래서 마징가님은 풋폴트 하는 사람보다 몸을 제대로 풀지도 않았는데 게임 빨리 하라고 재촉하는 사람을 더 싫어했었죠. ㅎㅎㅎ


이러다보니 마징가님은 난타를 충분히 쳐주어야만 몸이 풀리는 어찌보면 몸이 늦게 풀리는 특별한 체질일것이라고 본인은 생각했었습니다.


아울러 몸을 제대로 푼날은 게임이 잘되고, 그렇지 못하는 날은 엉망이 되고 아무튼 플레이에 대한 기복도 상당히 심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추석이후부터 지금까지 몇달동안 승률도 좋고 기복도 별로 없고 특히 몸을 굳이 오랜시간 풀지 않아도 변함없이 잘 치고 있습니다.


바로 자신만의 타점이 제대로 잡혔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마징가님은 한시간 이상 난타를 쳐주어야만 몸이 풀리는 특이체질이 아니었고, 타점이 제대로 잡히지 않다보니 플레이에 대한 기복도 심하고 감을 찾았다 잃어버렸다를 반복했던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신만의 타점이란 무엇이냐?


우리가 일반적으로 타점이라고 하면 몸앞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신체조건 시력등이 모두 다르므로 타점을 앞에 놓고 친다고 해도 어떤사람은 35센티 앞이될수 있고,

 

어떤사람은 25센티 앞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사람은 27.5센티 앞이 될수도 있습니다.

앞이라 해도 임팩트 지점이 5센티, 10센트 차이가 난다는건 정말 대단한것이거든요.

분명이 나만의 타점이 있을것입니다. 그 지점을 찾을때 비로서 우리는 그때서야 "감 잡았어" "I got it"이라고 외칠수 있는겁니다.

그렇다면 그중요한 나만의 타점을 어떻게 찾을것인가?

 

그것은 "연습"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저나, 마징가님의 경우를 비추어 보면 솔로테니스를 통해 타점을 잡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베이스라인 부근에 서서 볼을 바운드 시킨다음 혼자서 쳐보는겁니다.

 

또한 바운드의 위치를 달리하여 쳐봄으로써 임팩트 지점이 다를때 스트로크가 날아가는 궤적과 볼에 실리는 힘이 어느정도인지를 체크하다보면 분명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만한 임팩트위치가 있을것이고, 그곳이 바로 나만의 타점 자리인것입니다.

그리고 일단 그 타점이 잡히면 계속 그지점을 바라보며 볼이 그타점 위치에 왔을 때 쳐주는것입니다.

그럼 시야에 타점이 익숙해지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빠른볼도, 느린볼도 타점만을 보고 치게 되므로 당연히 스트로크가 안정되는것입니다.

아울러 서비스 라인에서 드라이브 발리를 치는것도 타점잡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바운드 시키지 말고 드라이브 발리로 볼을 치는것이죠. 또한 벽치기를 통해 계속 일관되게 스트로크를 치는 연습을 하는것도 타점 안정화에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게임전 스윙해주는것, 나만의 타점찾기 훈련하는것..... 감을 찾기위해 행하는 모든 훈련의 한가지 공통점은 많은 연습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의 글이 유철님의 감 찾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열심히 연습하십시오.

 

 





[백핸드 이론과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