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 디아블로 미드(93sq) 주문했습니다.

거성에서 프린스 디아블로 미드 주문했습니다.
그동안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제 ROK 두자루중 한자루가 제 명을 다한것 같아 ROK를 하나 다시 살까 윌슨 엔코드 6.1 95(미국버전)을 구할까 고민하다가 거성에 보니 디아블로 미드가 있더군요.
스펙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정도고(줄매고 약 350g, 9포인트 HL, 19mm 두께, 16*20), 주변에서 치는 사람을 못봐서 공맞을 때 감이 어떨지 몰라 망설였지만 여기저기 시타기를 보니 상당히 호평을 받는 것으로 판단 되더군요(미드 플러스는 평가가 들쑥날쑥 하더군요).

오늘 주문했으니 내일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요일날 쳐볼 수 있겠네요.(토요일 밤에 어떻게 자나~~~~~~)

ROK, 그동안 수고 많았다. 지난 1년 반동안 정들었는데,.....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이렇게 밖에 못하냐고 채찍질 해준 네 덕분에 테니스 실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그동안 썼던 라켓들 중에선 네가 젤 베스트였던 것 같다.  너를 다시 살까도 고민했지만 새로운 모델을 써보고 싶은 욕망이 더 컸다. 네가 이해해라. 무슨 일에든 시간이 지나면 후임자에게 물려줘야 하는 것 아니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