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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서브시 토스는 얼마나 높게 해야합니까?

서브에 관한 글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잘 읽어보았습니다.
질문하신분이나 답을 올려주신분들의 글이 모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저도 질문이 하나 있어서 여쭤볼까 하니 고수님들의 도움 기대하겠습니다.

저는 아직 토스가 안정되지 않아서 서브할때마다 토스가 잘 되는가 아닌가에 따라
인, 아웃이 결정나는 것 같더라구요. 다른 것도 중요한 것 같은데요, 일단 저의 경우
에는 토스에 따라 서브가 180도 왔다갔다 하더군요...암튼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어제 서브연습을 혼자하다가요, 토스를 너무 높이지 않고 공의 최고 높이가
라켓을 쭉위로 뻣었을때 스윗스팟정도의 높이로 올려서, 공이 떨어지시 시작하기 전에,
라켓을 휘둘러 서브를 해보았는데요,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제 스윙에 여유가 생기는 것 같구요, 공이 아주
잘 맞고, 연속으로 잘 들어가드라고요.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근데 저쪽을 보니깐요, 고등학생들정도로 보이는 애들이 서브연습을 하고 있더라구요,
근데 토스가 얼마나 높은지 한참을 기다려야 공이 내려오드라구요, 이 친구들은
서브하는게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언제 나도 저렇게 되나 침만 흘리다가 왔습니다.

처음에 레슨받을때 토스를 상당히 높이는 걸로 배웠었는데요, 제가 테니스비디오를
레슨시작한지 한 2개월 뒤에 샀었어요. 그 비디오(Consistent Tennis Wins인지먼지하는)
에서는 토스를 사실 너무 높이지 말라고 해서 나왔거든요, 공이 상승해서 정점에
다다랐을때가 치기 젤로 쉽다는 얘기죠.

왜냐면 정점에 다다랐을때 공의 속도는 사실 제로가 되는 것이니깐요. 하지만 너무
높이 올리면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내려올 수록 점점 속도가 증가하겠지요) 공을 쳐야
되므로 타이밍을 맟추기가 약간 더어려워 진다는 얘기지요. 암튼, 저는 그동안은 코치가
갈켜준대로 높이 올렸다가 내려오는 공을 쥐어 패고 있었거든요. 둘다 장단점이 있을 법한
대요, 저(레슨은 5달째 되고 있습니다)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한수지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당.

*쩝, 이렇게 쓰고 보니, 왠지 다른 게시판을 검색해보면 답이 이미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
이왕쓴것이니 그대로 올리겠습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3'
  • 엄석호 10.25 09:24
    저는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볼을 칩니다.. 그렇다고 토스가 많이 높거나 강력하지는 않은것 같은데요. 제 스윙을 가장 자연스럽게 행할수 있는 타이밍을 잡아서 나름대로의 토스 높이도 조정을 해서 하는게 아닌지요. 높이 올린다고 강해지는 건 아닐거란 생각이 듭니다.낙하에너지는 약간 더하겠지만 서브의 강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것 같고요. 뭐니뭐니해도 자신의 스윙속도와 리듬에 적당한 정도의 토스를 올려서 서브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합니다.. 제 나름대로의 소견입니다.
  • 강대웅 10.28 13:09
    안드레 애거시의 서브를 보시면 비교적 정점에 있을 때 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정점에 있을 때 타격하면 범실을 최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애거시를 흉내내보기 위해 토스된 볼이 정점에 있을 때 타격하는 방식을 시도했는데, 무난하게 들어가기는 하나, 토스의 높이가 일정하지 않으면 높게 토스하는 것 보다 좋지 않은 결과를 낳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엄석호 님 처럼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볼을 치고 있습니다. 아직 서브 토스의 높이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내려오는 볼을 기다렸다가 치는, 물론 나름대로 스위 밸런스를 맞출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항상 토스의 높이가 일정하고 추구하는 테니스 성향이 안정적 게임 운영이라면 정점에 있을 때 타격하는 방식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높이가 일정하지 않아서 정점에서 치는 타이밍이 그때 그때마다 다르다면 차라리 좀 높게 올려서 내려오는 볼이 일정 높이에 도달했을 때 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 김진협 10.29 03:59
    토스의 타점은 사람들마다 편하게 느끼는 리듬이 있어서 확고부동한 정답이 있는건 아니지만 정석은 있습니다. 한쪽손에 라켓을 쥐고 라켓이 최대한 위로 향하게 해보세요. 그리고 발꿈치를 들어 올립니다. 그곳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타점이 이뤄지는 곳이지요. 그 정점에서 바로 임팩트로 들어가거나 30 센티미터 정도 위가 가장 리듬감 있고 편하게 서브가 이뤄질 수 있는 토스 높이 인것 같습니다. 토스의 높이는 눈으로 확인하는것도 중요하지만 토스를 하는 팔의 속도와 느낌으로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게임 중에 위기감을 느끼면 토스를 너무 빨리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게임중에 토스가 불안하면 평소 토스의 리듬감을 되새겨 보고 자신감 있게 스윙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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