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른손 잡이 인데요?

제가 실전에서 느낀 경험담 하나 알려 드릴께염...
올 수원 화성배에서 느낀 것인데..
그동안 전국 대회를 안 나가다가 올 후반기 부터 시간이 되서 쫌 다니고 있습니다.
화성배 8강에서 김 성 (외자임당!)이라는 분 하고 붙게 되었는데요?
이분이 왼손잡이 더라구염.. 평소에 안면은 있었고, 공 치는 것도 몇번 봤습니다.
상당히 파워풀 하게 치는 분이신데, 써비스는 스핀 써비스더라구여..
그래서 리턴 하는 데는 별 문제 없겠구나 생각 했져...
참고로 저는 애드 코트에서 리턴을 합니다.. 근데, 리턴을 하는 순간 공이 엄청 튀어 나가고
생각보다 공도 많이 감기 더라구여..그래서 리턴 위치를 쫌 옮기고 임팩트를 정확히 했져..
맞는 타구감도 좋았고 백핸드 드라이브도 제대로 했는데, 리턴을 할때 마다 거의 사이드 아웃이
되는 거에염^^.. 참 ! 이상하다 생각 했져... 암튼 그 게임은 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때 리턴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돼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턴 외손잡이들이 싫었습니다..ㅋㅋㅋㅋ
고민에 빠져있던때 마침 퇴근하고 테니장에 운동을 하러 갔는데, 우리코트 코치 친구가 놀러
와서 같이 게임을 할려고 몸을 풀려고 하는데 뜨악 외손잡이 드라구염^^
그래서 시합전에 그때 일어난 알련 사건을 물어 봤져.. 그랬더니 피식 웃더니 당연한 결과라고
하더군여.. 왼손 스핀 써브는 백핸드 리턴을 할때 다운드 라인이나, 쎈터 쪽으로 친다는 느낌
으로 쳐야지 사이드 아웃이 안 나고 크로스 리턴이 된다는 거에염... 말대로 했더니 신기하게도
리턴이 기가 막히게 되는 거에염...
그래서 그뒤로도 시합을 쭉 다녔는데, 옛날에는 안 보였는데 왼손잡이들이 엄청 많이
있더라구여...
사실 오른손잡이들은 왼손잡이들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많은 오른손잡이들이 참고 하셨으면 함니당^^...
모두덜 즐테 하시거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