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드 발리와 비전

by 이권엽 posted Feb 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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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나는 래프터, 샘프라스, 휴이트 등, 탑 플레이어들의 백핸드 발리에서 발견되는 메커니즘상의 공통점을 서술했습니다. 


이러한 공통점들을 토론하면서, 왜 그들이 이러한 방법들을 사용하는 지, 왜 모든 동호인들이 이런 기술들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밝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찬가지로 탑 플레이어들의 시각적인 비교를 통해 대부분의 상급자들이 성공적인 포핸드 발리를 위해 사용하는 중심적인 요소들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포핸드 발리는 백핸드 발리의 “거울상(mirrored image)” 입니다. 몇가지 다른 key components가 있기는 하지만, 이 두 기술은 여러가지 면에서 서로 닮았습니다.


Grip=컨티넨탈 그립

모든 책과 프로선수들에서 보여지듯이, 상급자들은 거의 모든 발리에서 컨티넨탈 그립을 사용합니다.

물론 어떤 경우에는 상급자들이 특정한 발리에서 이스턴 포핸드에 가까운 그립을 사용합니다. 

이런 경우는 주로 하이발리 혹은 swinging topspin volley의 경우입니다. 그러나 거의 모든 탑 플레이어들이 로우발리나 특히, 앵글발리를 할 때에는 컨티넨탈 그립을 사용합니다.


꽤 많은 탑플레이어들이 mid-range volley 에서 실질적으로는 포핸드 이스턴 그립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컨티넨탈 그립으로 발리를 할 때와 같은 스윙패턴을 사용합니다. (즉, 초보자에서 보여지는 상향 스윙의 발리가 아니라, 짧은 스윙의 슬라이스 발리입니다.) 

프로선수들이 사용하는 탑스핀 발리는 탑스핀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기본적으로 같은 스윙패턴이므로, 이 글에서는 일반적인 블로킹 타입의 짧은 스윙의 발리만을 언급하겠습니다.

이스턴 그립으로 배운 동호인들은 포핸드 발리에서 필연적으로 톱스핀 구질의 볼을 치게됩니다. 이는 반응시간이 더 짧은 빠른 발리에서 두드러집니다. 이는 이스턴 그립에서의 자연적인 스윙이 탑스핀이기 때문입니다. 각설하고, 이스턴 포핸드 그립은 탑스핀 그라운드 스트로크의 기본 그립이지, 언더스핀의 슬라이스 스트로크의 기본 그립이 아닙니다. 


[샘프라스 서브앤 발리]

Successful volleys are a combination of efficient mechanics, combined with a relaxed sense of focused movement.


나는 수백명의 동호인들이, 발리에는 슬라이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스턴 그립의 자연적인 스윙 패턴 때문에 탑스핀으로 치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컨티넨탈 그립은 라켓이 전완부와 평행해서 있도록 해주지만, 이스턴 그립은 라켓과 전완부 사이에 약 90도의 각도를 형성합니다.

많은 초보자와 중급자들이 컨티넨탈 그립을 시도할 때 가장 문제를 삼는 것이 안정성입니다.

일반적으로 컨티넨탈 그립은 약하게 느껴집니다. 이것이 그렇게 많은 책들과 티칭 프로들이 초보자에게 이스턴 그립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초보자에게는 이스턴 그립이 더 강하고 편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의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이 훗날 이미 익숙해진 이스턴 포핸드 그립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훨씬 쉽습니다! 여기에 컨티넨탈 그립을 쥐고 안정감과 라켓의 컨트롤을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내가 학생들에게 컨티넨탈 그립에서 안정감과 컨트롤을 얻기위해 사용하는 드릴이 라켓으로 볼을 바운드하는 것입니다. 라켓을 컨티넨탈 그립으로 잡고 시작합니다. 땅쪽으로 바운드 하고, 하늘쪽으로 바운드합니다. 바운드는 100회정도 연속으로 합니다.


[그립의 이해]



이 드릴로 손과 전완부의 세밀한 근육 조절능력과 컨티넨탈 그립에 대한 적응능력을 길러줍니다. ( 이 드릴은 또한 충격이 작은 드릴이라서 충격에 예민한, 손상받기 쉬운 작은 근육들을 warm up 해주어 테니스 엘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볼을 땅쪽으로 바운드할 때에는 무릎을 꿇고 앉아서 라켓과 전완부가 거의 평행이 되도록 하십시오! 많은 지도자들이 이 바운드 드릴을 할 때 그냥 서서 하도록 하는데, 서서 이 드릴을 하게되면 학생들은 거의 이스턴 그립으로 하게됩니다!

볼을 하늘쪽으로 바운드 할 때, (이때는 서서 해도 됩니다) 마찬가지로 라켓과 팔이 평행이 되도록 하고 팔꿈치는 쭉 펴주십시오. 이 드릴은 컨티넨탈 그립에 대한 친밀감을 높혀줄 뿐만 아니라 적절한 발리감을 기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립의 강도 (strength)”라는 관점에서 보면, 어떤 동호인이 만약 발리를 할 때 그립이 약하다고 느껴진다면, 이는 그의 발리 메커니즘이 뭔가 잘못됐다는 증거입니다. 강한그립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강습을 할 때, 나는 엄지 손가락과 검지 손가락만으로 라켓을 쥐고 발리하는 것을 시범적으로 보여줍니다. 


단지 두개의 손가락만으로도 날카롭고, 깊은 발리를 하는 것을 보여주어야 강습생들은 발리를 할 때 강도가 중요한 것이 아님을 겨우 이해했습니다.
(분명히 강하게 오는 볼과 당신의 몸에서 먼 볼을 팔을 뻗어서 발리 할 때 라켓을 컨트롤 하기 위한 어느정도의 강도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좋은 발리를 위해서는 때때로 당신이 상상하는 종류의 그런 강도는 필요없습니다.)  

컨틴넨탈 그립을 잡고, 어깨를 돌려주는 것 만으로 라켓면은 목표지점을 향하게 합니다.

First Move

백핸드 발리와 마찬가지로, 첫번째 동작은 어깨의 턴(shoulder turn)입니다. 일반적으로, 포핸드 발리의 턴 동작은 백핸드에서 필요한 것 보다는 약간 작습니다. 이는 이 두 스트로크에서 팔과 어깨의 위치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포핸드에서는 라켓을 든 손과 어깨가 몸 중심에 비해 뒤쪽에 위치하게 됩니다.

백핸드에서는 이 두 신체부위가 몸의 중심점보다 앞에 있습니다. 어떤 티칭프로들은 강습생에게 라켓을 먼저 옆으로 빼라고 지도합니다. 그러나, 이 지도 요령은 많은 경우 over swing을 유발합니다.

798Ud016svct9ecs9rbi6px_r8ww62.jpg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당신이 라켓을 먼저 옆으로 빼보십시오. 그다음 어깨를 턴 해보십시오. 라켓은 백펜스를 향하게 될 것입니다. (위의  영상을 보면 페더러가 어깨를 턴 할 때 라켓면은 볼을 향해 직각을 유지하고 있지, 결코 백펜스 쪽으로 더 돌아가지 않습니다. 백스윙의 over rotation은 포핸드나 백핸드 발리에서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Using the Continental grip, the turn of the shoulders sets the face of the racquet towards the target.



First Move: Key Position Points

라켓헤드는 높게 유지합니다. 
라켓면은 전완부와 평행되도록 유지합니다.
왼팔이 어깨의 턴을 도와줍니다. 



Step

발리를 할 때, 왼발은 sideways position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가로지르는 스텝을 취합니다(오른손 잡이 기준). 이는 볼을 밀지 않고도 샷의 방향을 정하게 해주는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백핸드 발리와 마찬가지로, 발리한 볼을 타겟으로 향하게 하는 능력은 타구시에 타켓방향에 대해 몸이 sideway자세를 유지하는 능력에 달려있습니다. 당신이 상급자들이 하는 크로스 코트 앵글 발리를 관찰해보면, 그들은 그들의 몸이 임팩트 동안 타겟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향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상급자들도 때때로는 내가 “wrong foot”이라 부르는 발(오른손 잡이의 오른발)로 스텝을 밟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상급자들은 이미 어떤 스텝을 밟아도 똑같이 유지되는 적절한 어깨의 턴을 마스터 했기 때문에 가능한 기술입니다. 초보자나 중급자들은 어깨의 턴이 없이 이런 “wrong foot”스텝을 합니다. 그 결과는 팔이 몸을 가로지르는 스윙이 되지 못하고 발리를 앞으로 밀게 됩니다.


Contact

백핸드 발리와 마찬가지로, 포핸드 발리의 타점은 앞발의 무릎과 거의 평행선상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선수들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스턴 포핸드 그립에 가까운 그립으로 발리를 하는 선수의 경우, 붕 떠서 짧게 오는 공을 칠 때 손을 앞으로 밀면서 공을 치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지 손만 앞으로 뻗어서 치려 하지 말고 발을 움직여서 몸이 앞으로 들어가는 것을 익히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것은 흔히 관찰되는 실수로, 선수가 볼을 플랫하게 쳐서 네트에 쳐박는 결과를 낳습니다.

[패트릭 라프터=발리의 전설]


Patrick Rafter hits mid to high forehand volleys with a slight Eastern forehand grip. However, notice the contact point just off his front leg.



또한 백핸드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포핸드 발리는 약간의 슬라이스 동작으로 칩니다. 슬라이스의 양은 상황과 원하는 효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느리게 오는 하이발리의 경우 슬라이스의 양을 최소로 줄이고 플랫하게 때리기도 합니다.

로우발리에서는, 볼에 더 많은 양의 슬라이스를 가하여 단단하게 라켓에 맞으면서도 아웃이 되지 않게 합니다. 슬라이스 동작은 임팩트 동안에 라켓면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도와줍니다. 슬라이스 동작이 없으면, 충분히 높은 볼을 위에서 아래로 때려서 네트에 쳐박게 됩니다.


[첫 발리]

 

For most volleys, skilled players apply a slight cut or slice at contact.



Contact: Key Position Points: 

백핸드와는 달리, 포핸드 발리에서는 라켓을 든 팔의 팔꿈치는 약간 구부립니다.  
임팩트때 눈의 높이를 공의 높이와 같도록 노력하는 것은 임팩트 동안 몸을 낮은 자세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물론, 로우 발리에서 눈높이를 공 높이와 같게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Finish 

프로선수들은 내가 초보자나 중급자들에게 요구하는 것 보다 긴 피니쉬 동작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초보자나 중급자의 경우 긴 팔로드로우는 대개 큰 백스윙을 동반하고, 이는 그들이 컨트롤 할 수 없는 큰 스윙을 낳습니다..

나는 피니쉬를 순간적으로 멈추도록 요구합니다. 이것은 선수가 그의 라켓 위치와 팔과 몸과의 관계를, 그리고 임팩트 후의 라켓면의 상태를 확인하게 해줍니다. (만약 라켓을 굴리거나 탑스핀 구질의 발리였다면 임팩트 직후의 라켓면이 닫혀있을 것입니다.) 임팩트 직후에 라켓을 멈추는 것은 overswing 을 막는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많은 선수들의 발리 동영상들을 관찰해보세요. 어떤 선수도 라켓으로 공을 덮는 동작으로 발리를 마무리하지 않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피니쉬때 공의 밑으로 더 길게 슬라이스 동작을 취하지만, (래프더) 그 누구도 라켓면을 덮는 동작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심지어는 메켄로가 보여주는 플랫발리에서도 라켓면은 발리 동작동안 똑 같은 면을 유지합니다.


Back Leg

특히 초보자에서 흔히 관찰되는 잘 안되는 문제점이 포핸드 발리에서 뒷발을 뒤쪽에 머물게 해주는 것입니다. 흔히 동호인들은 다리를 볼쪽으로 움직이지 않고 팔과 손만 앞으로 뻗어서 발리를 하려 합니다. 이러한 팔과 손의 앞으로의 움직임은 그로 하여금 몸의 무게중심을 잃고 앞으로 쏠리게 합니다. 그 결과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뒷발을 빨리 앞으로 옮겨서 디뎌야 합니다. 이러한 뒷발과 힙의 회전은 몸이 너무 일찍 열리게 합니다.

탑플레이어들에게서는 뒷발을 약간 뒤로 차주거나, (McEnroe's volley) 임팩트 동안에 뒷발로 땅을 긁어줍니다. (See Sampras’s volley). 이 두가지 동작은 서브에서의 뒷발을 뒤로 차주는 것과 비슷한 동작인데, 상급자들에게선 분명한 동작입니다.


[좀더 완성도 있고 안정적인 발리가 되기 위해서는 스플릿 스텝이 필수]


Conclusion

성공적인 포핸드 발리는 다양한 위치에서 다양한 목표지점으로 지속적으로 칠 수 있어야 합니다.

컨티넨탈 그립으로 발리를 하는 동호인은 더 다양한, 특히 로우발리와 앵글발리의 능력을 키울 수 있으므로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스턴그립이, 프로선수들에게서도, 때로는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상급자들이 컨티넨탈 그립을 사용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더욱 중요한 점은, 더 기술적은 발리를 원한다면, 이스턴 그립을 사용하는 것은 이러한 기술의 발전을 느리게하거나 불가능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상급자들이 이스턴 그립으로 발리를 하기도 하지만, 그 기본 동작은 슬라이스 패턴의 스윙을 사용합니다.

발리 그립과 짧은 스윙 동작이 익숙해지면, 선수는 그의 다리를 이용해서 볼에 대한 신체 자세와 위치를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은 톱플레이어들의 다양한 포핸드 발리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자세히 관찰해보면, 최고 수준의 선수들의 다양한 개성의 발리에서도 위에서 설명한 중심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The Forehand Volley: A Visual Comparison - by Dave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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