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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이 보름앞으로 다가왔다. 본선은 14일부터 시작하지만 예선은 10일부터 시작해 사실상 일주일 남은 셈이다. 이번주가 지나면 선수들은 호주에 입국을 하거나 멜버른 가까이 몰려든다.

 

시즌 첫 그랜드슬램, 남반구 여름날씨에 열리는 테니스 경기. 야간에 열리는 경기는 한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하고 선선한 날씨속에 즐기게 된다.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 센터코트에 몇년전부터 주목을 받는 관중석이 있다. 다들 탐내는 자리다. 

 

코트 1층 출입구 옆 좌석 12개. 파이퍼 하이직(Piper-Heidsieck)이라는 전통의 샴페인 회사가 팔걸이 있는 의자를 설치해 놓고 의자에 자사 로고를 붙였다.

 

호주오픈 센터코트에 출연하는 주요선수들의 경기를 지근거리에서 볼수 있는 자리이고  결승전에서 챔피언을 코트 레벨에서 볼수 있다. 

 

챔피언과의 거리는 불과 팔 길이 정도여서 테니스의 진수를 맛보고 호주오픈의 묘미를 즐긴다. 이 좌석의 소유자는 센터코트 건물내 식사와 파이퍼 하이직 샴페인이 제공된다. 

 

경기장을 오가며 샴페인을 무제한 즐길수 있는 이 자리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14일,15일 1회전 가격은 350만원, 라운드가 거듭할수록 자리값이 올라 결승에 가까우면 한자리에 1500만원정도 된다.  테니스 경기를 보는 데 최고의 프리미엄 자리를 제공하는 댓가다. 

 

자리가 프리미엄인 만큼 드레스코드도 청바지나 스포츠 반바지를 금지하며 복장의 격식을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다. 

 

1년에 수백억씩 버는 선수들의 세련된 경기의 생동감을 고스란히 보는데 점점 비용 지출이 높아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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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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