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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Jun 30, 2023

테니스에도 사우디 자본이 좌지우지 - 사우디아라비아 자본 끌어들이는 ATP 회장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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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자본을 남자프로테니스계에 끌어들이려는 안드레아 가우덴지 회장이 2026년까지 임기보장을 받으면서 사우디 자본 유입이 테니스계에 봇물처럼 들어올 예정이다.

 

2020년 1월부터 ATP 회장을 맡은 가우덴지는 2023년에 발효된 첫 번째 단계는 전체 ATP 투어 및 챌린저 투어에 3,750만 달러의 선수 보상안을 만들었다.

가우덴지는 "나는 우리 스포츠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디지털 시대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 확신한다" 며 "ATP 회장으로 두 번째 임기로 지명되고 저에게 많은 것을 준 스포츠에 계속 봉사하게 되어 영광이다.

 

2020년 이후 전 세계가 힘든 시기에 달성한 모든 것이 자랑스럽다. ATP의 기반을 강화하여 선수와 토너먼트 간의 진정한 파트너십을 조성했다. 앞으로 우리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우덴지 회장은 사우디 아라비아 공공 투자 기금 (PIF) 과 프로 테니스에 대한 잠재적 투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다.

 

ATP 회장은 사우디의 PIF(Public Investment Fund) 및 몇몇 다른 투자자들과 “긍정적인 협상”을 가졌다고 인정했다. 그는 토너먼트 인프라, 기술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스포츠 부서 및 비즈니스에서 지출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가우덴지는 투자자의 동기가 무엇이든 테니스의 무결성이 손상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테니스 팬들은 인권 유린과 여성에 대한 열등한 처우로 악명 높은 사우디와 파트너 관계를 맺는 움직임을 비난하고 있다.

 

 사우디의 스포츠 개입이 갑자기 증가하면서 사람들은 그들의 작전을 ‘스포츠 워싱‘ (스포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사람들을 열악한 인권 기록 또는 부패 스캔들로부터 관심이 멀어지게 하기 위해것)이라고 부른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움직임은 PIF가 PGA 투어와 별도의 투어를 구축하다가 합병한 직후에 이뤄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PIF는 골프, 포뮬러 1, 축구, WWE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에 대한 국부 펀드의 투자에 이어 이제 프로 남자 테니스 세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사우디 당국이 주최하는 몇 개의 토너먼트가 이미 투어에 존재한다. ATP500 두바이 챔피언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디리야 컵 이벤트매치 등이다. 

 

사우디의 재정적 투자는 투어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테니스계에 대한 사우디의 직접적인 개입이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 지 시간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가우덴지 회장은 사우디의 투자를 미디어, 데이터 및 기술과 같은 분야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우덴지는 ATP와의 모든 협력을 위한 가능한 모델로서 PGA 투어 와 PIF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 

 

가우덴지는 "우리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이벤트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랭킹 1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즈는 최근 퀸스클럽 챔피언십에서 우승한후 "사우디아라비에서 많은 토너먼트를 열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곳의 공식 토너먼트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지만  곧 거기서 뛰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알카라스는 수많은 토너먼트를 개최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능력을 언급했다.

 

그 증거로 2022년 12월에 개최된 디리야테니스컵(Diriyah Tennis Cup)이 사우디 왕국에서의 테니스의 위치를 이야기하고 있다. 미국 테일러 프리츠가 다닐 메드베데프를 제치고 우승했을때 받은 상금이 100만 달러다.

 

WTA(Women's Tennis Association)도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요한 투자자가 되는 데 관심을 표명했음을 인정했다. WTA는 사우디 자본은 아니지만 지난 3월 CVC 캐피털 파트너스와 1억5000만 달러 상당의 대규모 투자 계약을 공개했다.

 

ATP와 PIF가 합의에 도달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2023년 2월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ATP의 500 시리즈 이벤트와 유사한 대규모 토너먼트를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테니스의 중요한 허브가 될 것으로 보인다.

 

PIF는 대규모 골프 합병을 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장악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 선수 중 일부를 중동으로 데려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석유 판매를 통해 얻은 막대한 현금으로 1971년에 만든 PIF는 5,140억 파운드를 보유하고 있다. 

 

안드레아 가우덴지(1973년 7월 30일 파엔자 출생)는 이탈리아의 전직 테니스 선수이며 2020년 1월부터 ATP( 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 ) 회장을 맡았다.

 

가우덴지는 프랑스오픈과 US오픈 주니어 타이틀을 모두 획득한 뒤 1990년에 프로에 입문했다.

 

1995년 ATP 단식 세계 랭킹 18위에 올랐고 2002년 로마에서 로저 페더러,프랑스오픈에서 피트 샘프러스, 1994년 US오픈에서 짐 쿠리어, 고란 이바네시비치 등을 이겼다.

 

가우덴지는 볼로냐 대학교에서 법학을 졸업하고 IUM에서 MBA를 취득했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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