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9일 새벽에 끝난 프랑스 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할렙과 오스타펜코과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엘레나 오스타펜코는 힘있는 스트록을 앞세워 티미아 바친스키를 2-1로 이겼고, 시모나 할렙은 에러가 거의 없는 완벽한 풀레이와 끈질긴 수비로 힘에서 앞선 캐롤라인 플리스코바를 2-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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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펜코

이번 대회 깜짝 스타는 라트비아의 오스타펜코다.
프랑스오픈본선에 세번 출전해 4강에 오른 그야말로 신데렐라다. 한번은 예선에서 한번은 본선 1회전에서 떨어진 선수가 4강까지 당당히 올랐다.

2014년 에르네스트 걸비스가 4강에 진출한 이래 라트비아 선수가 4강에 진출한 것은 3년만이다.

이번대회에서 스무살 성년이 된 오스타펜코는 4명의 4강 진출자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리다. 2015년 메디슨 키스가 19살 나이로 호주오픈 4강에 오른 이래 어린 나이에 든다. 또한 노시드가 4강에 오른 것은 83년 미마이후 24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오스타펜코는 엄마 엘레나 야코브레바를 코치로 두고 있고 아버지 에브게니 오스타펜코가 피트니스 트레이너를 맡고 있다. 코트 종류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선수인 오스타펜코는 러시아어, 라트비아, 영어를 구사한다. 테니스 우상은 세레나 윌리엄스, 에르네스트 걸비스다. 2014년 걸비스가 프랑스오픈 8강전을 치렀을 때 오스타펜코가 걸비스쪽 플레이어 박스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오스타펜코는 7살때부터 볼룸댄스 교실을 수강해 리드미컬한 테니스를 하는데 몸에 배어 있다. 전 WTA 선수인 아나벨 메디다 가리게스의 투어 생활 지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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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렙

2008년 프랑스오픈 여자 주닝 우승자 할렙은 프로에 입문해서 롤랑가로스에 9번 출전해 2014년 결승에서 마리아 샤라포바에게 패해 준우승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할렙의 이번 4강 진출은 따라서 2014년 이후 두번째다. 세계 2위 랭킹을 기록했던 할렙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루마니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 1위가 될 최고의 기회를 맞았다. 할렙은 그동안 그랜드슬램 본선에 28번이나 출전해 상당한 관록을 지니고 있다. 그랜드슬램 4강 이상도 네번씩이나 할 정도로 심심찮게 성적을 거뒀다.

할렙의 매니저는 버지니아 루지치로 78년 프랑스오픈 우승자로 할렙이 우승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할렙의 현재 코치는 호주의 다렌 카힐이다.


[준결승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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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랑스 파리 테니스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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