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전 샘 퀘리를 이긴 정현 선수 일문일답 인터뷰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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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전 샘 퀘리를 이긴 경기소감은
=프랑스오픈은 예선도 뛰고, 본선도 올해 2년을 출전했다. 그러나 첫 승은 이번이 처음이고, 심지어 시드까지 이겨 뜻깊다. 첫 승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경기 냉정하게 잘 준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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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퀘리와의 경기에서 승리의 요인을 한 가지만 뽑자면
=리턴이 좋았다. 지금까지 나는 리턴연습을 많이 했다. 샘 퀘리는 서브가 좋고, 첫 서브도 많이 들어온다. 리턴으로 인해 기회를 보고, 브레이크한게 오늘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        
 
-세트별로 경기소감은 
=오늘 경기에서 2세트는 무리가 있었고, 첫 세트는 여유가 있었다. 3, 4세트는 경기를 계속 풀어가면서 여유를 찾다보니 편하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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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이 많이 찾아와 응원했다.
=메이저 대회인 그랜드슬램에서 한국 팬들이 홈에서 하는 것처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
 
-오늘 경기에서 어떤 전략과 전술이 통했나?
=샘 퀘리는 서브하고 포핸드가 좋은 걸로 경기 내내 인식하고 있었다. 첫 시작부터 서브, 리턴을 집중력을 발휘해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초반에 내가 잘 버티고, 생각했던 것처럼 잘 맞아떨어지면서 기선제압을 한 게 잘 통한 것 같다.
 
-오늘 경기를 스스로 평가하자면
=이겨서 말로 표현이 안될 만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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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전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베키스탄, 80위)과 맞붙는다. 대비책은
=1회전 경기처럼 똑같이 잘 준비할 것이다. 이스토민는 최근에 경기해봐서 서로 플레이를 잘 알고 있다. 그 선수는 서브하고 스트로크가 좋은 선수라 다음 경기는 더 준비를 잘 해야 될 것 같다.
 
-경기들어가기 전 어떤 마인드로 경기장에 나섰나?
코트에 들어선 순간 모든 포인트를 후회 없는 플레이로 하려고 했다. 매 순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최근 모든 경기를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다보니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
 
-매치포인트가 끝나고 승리를 확정지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프랑스오픈은 시니어로 예선도 출전했고, 본선도 2년 연속 출전했다. 그런데 그중 첫 승이다 보니 기분이 새롭다. 그랜드 슬램에서는 시드이긴 것도 처음이다. 그러나 한번 이겼다고 좋아하고 싶지는 않다. 나에게는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고, 이번 대회는 냉정하게 잘 준비하고 싶다.
 
-미국 신문 뉴욕타임즈에서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주목할 선수 6명 가운데 한 명으로 정현을 꼽았다. 이 기사에 대해 기분은
=아무렇지 않다. 나는 프랑스오픈에만 오로지 집중하고 있고, 일일이 기사를 다 찾아보는 것도 아니라 잘 모르겠다.
 
-샘 퀘리 경기에서 서브도 많이 좋아지고, 포핸드도 강해졌다. 본인이 스스로 점검하자면
=계속 연습하고, 노력하고, 힘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몸에 맞아떨어졌다. 이제는 시합에서 마음 편히 경기를 할 수 있다.
 
-그 힘든 시간을 대략 어느 정도 보냈는지
=아시다시피 작년 프랑스오픈 끝나고는 부상도 겹치고, 자세 교정해야 될 게 많았다. 모든 투어 선수들에게 부상과 자세교정 때문에 몇 개월 동안 투어를 접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다. 그러나 그 연습을 하면서 이러한 날이 올 거라는 것을 믿고, 상상하며 그 어려운 시간을 잘 참아온 것 같다.
 
-한국 팬들이 응원을 많이 했다. 응원에 큰 힘이 되었는지
=외국에 나와 한국 팬들이 응원해주신 것에 너무나 감사하다. 오늘에 응원이 있기 때문에 내가 더 힘이 났다.
 
기사.사진=프랑스 파리 테니스 피플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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