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세계1위 재탈환 가능할까

노박 조코비치가 다비드 고팽를 누르고 3승을 챙겼다.

 
17일. 상위 랭커 8명만이 출전하는 바클레이스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 예선 라운드 로빈(이반 렌들 그룹) 3차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다비드 고팽(벨기에)을 6-1 6-2로 누르고 5년 연속 4강 진출을 이뤘다.
 
지난 5년간 예선 라운드로빈에서 무패의 기록으로 결선 토나먼트에 오른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그러나 조코비치가 이번 시즌 세계1위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아직 몇 경기를 더 이겨야한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점점 플레이가 향상 되었다"고 조코비치는 말했다. "확실한 것은 코트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 어떻게 될지는 지켜봅시다."
 
앤디 머레이(영국)는 이달 초 파리 마스터스 대회에서 조코비치를 끌어내리며 세계1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머레이보다 좋은 성적을 올린다면 다시 머레이를 제치고 3회 연속 랭킹 1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1위를 수성하여 오프 시즌을 보낼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머레이는 18일 스탄 바브린카(스위스)와 3차전을 벌인다.
 
이날 조코비치는 가엘 몽필스(프랑스)와 경기를 치룰 예정이었지만 부상을 이유로 몽필스가 기권했기 때문에 다비드 고팽(벨기에)이 대체 선수로 나서 조코비치와 맞붙었다.
 
고팽은 ATP 파이널스 데뷔전이었다.
 
랭킹 11위 고팽은 조코비치를 맞아 한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한편 조코비치는 여섯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에서 네 번의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쉽지 않았다" 고팽의 말이다. "좋은 감각을 유지 할수 없었다. 그라운드 스트로크도 평소의 상태와 거리가 멀었다."
 
조코비치는 ATP 파이널스에서 이미 5회 우승을 차지했다 (2008,2012,2013,2014 2015 년). 그리고 2012년 이후 22 경기 중 21 경기를 이기고 있다. 상하이에서 개최 된 2008년 대회 이후 2012년부터 2015년 걸쳐 런던에서 4연패했다. 그가 또다시 우승한다면 대회 5연패와 우승 횟수가 6회로 최다 우승자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대등한 자격을 갖추게 된다.
 
"남아 있는 힘이 어느 정도이든, 가능한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마지막 한 방울까지 에너지를 짜내겠다. 그리고 가능한 최선의 모습으로 시즌을 마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조코비치가 말했다.
 
예선 라운드로빈을 거쳐 4강에 진출한 조코비치는 존 메켄로 그룹의 2위 선수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기사=테니스 피플  http://www.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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