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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니크 티엠

오스트리아의 22살 청년 도미니크 티엠이 그랜드슬램 4강에 올랐다. 

티엠은 2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12번 시드 다비드 고팽( 벨기에)을 4-6 7-6 (7) 6-4 6-1로 이기고 4강에 진출해 토마스베르디흐(체크0를 6-3 7-5 6-3으로 이긴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티엠은 고팽과의 역대 전적 8번째 경기에서 3승째를 거뒀다.  티엠은 지난 1월 호주오픈 3회전에서 고팽에게 1-6 6-3 6-7(2) 5-7로 패했는 데 이번에 설욕했다. 

프랑스오픈  3년 연속 출전한 티엠은 그동안 2회전에서 탈락했고  그랜드 램 대회에서는 2014년 US오픈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티엠은 이달 초 열린 로마 마스터스에서는 로저 페더러(35·스위스·3위)를 2대 0으로 이겼고, 2월 아르헨티나 오픈 준결승에선 나달을 2대1로 물리쳤다. 모두 클레이코트였다. 이번 프랑스오픈 8강에서 테니스 감각이 좋은 고팽을 이기면서 대회 우승을 하는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티엠은 2일 라이브 랭킹 기준으로 13위에서 7위에 올라 톱 10에 진입했다. 


이로써 일기가 불순하고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하는데 어려운 날씨 속에 열린 프랑스오픈 패권은 지난해 우승자 스탄 바브링카-준결승만 네번 오른 앤디 머레이, 롤랑가로스 무관의 제왕 노박 조코비치- 자신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을 올린 도미니크 티엠의 승자 대결로 좁혀졌다.


바브링카는 2연패, 머레이는 테니스 종주국 영국의 자존심,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래머가 되기 위해 넘어야 할 산,  티엠은 빅4를 딛고 일어서는 차세대 선두주자로서의 각인 등  저마다 우승할 이유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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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엠-고팽 경기를 관전하는 관중.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는 끝까지 진행됐고 

일부 관중들은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은채 경기를 관전했다.


기사-파리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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