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68_33771_2655.JPG
라드반스카는 이날 축이 무너진 모습을 자주 보였다

5768_33776_3039.JPG

롤랑가로스 가랑비에 시드들 줄줄이 탈락


31일 파리 롤랑가로스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우산을 안 받을 정도가 아니라 꼭 받아야 할 정도다. 우산을 사용 안하면 가랑비에 옷젖는다 말이 딱 맞을 정도의 날씨였다.


그 결과 롤랑가로스 가링비에 시드들이 맥을 못추고 줄줄이 탈락하고 있다.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2번시드 아그니에스츠카야 라드반스카와 6번 시드 시모나 할렙이 16강전에서 탈락했다.


라드반스카는 31일(파리 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가랑비가 내린 가운데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불가리아 스베타나 피론코바(128위)에게 1대 2로 대역전패 탈락했다. 라드반스카는 30일 일요일에 열린 경기에서 6-2 3-0으로 리드하다 비로 인해 경기가 순연된 상태에서 1일 수잔랑글랑코트에서 경기를 다시했다. 비는 내리고 공은 물에 젖은 상태에서 자신에게 오는 볼에 대해 실수를 연발해 자신의 서브 게임을 세개 모두 브레이크 당해 2세트를 3대 6으로 내줬다.


이어 열린 3세트에서도 라드반스카는 연거푸 서브게임을 브레이크당해 0-4로 벌어지며 좀처럼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결국 라드반스카는 3세트 마저 3대6으로 패해 롤랑가로스 16강에서 멈췄다. 3세트 초반 라드반스카는 팔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메디컬 타임을 사용했지만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라드반스카를 이긴 피론코바는 8강에 진출했다. 


라드반스카에 이어 6번 시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마저 탈락해 롤랑가로스 가랑비에 맥을 못췄다. 

2014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할렙은  호주의 사만다 스토서에게  16강전에서 6-7<0> 3-6으로 패했다. 

이로써 여자 톱10 시드 가운데 1번 세레나, 4번 무구르자, 9번 비너스 등 단 세명만 8강전에 올라  올해 롤랑가로스 앙투카는 시드들의 그레이브가 됐다.  


5768_33774_2657.JPG

▲ 라드반스카가 오른손바닥의 통증을 호소했다


5768_33775_2658.JPG

▲ 승리에 도취한 피론코바


5768_33772_2656.JPG


기사=파리 박원식 기자

테니스 피플 http://www.tennispeople.kr/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