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미국 마이애미 마스터즈 준결승전에서 통산전적 1승 7패의 열세를 딛고 알렉산더 즈베레프에 2-1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원핸드 백핸드를 구사하는 디미트로프는 한국시간 3월 30일 열린 경기에서 강력한 백핸드 슬라이스 샷을 드라이브 샷 보다 많이 구사했다.
즈베레프의 스트록 공격에 수비와 공격을 동시에 만들어 내는 슬라이스 샷 작전이 주효했고 3세트 후반 즈베레프의 실수가 많아진 틈을 놓치지 않고 승리했다.
즈베레프는 무겁고 낮게 깔려오는 디미트로프의 슬라이스를 효과적으로 공격하지 못하면서 범실이 많아졌고 3세트 후반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4년 첫 맞대결에서 승리후 7연패를 당했던 디미트로프는 10년만에 즈베레프에 승리하며 빅 대회 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이후 타이틀을 추가하지 못했던 디미트로프는 7년만인 2024년 1월 호주 브리즈번 250투어에서 우승하며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후 마이애미 마스터즈에서 나이를 역주행하며 결승에 올랐다.
실시간 세계랭킹을 9위까지 끌어 올린 32살 디미트로프는 3번 시드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를 2-0(61.62)으로 이긴 22살, 3위인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와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두 선수는 3번 맞대결했으며 시너가 2승 1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우승확률은 시너가 79.3%로 앞서고 있다.
준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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