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10대 홀거 루네가 일요일 파리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노박 조코비치 를 이기고 깜짝 우승을 했다.
루네는 6일(파리시각) 파리 롤렉스마스터스 ATP 1000 시리즈 결승에서 21회 그랜드슬램 챔피언에 빛나는 노박 조코비치를 3-6 6-3 7-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첫 번째 마스터스 1000 결승전에서 뛴 19살의 루네는 1세트에서 패하고 2,3세트를 따내 우승했다.
3세트 6대5 리드에서 브레이킹을 하고 자신의 경력에서 가장 큰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6개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버틴 후 신경을 곤두세워 이겼다.
이 승리로 루네는 1986년 보리스 베커 이후 파리에서 가장 어린 챔피언이 되었으며 처음으로 세계 랭킹 10위 안에 진입했다. 세계 8위까지 출전하는 투어 파이널 출전도 할 수 있게 됐다.
루네는 튜린에서 열리는 Nitto ATP Finals(11월 13-20일)에서 첫 번째 대체 선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대신 7일부터 밀라노에서 열리는 Intesa Sanpaolo Next Gen ATP 파이널에는 기권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루네는 83만6355 유로(약 11억64,25만원)을 받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루네는 16세 연상인 조코비치에게 "노박에게도 큰 축하를 전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싶다"며 "당신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어렸을 때부터 연습하는 것을 지켜 보았다. 이제 코트에서 같이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9월 US오픈에서 19살의 카를로스 알카라즈의 첫 그랜드 슬램 타이틀에 이어 루네가 또다른 떠오르는 스타로 부상했다.
루네는 정신적 강인함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태도를 조코비치에게 되돌려 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 10위 안에 드는 5명의 플레이어를 물리치고 첫 라운드에서 스탄 바브링카의 매치 포인트를 이겨내고 멋진 한 주를 마감했다.
결승전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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