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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10대 루블레브, 첫 ATP투어우승-

▲ ATP250시리즈 월드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안드레이 루블레브(러시아, 49위) [사진출처=ATP 공식홈페이지 캡춰]


러시아의 넥스트 제너레이션 루블레브가 첫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3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우막에서 열린 크로아티아 우막오픈(ATP250시리즈/총상금 48만2060유로/7월 17 ~ 23일/클레이코트) 럭키루저로 올라온 안드레이 루블레브(러시아, 49위)가 결승전에서 4번시드인 파올로 로렌지(이탈리아, 36위)를 6-4, 6-2로 물리치고 개인통산 첫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루블레브는 “놀라운 일이다. 설명할 단어가 없다. 특히 이 힘든 주와 내가 감당 해 온 모든 감정들을 이기고 이 자리에 있어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말했다.

19세인 루블레브는 74위로 예선부터 출전하여 예선 결승전에서 헝가리의 아틸라 발라즈(159위)에게 3-6, 5-7로 졌으나 운 좋게 럭키루저로 본선에 올랐다. 그는 지난 윔블던에서는 예선 3연승을 거두고 본선 2회전까지 올라오는 등 닭의 머리(챌린저대회)보다 용의 꼬리(투어대회 예선) 대회에 도전해 강한 상대들과 맞붙어 꺾고 내공을 쌓았다.

루블레브에게 고비였던 경기는 8강전이었다. 상대는 이탈리아의 파비오 포그니(31위)였다. 그는 2시간 16분 동안 착실한 디펜스와 기습적인 전진 플레이로 6-7<5> 6-2, 7-6<2>로 따돌리고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포그니는 장기인 드롭샷을 수차례 놓았으나 루블레브가 모두 처리했다.

루블레브는 러시아에서 손꼽히는 유망주다. 또한, 카렌 카차노프(21 · 32위)와 다니엘 메드베데프(21 · 48위) 등 유망주들이 러시아테니스를 이끌어가고 있다. 

ATP시리즈월드투어에 첫 우승을 차지한 루블레프는 24일(한국시간)에 발표한 ATP랭킹에서 49위로 베스트 커리어 랭킹을 기록했다.

기사=테니스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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