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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Jan 05, 2017

정현에게 다음 기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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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에이스이자 넥스트 제네레이션인 정현은 이스라엘 에이스 두디 셀라와 2015년 워싱턴대회 1회전에서 6-2 6-1로 이겼다. 


두디의 속전 속결형 경기 스타일로 미루어 안되는 날에도 빨리 끝내고 되는 날도 빨리 끝내는 인상을 주었다. 정현에게 첸나이오픈에서 승리를 거둔 두디 셀라는 이 대회 네번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0년에는 4강까지 올라가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정현이 만약 두디를 이겼으면 2015년 센젠과 2016년 휴스턴 대회에 이어 투어에서 세번째로 8강에 오르는 커리어 베스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정현은 서브 득점 비중이 낮은 베이스라이너에게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서브가 강하고 스트로크가 견고한 선수에게는 밀리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서브 득점 비중은 낮지만 포핸드와 백핸드 스트로크의 스윙 스피드의 완급을 조절하는 선수에게는 약점을 보였다. 


정현은 인도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건너가 투어 상위 입상에 다시 도전한다. 그러는 가운데 호주오픈 본선 대기 2번이 풀리면 멜버른으로 이동한다. 새해 첫주부터 여러 가능성을 보인 정현에게 아직 투어 활약 기회는 많다.


다만 현재의 100위 주변 랭킹으로는 그랜드슬램대회 출전은 몰라도 250시리즈 투어 대회 본선에 들기 어렵다. 예선부터 두경기하고 올라가 본선에서 시드들을 이겨야  커리어 베스트가 가능하다. 심지어 본선 1회전에서 지면 랭킹 포인트는 하나도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만의 루옌순은 챌린저대회에서 포인트를 쌓고 투어대회 본선을 부지런히 두드리다 그랜드슬램 본선에 출전해 3회전 이상의 성적을 노렸다. 그러면서 50위대 랭킹을 유지해 투어 본선에 들어갈 대회를 여럿 만들어 놓았다.  


60위대 랭킹을 유지하는 루옌순은 인도 첸나이대회에 정현과 같이 출전해 16강전에서 동시에 패했고 다음주 오클랜드대회도 본선에 뛰어 정현과 투어 일정이 비슷하다.


 호주오픈 본선의 정현 출전 여부는 1월 9일 이전에 출전 철회 선수가 나와야 가능하다. 현재는 3명이 출전 철회를 했고 2명이 더 나오면 정현이 본선 막차를 탄다. 1명의 철회자가 나와도 가능할 수도 있다. 대기 1번이 호주의 제임스 덕워스여서 와일드카드로 빠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기사=테니스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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