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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능기비치에서의 이틀

    글쓴이 송선순 http://www.parangse.kr/ 잔지바르의 첫 밤.저녁내내 폭우가 쏟아졌다. 양철로 지붕을 만든 탓인지 맨 꼭대기기층인 우리 침실은 가슴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듯 했다. 습한 기온과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몹시 힘든 밤을 보내다 호텔서 제공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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